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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엘리베이터 없는 5층에 살면?

예비신혼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07-02-01 22:43:43
직장 근처로 신혼 전세집을 구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 동네는, 변변한 빌라 구하기가 왜 이다지도 힘든지~

매물 나오는게 거의 없다시피 하다가 오늘 연락받고 갔더니만

다른 점은 다 맘에 드는데 5층/5층 집이라 어머니가 꺼려 하시네요.

결혼 후 제가 곧 임신하면 다니기 힘들거라고 말이죠...

지금이야 사무실도 엘리베이터 없는 3층이라 마구 달려다니고

오늘도 집 보러 가서는 단숨에 5층을 올랐지만

임신 기간 중에, 그리고 애 낳은 후에, 병원 다닐 일도 많고 또 애기도 바깥 바람을 쐬어주어야

할텐데...엘리베이터 없는 5층 그나마 계단 폭이 좁다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세요.

어떻게 해야할런지~

임신 경험이 없는지라 어머니의 걱정이 기우는 아닌지

사실 저는 별로 실감이 안 나네요.

너무 걱정을 하셔서...여기에 이렇게 글 남깁니다.

의견들 좀 들려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IP : 222.110.xxx.2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07.2.1 10:49 PM (222.101.xxx.71)

    정말 난감한 상황이네요..제 시누가 엘리베이터 없는 6층에 살거든요...한번 올라가면 숨이차요..한 3-4층만 가도 헐떡,,친정에서 쌀이라도 한포대 주시면 그거 들고 올라가는거 장난아니구요 김치나 이런거 시장본거 들고 올라가기도 더 힘들어요..시누이는 생수 배달 시켜먹는데 배달하는 사람이 싫은 기색하더라구요..택배도 그렇고...계단 다 내려왔는데 열쇠나 휴대폰 놓고 온거 생각나면 다시가야하고..

    아기낳으면 유모차 들고 아기들고 올라가실수 있겠어요? 당분간 아기 8-9개월까진 디럭스급 쓰셔야할텐데요...아기가 세돌쯤 지나 혼자 걸어다닐수 있어도 5층을 혼자 오르는건 무리라 엄마나 아빠가 안아주셔야할거에요...아이몸무게가....생각보다 좀 나갈거구요..

  • 2. ..
    '07.2.1 10:54 PM (220.90.xxx.241)

    아직 임신안한 상태이고 다른곳엔 구할집이 없다면 고려해볼만도 하죠
    제가 결혼후 곧 임신해서 5층에 살았는데 몸이 가벼워서 그런지 아이낳는날까지
    계단을 두개씩 건너뛰어다녔습니다.
    둘째때는 3층인데도 몸이 축 늘어져서 간신히 다녔구요.
    아직 신혼이니 다른곳이 없다면 차선책으로 권합니다.

  • 3. 제가 4층반높이..
    '07.2.1 10:56 PM (58.226.xxx.102)

    에 살아요..5살,,이제 백일인 애기..
    만삭달에 이사를 했구요..만삭에 그나마 다닐만했어요..
    애낳고,,조리원..친정 몸조리 끝나고 울 집에 왔을때..
    딱 한달을 꼼짝도 안했어요..덧날까싶어서..
    지금까진..뭔 안고 다니고 업고 다니니까 그리 힘든건 몰겠는데..
    봄이 와서 유모차 끌고 다닐라 치면 유모차는 저기 밑의 현관에
    그냥 두거나 자전거열쇠로 계단난간에 걸어놔야 할듯해요..
    제경우엔 남편이 더 고생이네요..ㅎㅎ
    외출했다 큰애 잠이라도 들라치면 남편이 큰애 업고..
    또 내려가서 짐갖고 올라오고..
    마트 한 번 갔다오면 그날은 남편 운동하는 날이예요..

  • 4. ...
    '07.2.1 11:03 PM (220.94.xxx.62)

    제가 그렇게 살았습니다 괜히 무거운 물건 배달시키거나 택배 받을때 괜시리 미안해서 얼굴 발그레~ 택배아저씨들이 다 저를 기억했다던...(아기낳고 오르고 내리기 힘들어 인터넷으로 모든 물건을 해결해서 택배가 많기도 했지만 계단골목에 또 계단이니 아저씨들이 제가 얼마나 미웠겠어요) 임신기간에는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올라다니지만 아기낳고 아기를 업고 집에 들어오면 겨울에도 땀이 뻘뻘~ 그래도 이건 그렇다고해도 유모차를 사용하게되면 난감하더라구요 조금 구석동네가 유모차를 밑에 두기도 그렇고 아기 물건인데 누가 자꾸 만질까 그것도 괜히 찝찝했어요 그래서 유모차는 돌때까지는 남편이 없는 평일에는 꿈도 못 꾸었어요 그래서 결국 돌때 아파트로 이사왔어요 아직 시간이 있으심 좀 더 기다려보는건 어떨런지요... 아님 아기가 크기 전에 이사를 나오신다던지...

