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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vs 레지오 에밀리아

유치원 조회수 : 652
작성일 : 2007-02-02 21:31:25
검색해보고 올리는 건데요....그래도 궁금해서요.
저희 아인 지금 6세 됐구요. 4세 9월부터 놀이학교 다니고 있어요. 만족은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원비가 많이 비싸고 소수라서 나중에 학교가서 어찌 적응할까 싶기도 하고 해서 재원신청은 해 논 상태지만 요즘 생각이 많네요.

4살때부터 이곳저곳 교육기관을 많이 다녀는 봤지만 주로 놀이학교와 영어유치원을 많이 가봤구요. 유치원은 두 군데 가 봤는데 한 곳은 레지오 에밀리아 수업하는 곳이구요. 근데 여긴 한 일년전쯤 가 본 곳이고....오늘 집 근처에 있는 몬테소리 교육하는 유치원에 상담받으러 갔네요.

근데 이 곳이 일반 유치원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몬테소리 유치원이라서 그런지 좀 생소하네요.
하루에 한 타임정도 영어, 체육, 음악 시간등이 있긴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이 거의 교구가지고 수업하는 것 같구요. 아마 6세라서 그런지 몰라도 혼자서 해야 되는 것도 많은 것 같구요. 몬테소리 교육이 정적이고 좀 엄격하다는 얘기 듣긴 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많이 생소해서 좀 갈피를 못 잡겠더라구요. 게다가 우리 동네에서 보면 몬테소리 유치원이 상당히 많은 것 같아요. 몬테소리를 표방하는 곳이 많은 것은 몬테소리가 그 만큼 좋다는 것 같기도 하고...

일년전에 가본 유치원은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이라서 분위기가 상당히 자유롭고 프로젝트 위주의 수업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그 때는 저도 별 정보도 없었고 아이가 어려서 아이를 세심하게 케어해주는 것 위주로 봐서 좀 비교하긴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두 곳이 상당히 다른 분위긴 거 같아요.

경험해보신 분이나 전공하신 분들  몬테소리와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의 장단점을 좀 말씀해주세요.
IP : 122.32.xxx.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몬테소리
    '07.2.3 11:26 AM (61.249.xxx.229)

    전박사협회몬테소리
    아주 좋아요
    레지오는 우리동네는 없고 저도 경험해보지 못해서 뭐라 말씀드리기 곤란하네요
    그런데 몬테소리도 제대로 하는데가 잘 없어요
    일단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말씀드리자면...
    아이들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스스로 욕구를 해소하고 집중력을 키워나갈수있게
    몬테소리식의 환경을 제공해주는거랍니다.
    준비된교사와 준비된환경을 아주 많이 강조합니다.
    저는 그냥 우리아이 4년보내고있는것이 다입니다.
    그래서 이제 졸업할무렵이되니 조금 감이 오는정도입니다.
    아이스스로할수있게 남의아이와 비교하지말고
    서두르지말고 기다려주라는거지요
    그리고 일반유치원과다른점은 개개인의 특성을 그대로 존중해주고 인정해주는거지요
    수교구만하는아이 일상만하는아이 감각만하는아이 언어만...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충분히 그것을 하고나면 다른영역으로 자연스레 옮겨간다고합니다.
    누구는 숫자를 어디까지아는데 누구는 글자를 다아는데...
    그런비교자체가 필요없더군요..지나고보니..
    그런데 그당시는 매우민감한 사항이라 엄마들이 조바심을 많이 내게 되는데요
    믿고 맡기시고 그대로 따라주면 아이는 놀랄만큼 변하더군요
    세계문화 등등..엄청난양의 교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곳보다는 원비가 조금 비쌉니다.그러나 충분히 그값하지요
    다른 사교육은 안하셔도 됩니다.

  • 2. 원글
    '07.2.3 4:21 PM (122.32.xxx.13)

    그렇군요. 답글이 없어서 좌절하고 있었는데..감사합니다.

  • 3. 근데요
    '07.2.5 12:12 AM (124.111.xxx.13)

    그런데요 다른 일반 유치원의 형태를 경험했거나 특히 활동적인 남자아이들의 경우 잘 적응못하는 경우도 있어요.(저희 동네의 경우)대체로 몬테소리로 시작한 아이들은 괜찮구요.여자애들은 그래도 좀 나은것 같은데..
    제가 일반유치원 다녔던 아이(지극히 평범,활동적이나 집중할때는 집중하고 조용함)를 이사와 더불어 단지입구 정통몬테소리 통합반에 넣었으나 한달간 적응시킬려다가 실패하고 그냥 일반유치원으로 보냅니다.

    교구가 많고 그런것 보다 내 아이에게 맞을 것인지 엄마가 가보시면 느낌을 알 수있을거예요.
    저도 처음 갔을때 너무 조용하고 뭔가가 좀 우리 아들에게 안맞지않을까 싶었지만 근거리에 있는데를 보내자가 저의 원칙이고해서 보냈으나 4세때부터 유치원을 한번 바꿔다녀도 울지않던 아이가 3주간 내리울어 결국은 포기하고 이후에 4군데 정도 유치원 다녀보며 결정해서 다른 일반 유치원에 잘 다니고있습니다.
    저희 동네 단지 엄마들 의견도 거의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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