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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전공 미래가 암울합니까?

...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07-02-03 00:06:33

서울대학이나 연세대 정도 졸업하고
외국서 대학원 졸업시켜도

밥먹고 살기 힘들까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61.252.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7.2.3 12:13 AM (68.147.xxx.37)

    쉽지 않죠...
    대학에서 강의를 하시려면, 진짜 운이 좋아야 가능하구요...
    예를 들면 배우던 교수님이 딱 맞춰 은퇴를 하는데 가장 사랑하는 애제자나 수제자..
    이런 경우라야 교수 자리 가능하겠지요?

    연주자가 되려면... 대학원 졸업하는 것보다 국제 콩클에서 1등 한번 하는 것이 훨씬 낫구요..

    그러니 피아노 전공은 학부에서 하시고, 대학원에서는 보다 선택의 폭을 넓히세요.
    피아노 전공이라고 피아노만 두드린느 것이 아니랍니다.

    저는 하도 오래전에 알아봐서 요새는 어떤 새로운 선택이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외국과 국내 대학원들을 꼼꼼히 잘 살펴보시면 남들이 잘 안하는 분야가 분명히
    있을꺼에요. 그런 걸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 2. 123
    '07.2.3 2:03 AM (86.139.xxx.114)

    눈높이를 낮추면 '밥 먹고 살기' 힘들지 않습니다. (피아노 학원을 차리든지, 개인레슨을 하든지... 길은 많지요.)
    하지만, 학교 다니는 동안 자신의 재능에 확신이 선다면 한없이 눈높아지지요.-.-
    원래 악기 전공하는 사람들이 어느정도 경제적 능력이 뒷받침 되는 경우가 많아서
    '밥 먹고 살기'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 3. 제가...
    '07.2.3 2:44 PM (59.3.xxx.46)

    좋은 대학에서 피아노 전공하고
    대학원까지 나오고
    외국 유학 갔다왔으며 (학위받고 조교까지 했어요)
    국제콩쿨 1위한 그 사람인데요

    대학 강사나 예고 강사... 뭐 그쯤까지는 쉽지요.
    개인레슨도 하고...

    그런데 대학 전임이나(그러니까 교수) 고정적인 자리를 얻는것은
    하늘에 별을 따는게 차라리 빨라요.
    지방 어디어디 이름도 모르는 신설대학 학생미달되는 대학교는 예외지만요.

    연주자라면
    우리나라에서 연주자로 자리매김을 해서 살아가는 피아니스트가
    몇이나 되나요???
    외국에 적을 두고 가끔씩 내한하는 분들.
    아니면 유명대학 교수님들정도죠.

    그만한 프로필이 없으면 연주생활도 하기 힘들어요.
    돈이 되는 무대도 아주 적고요.

    개인레슨을 하면 재량에 따라서 많은 수입을 얻기도 해요.
    그런데 그게 길지는 않죠.
    레슨을 하려면 시간강사로 적을 두고 있는 대학이 중요한데
    요새는 거의 몇년제로 기한을 두기때문에 이대학 저대학 돈다고 해도
    머지않아 임기가 다 끝나버리거든요.

    아... 말이 길어지는군요.

    돈벌이가 되지는 않아요.
    오히려 쓰는 돈이 더 많을 수도 있어요.
    외국에도 정기적으로 다녀와야하고
    여기저기 인사드릴곳도 많고.

    그렇지만 피아노로 인해 정말 행복하다는 것.
    그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가 있다는 것.
    이것만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마치 막노동하는 사람처럼 힘들고(저희 남편이 그렇게 말을해요.)
    자유시간도 거의 없는 생활(연습만 하지요... 휴일 그런거 없어요.)이지만
    피아노로 인해 절망하고 그로인해 행복해요.

    답이 되셨을지...

  • 4. ..
    '07.2.3 6:45 PM (61.252.xxx.210)

    답변 감사합니다.

    제 아는분이 바로 위님 같은 경우신데,
    역시 '피아노로 인해 행복'해 보이십니다...

    제 아이도 비슷한 코스를 밟는 다면
    어떨까 심각하게 고민중이거든요.

    생활을 책임질 정도의 수입은 아니어도
    얼마간만이라도, 40대 초반까지만이라도
    전문직으로 ? 활동 할수 있다면 정말
    뒷바라지 해보고 싶네요.

    다들 어렵다고 말리지만 말이예요

  • 5. 세상에
    '07.2.4 12:00 PM (203.170.xxx.7)

    어렵지 않은일이 있나요
    본인이 열심히 한다면 밀어주세요
    다 자기하기 나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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