  • 5. 정말....
    '07.2.1 11:23 PM (220.117.xxx.141)

    힘들겠어요...............

  • 6. 저도
    '07.2.2 12:04 AM (211.225.xxx.44)

    신혼때 아무 생각 없이 5층 아파트 구입했다 힘들었습니다. 임신해서는 힘들게 없구요
    아이 낳구가 힘들었죠 클수록 힘들어 결국 4살 좀 넘어 이사했습니다. 마트 한번 같다오면
    신랑이랑 저랑 지쳤던 모습이 떠오르내요 기저귀 분유 한꺼번에 많이 구입해 써 오르락 내리락
    힘들었지요 그땐 무릎도 참 많이 아팠었는데 아무래도 그때 부터 무릎에 이상이 생긴것 같아요
    5층 힘듭니다.

  • 7. .......
    '07.2.2 12:33 AM (220.117.xxx.141)

    생각~
    잘 하세요~

  • 8. 괜찮던데..
    '07.2.2 6:45 AM (61.109.xxx.216)

    5층에 살면서 2년 터울로 애들 셋 낳았었는데요.
    전 괜찮던데요.. 계단 오르내릴때 처음 이사 와선 조금 힘든데..적응하면 아무렇지도 않아요.
    운동한다고 생각했죠..그런데 가끔씩 오는 분들은 힘들어 하더군요.

  • 9. opo
    '07.2.2 7:09 AM (220.81.xxx.58)

    마트갖다오거나 ,김치같은거 얻어오거나 ,아기 않고, 손에 짐이 많을때, 뭐잊어먹고 다시 올라갈때 등등 이웃친구도 놀러 안옵디다. 꼭대기 여름에 무지 덥고 겨울에 춥고
    아직 이사 안갖으니 천천히 찾아 보세요

  • 10. 반대
    '07.2.2 8:13 AM (70.187.xxx.154)

    3층+반층에 살았는데요, 아무것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 다닐만 합니다만, 시장 본 거 들고 올라가려면 아주 힘들더라구요. 아기 낳고 나서는 유모차가 문제고... 반대합니다. 어머니 말씀 들으세요.

  • 11. 반대
    '07.2.2 9:23 AM (211.181.xxx.38)

    저도 신혼집 4층이었습니다..
    생각외로 빨리 애를 가졌는데 만삭 떄도 올라가는 것이 힘들었고 애 낳고도 데리고 다니는게 힘들더라구요..

  • 12. 반대
    '07.2.2 9:41 AM (152.99.xxx.60)

    하려고 로그인했어요
    저는 임신 전이었는데도 힘들었어요...5층 건물이면 차라리 1층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덥고...재활용 쓰레기 버리기도 힘들고요
    생수를 사다 먹었었는데 넘 힘들어서 나중에 정수기 샀잖아요...

  • 13. 저도별로
    '07.2.2 9:48 AM (222.107.xxx.36)

    몸무게가 8키로정도밖에 안늘었던 비교적 가뿐한 임산부였는데
    막달 한달 정도는 5층까지 올라가면 배가 당기듯 아팠어요
    아이 낳고 나서 두돌정도까지는 안고 오르내려야하는데
    아무래도 좀 힘들죠
    다른 곳 알아보시고 정 안되면 그곳으로 가세요.

  • 14. 여유가 되심
    '07.2.2 10:12 AM (61.100.xxx.217)

    다른곳이 좋을꺼 같아요. 그나마 임신했을땐 운동삼아 다닐만 하지만...
    아이낳고 나면 힘들어요. 저희집도 계단으로 4층인데 11kg되는 녀석 안고 다닐려면 다리가 후들후들....
    어렵습니다.

  • 15. 요조숙녀
    '07.2.2 12:16 PM (121.173.xxx.44)

    아이고 안됩니다. 배불러서가 문제가 아니구요 애기낳고 외출 정말 힘들거예요. 조금커서 유모차라도 태우려면 어떻케 끌고다니시려구요. 더운 여름날 아휴 생각만해도 끔찍해요

  • 16. 아기낳고
    '07.2.2 12:54 PM (211.51.xxx.198)

    넘 힘들어요 마트 가는거 어디 다녀오면 기본 애들안고 짐에 남편 너무 불쌍하고 나도 너무 힘들고~ 일년살고 이사했어오..

  • 17. 별루
    '07.2.2 7:46 PM (124.61.xxx.114)

    신혼집이 4층이었어요.. 저두 반대합니다.. 짐 나르는 것도 정말 힘들었구요.. 아기 태어나고 몇 개월 지나면 아이랑 산책도 하고 해야 하는데 계단 내려가고 올라오는 거 부담스러워서 거의 집에만 박혀 있었어요. 바깥 바람 한번 제대로 못 씌어주고 저두 정말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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