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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시댁 방문 문제 조언 좀 해주세요..
임신 7개월이예요..
시댁은 차로 1시간 30~2시간 거리..
저희 시아버님이 맞아들이셔서 4명의 작은아버님 가족들이 모두 모이십니다.
저는 두째 며느리이고 형님이 한분 계신데...심하게 어리고 외국분이신지라 좀 도움이 안돼죠..
작은집들엔 아직 며느리 들이 없고요..
음식은 작은어머니들이 나눠서 해 오시고요.. 당일엔 상차리고 치우고...머 그런일 정도..
임신전 몸이 정상인 상태에선 별로 버겁지 않은 정도의 일이죠..
그래도 사람이 워낙 많아서 설겆이만 한 1시간 이상 하는 듯..
근데 문제는 의식없는 작은아버님 들의 흡연....
좀 가부장적인 집안이어서 인지 집안에서 막 담배 피우고 그러더군요...아무도 문제 제기 안하고..
(저희 친정 쪽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암튼 이러한 상황인데..다행히 시어머니가 저를 많이 이해해 주셔서
이번 설날엔 신랑만 보내라고 하더군요..(작은아버지들 담배피고, 작은엄마들 가득 잇는데서 눈치 보며
저 일 안시키기 민망하다고...)
-근데 정말 안가도 될까요?? 시어머니는 안와도 된다시는데 맘이 넘 불편해서요...
-설날엔 임신 8개월이긴한데...이정도면 다들 안가시나요???
게다가 지난 추석엔 입덧이 넘 심하고 유산기로 인해서 또 못갔거든요...
또또 게다가...제가 출산하고 2달 정도 있다가 제사인데....
이번 설에 안갔으면서 제사 때도 안가기도 머하고...그렇다고 100일도 안된 애를 델꾸 가기도 멋하고..
(친정이 지방이라 봐줄 사람이 없습니다.)
저두 100일 안 지난 시점에 가서 일하고 싶지 않은 맘도 좀 있고..
-대충 출산 2달 후 정도에 제사등에 참석하는게 보통인가요???
-저, 어떻게 하는게 현명 할까요???
-차라리 이번 설에 가고 제사에 빠지는 쪽으로 할까요??//아님 걍 둘다 확 제낄까요??
결혼전엔 명절이 그렇게 좋더니만....흑흑...
보편적으로 어떻게 하는 지 좀 조언 좀 해주세요.
1. ..
'07.2.2 6:14 PM (125.191.xxx.78)중요한 시기인데...안가셔도 이해할듯합니다만..
담배연기 2차흡연이 더 심각하다던데요.
TV에서 엄마가 담배연기 맡으니 아기가 움츠러드는 장면 본적이 있어요.2. .
'07.2.2 6:15 PM (222.238.xxx.90)가지마셔요. 전 임신하고나서 딱 한번 시댁갔어요.
시댁이 1시간좀넘게 걸리는데 안갔어요.
오지말라고 하시고 신랑도 가지말자고해서 안갔어요.
명절날도 물론안갔지요.7개월이면 몸무거우실텐데 가지마셔요.
게다가 흡연자들이 그렇게 많으시다면 안가시는게 나을꺼같네요.
그리고 백일후에 아기데리고가세요. 백일전엔 장거리좋지않습니다.3. .
'07.2.2 6:16 PM (222.101.xxx.21)가지마세요. 오지 말라는데 굳이 갈 필요 뭐 있나요? 출산 두달 뒤 제사에는 힘들면 제끼셔도 되겠지만 어른들이 애기를 많이 보시고 싶어할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그때 상황봐서 결정하시구요 이번 설날엔 가지마세요...
4. ..
'07.2.2 6:17 PM (211.51.xxx.14)안가면 좋죠.. 시어머님이 그렇게 배려 해주셨는 데.. (다른 사람있는 데 일 안시키는 거 눈치 보이는 거 맞죠.. 생각 깊게 하신거죠.. 정말. 님이나 시어머님 입장 다 고려보면 맞는 말씀이죠..어떤분은 유세한다고 할꺼니깐... )
흑흑.. 전 9개월째인데.. 저번주에 가서 이사한다고 5시간동안 앉지도 못하고 서서 일했어요..
