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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의류회사다니는데...급질문이요

먼지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07-02-04 16:03:20
냉정하게 말씀해주세요^^
친구가 의류회사에 다니는데..저보구 b급상품 한번 팔아보라고 권하네요.
절대로 제친구가 이득을 보거나 그런거 아니구요..오히려 제가 그렇게 하게 되면 친구가 귀찮아질듯..도와주는 입장이라 뭐 사기 같은건 아닙니다.
지금은 아이가 어리니깐 여름에 해보라고 하긴하는데..현금으로 제품사서 마진 20-30정도 붙여서 인터넷판매해보라네요.
브랜드가 중년브랜드이고 빈폴보다 5%정도 더 비싼브랜드인데..b품은 정품에 30%밖에 안되는가격이랍니다. b품은 약간 박음질이 잘못된거나..뭐..그런것입니다.
절대..정품이랑 같은거구요..매장에서 판매도 되고 있는상품인데..단지 A/S만 안됩니다.
만약 b품을 인터넷에서 판매한다면 ...^^구입할 의향이 있으세요?
아 정말 갈등됩니다.
파는사람 몇명있긴한데...잘된다고 하더라구요.
어케 생각하세요?

IP : 58.146.xxx.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4 4:09 PM (124.46.xxx.104)

    옥션이나 지마켓 보면 그런 제품 판매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로스분하고 같은 건가요?
    저는 만약 정품이란 확신만 있고, 가격만 맞다면
    충분히 구입해 입습니다.
    오히려 유행지나고 천도 낡은 이월상품보다 로스분 b품이 훨 낫던데요.

  • 2. ..
    '07.2.4 4:12 PM (59.20.xxx.252)

    친구가 다니는 곳이 의류회사가 아니라 봉제공장 아닌가요?

    의류회사 본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그런 일을 할 상황이 못 됩니다. 여성복은 스타일이 무척 다양해서 자체공장 생산제품이 많지 않습니다. 스타일별로 하청 봉제공장에 뿌려서 생산하고, 검품 후 정상제품만 가져옵니다. B품이 본사로 올라올 일이 없어요.

    가끔 공장에서 남는 원단으로 몰래 만들어 팔다가 적발되면 크게 문제가 됩니다. 그런 일이 안 생기도록 본사에서 수시로 나가 점검하고, 몰래 판다는 이야기가 들리면 얼른 나가서 물건 수거하고 소송 들어가기도 합니다.

  • 3. ..
    '07.2.4 4:13 PM (59.20.xxx.252)

    혹시 검품 후 불량 판정받아 매입이 안 되는 것들을 공장에서 B품이라고 파는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경우도 택 자르고 별도 처리하는 기준이 있어요.

  • 4. ...
    '07.2.4 7:17 PM (218.51.xxx.222)

    쓰신 내용중에 '현금으로 제품을 구매해서 마진 붙여 파는 방식'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물건을 미리 어느정도 확보한 뒤에 판매하시는건가요?
    아무리 좋은상품, 잘나가는 상품이라도 재고가 없을순 없어요.
    그렇기 떄문에 미리 수량을 확보해놓고 장사하는것은 어떤것이라도 위험할 수 있어요.
    그냥 한장씩 샘플 띠어다가 인터넷에 올리고 주문 들어오는대로 물건을 뗘올 수 있는거라면 괜찮지만, 미리 수량확보하는거라면 신중히 생각하세요.

  • 5. ....
    '07.2.4 9:31 PM (219.255.xxx.179)

    얼마전 장터에 인터넷으로 구입한 로스분 되판다는 분이 있었는데요

    제가 그 메이커 입어봐서 아는데 한눈에 봐도 짝퉁이더군요

    전국적으로 로스분 판다는분 다 더하면 숫자가 엄청난데 유명메이커에서

    하청줄 때 원단이며 부자재 관리를 그렇게 허술하게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중에 95%이상이 짝퉁이라고 생각하는데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오래전 살던 동네에 유명아동복 메이커 하청일 하는분이 계셨는데요

    몇점씩 빼다가 파셨거든요 나중에 적발돼서 하청취소당하고 그 일 그만두셨어요

  • 6. 쏘리
    '07.2.4 9:32 PM (218.236.xxx.125)

    냉정하게 말해달라고 하셔서 냉정하게 말하자면^^
    저라면 안사겠어요.
    빈폴도 은근 비싼데 그보다 5% 더 비싼 메이커를 b품인데 매장도 아닌 곳에서 30% 다운한다고 별로 살것 같지않네요.
    사람심리가 아무리 정품과 없다고 해도 일단 검사에 합격하지 못한 b품이라면 매장에서도 20%정도 깎아서 주겠지 하게되는데(매장에서 b품은 안팔지만)
    더구나 아무래도 뒤로 가져오는 물품이다싶으면 50%정도라야 솔깃할 것 같아요..
    만일 저라면 그 정도 브랜드면 50%한다고 하면 가보고 30% 한다면 안가 볼 것 같네요..

  • 7. 먼지
    '07.2.4 10:49 PM (58.146.xxx.27)

    모두들 답변감사합니다.
    쉬운일이 아니군요...........아.........머리 터질거같아요ㅠㅠ

  • 8. 비품
    '07.2.4 11:00 PM (61.101.xxx.242)

    예전에 양재역 근처에 시스템, 마인 비품 파는 매장이 있었어요.
    한 10년도 더 전이예요. 90년대 초반쯤.
    요즘처럼 아울렛이 많지 않던시절이었고.. 정가의 50%로 팔았어요.
    택에 가위집이 나있었고 b자에 동그라미 친 도장이 찍혀있었죠.
    바늘질 잘못된것도 있었고, 가끔 틑어진것, 올이 조금 나간것 등등.. 하자가 큰것도 있었고, 또 잘 고르면 뭐가 B품인가 싶게 멀쩡한 것도 있었어요.
    항상 매장이 복작복작.. 차로 5분 거리쯤에 살던 저도 애용했었죠.
    글쎄요. 인지도 높은 제품이고, 입소문 나면 괜찮을 것도 같은데요. 30% 가격에 매입하신다는거죠? 30% 할인가격이 아니라.
    30% 가격에 매입하셔서 4-50% 정도 가격으로 파시면 괜찮으실것도 같은데, 단, 입소문이 잘 나야 할거같은데요. 우선 시험삼아 주변분들 상대로 조금씩만 해보시면 어떨까요?

  • 9. 아는분,
    '07.2.5 1:57 AM (61.106.xxx.9)

    대학동창 어머니이신데요.
    그런 비슷한? 경로였던가 어쨌든 옷을 바리바리 받으셔서 동네 아줌마들 모아놓고 파시는 부업을
    시작하셨다고하시더니.. 생각보다 너무 잘되셔서, 몇년뒤에 목돈이되어 편의점을 내셨는데
    또 불티나게 장사가 잘되고, 더번돈으로 주유소를 하셔서 더더더 돈을 많이 버셨더랬어요.
    첨에 알았을땐 평범한 친구였는데, 몇년뒤엔 영국으로 유학도 가고,, 부잣집딸이 되었지오...
    수완좋으시면 잘하실수있을꺼에요.
    그어머님은 폴로나 머 그랬던거같네요.

  • 10.
    '07.2.5 11:07 AM (210.123.xxx.144)

    아울렛 가면 정품도 60%-70% 세일하는데, b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살까요? (물론 신상품이긴 하겠지만) 요즘 옷값이 너무 비싸서, 70만원짜리의 30% 가격이라도 21만원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 돈 주고 하자있는 물건 안 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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