몸살나고 감기걸리고.. 넘 부러버요..5. ...
'07.2.2 6:18 PM (222.118.xxx.179)시어머님이 오지말라면 가지마세요...^^
가서 그냥 상이나차리고 인사나 할거면 가도되는데
작은어머님 눈치보인다고하시니 가서 일안하기도 뭐하고...
시어머님이 오지말라니 저라면 안갈래여..
그리고 간다고해도 어머님이 잘 커버를 해주시면 될텐데 왜
작은어머니들 눈치를 본데여?
그리고 애낳고 두달뒤 제사......저라면 안갈것같고
이해심있으신분들이라면 괜찮을것같은데 집안분위기가 어떤지...
그리고 어머님이 오라고 하시면 그냥 가셔서 애보고잇으면
안되나...
시어머님이 어느정도 감싸주셔야될것같아여...
두달이면 아직 몸조리도 충분하지않은상태이고 몸도 무리하면 안되는데....6. ..
'07.2.2 6:19 PM (211.51.xxx.14)참.. 출산후 제사에는 가세요.. 아기 보시면 무척 좋아 하실거니깐..
또 아기 본다고 일하기도 좀 그러니깐..7. -
'07.2.2 6:20 PM (58.145.xxx.151)보편적인 해답을 구하시기보다 원글님 상황에 적합한 결정을 하셨으면 합니다.
글을 보니 시어머니 이해심 많은 분인듯 하니 임신,출산을 앞둔 입장에서
너무 힘들게 안하셨으면 합니다.
저라면 설과 제사 다 빠질 것이고, 그 누구에게도 미안해하지 않겠습니다.
괜한 의무감에 시달려 시집살이 스스로가 힘들게 만들어 하시는 분도 없지 않아 있던데,
원글님은 그런 길을 현명히 피해가셨으면 합니다.8. ...
'07.2.2 7:56 PM (59.11.xxx.56)출산 후 제사는 가지 않는게 좋을 거 같아요.
엄마, 아기 모두 집밖 출입은 좋지 않죠.9. 사다드
'07.2.2 10:25 PM (220.117.xxx.86)지금부터 아기 100일 넘어설 때까지는 안 가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건 상식적으로 이해될 일이니 소심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
오라고 하면 더 섭하죠~10. ^^
'07.2.2 10:44 PM (124.49.xxx.179)가서 고생될테니마음 편하게 안가시는게 좋을듯...안가도 마음이 솔직히 불편은 하겠지만 암튼
가지마세요에한표던집니다......11. ,,,
'07.2.2 10:55 PM (222.234.xxx.38)어머님이 안와도 된다고 했는데 구지 갈거 없을거 같애요..가서 일하면 무지 힘들거예요..그리고 애낳고 백일전이면 몸이 회복안되서 제사 가서 일 절대 못합니다..둘다 빠지세요..
12. ..
'07.2.3 2:19 AM (151.202.xxx.98)가지 마세요~ 시어머님까지 이해해주시는데 너무 의무감 갖지 마세요.
단순히 임신뿐 아니라 일안하는 게 작은시댁 눈치보이고 담배피우는 분까지 있으시다니 절대 가지 마세요.
그리고 출산 후 2달에 있다는 제사도 가지 마세요. 그때도 담배피우는 분은 계속 피우실 것 아닙니까?!
임산부 있는 자리에서도 담배 피우는 분이 간난아이 있다고 안피우실까요. 그리고 두달된 아기 여러 사람 손 타게 하는 것 아니래요. 가지 마세요~~13. 원글..
'07.2.5 11:08 AM (221.163.xxx.240)넵! 결단 내렸어요. 걍 아기랑 제 몸 생각해서 독한 맘 먹고 안가기로...^^: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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