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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대학,대학원때의 교재(전공서적)...결혼한 후..아직도 갖고 계신가요?

책장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07-02-01 17:33:17
서재방이 좁은편인데요.
신랑이 대학,원때, 전공서적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책장에 신랑 옛날교재들로 가득차 있는데요.
책장을 줄이고, 옷걸이를 두고 싶어도..책이 너무 많아서요..
저는 지금 현재 관련없고, 오래된 서적들이라서...전부 정리해서 시댁이나, 어디로는 없애버리고 싶은데요.
이상하게 전공서적에 애착(?)이 많은지....정리해서 안보이게 하자고 하니..은근히 삐지는 눈치입니다..
자기옷도 몇년동안 안입는 옷은 버리자고 해도..나중에 다 입을꺼고 멀쩡한데 왜 그러냐고..하면서, 은근히 삐지고...-_-;;

결혼 6년차, 졸업 10여년이 되었는데....결혼한 집 서재에 , 대학때 책들이 아직도 있으신분..있나요?

지금 현재 관련 일을 하고 있어도....그 책 한번도 들여다본적 없거든요..

그리고 지금 현재 관련있다고 해도, 10년전 책이라서, 법이니 뭐니, 다 바뀌어서..도움도 안되구요..

다른댁들은, 서재 책장에, 어떤 책들이 주로 있는지..궁금합니다...

어떤 집 보면, 책장에 어른들 책들이 도서관처럼 빼곡한 집도 있던데....그런 책들은, 전분 어떠한 책들인가요?
대학때, 전공서적도 거기 끼어있나요?

리플쫌 부탁드릴께요!~~~
IP : 124.197.xxx.2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수열
    '07.2.1 5:37 PM (59.24.xxx.253)

    제 남편은 88학번인데 아직도 못버리는 책 있어요. 젊은날의 추억이랍니다...ㅎㅎ
    이사하거나 대청소할 때 조금씩 버리게 유도해요.
    "이제 중년의 추억을 만들어야지~~" 라고 하면 좀 서글퍼하면서 조금씩 정리해요.
    그런데 사실은 저도 제 전공필수책 몇 권 아직 끼고있어요. 남편 모르게요. ㅎㅎ

  • 2. 음..
    '07.2.1 5:40 PM (211.213.xxx.143)

    저도 가지고 있는데요...제꺼..ㅋㅋㅋㅋㅋ

  • 3. 저는요...
    '07.2.1 5:45 PM (165.243.xxx.106)

    신랑분이 저와 비슷하시네요. 저희 집에도 전공서적 포함, 제가 들고온 책만 꽉꽉 들어차 있습니다.
    남편에게는 절반 이상은 버리고 왔으니 이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한다고 구슬러서 아직도 갖고 있습니다.
    (남편이 불만이 많습니다. 책만 없어도 집이 훨씬 넓을 거라고..)

    음.. 저희 집 책장 구성을 보면 전공책이 1/4 정도, 나머지는 만화, 픽션, 논픽션 등등 온갖 장르를 아우르고 있군요.
    만화, 장르소설, 순수문학, 에세이, 심리학, 요리, 사진 관련, 역사 관련...
    저도 책 욕심이 많은 편이라 결혼 전에 버린 수많은 책들(거짓말 안보태고 마대 두 자루였어요)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죠.

  • 4. 저희두
    '07.2.1 5:56 PM (61.74.xxx.253)

    저 대학때 대학원 때 보던 책들.. 그리고 외국어 전공이라 수많은 사전과 원서들.. 아직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신랑 대학때 보던 책들과 고시공부할 때 사들였던 법전까지.. 아직 다 가지고 있는데.. 물론 제 책이 더 많긴 하지만서두요..

  • 5. 저희도..
    '07.2.1 6:03 PM (211.176.xxx.53)

    버리진 못하고 광에 쌓여있는거 조금..
    대부분 책장에 고대로 꽂혀있어요.
    한번 빼보지도 않은상태로 10년 이상 간거면 다시 쓸일 없다고 봐야 하는데..
    남편은 미련이 많은가봐요.

  • 6. ...
    '07.2.1 6:21 PM (203.248.xxx.3)

    저도 가지고 있는데요... 친정에 있어요.

  • 7. 병적으로
    '07.2.1 6:39 PM (213.42.xxx.81)

    저도 다 갖고 있습니다.
    대학때 책뿐이 아니라 심지어 그땐 국민학교 탐구생활에 중학교,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주고받았던 쪽지하나까지 다 갖고 있습니다.
    가사시간에 만들었던 이불보, 도시락넣는 주머니 비슷한거, 미술시간에 만들었던 상자.....
    다 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랑것도 하나도 못버립니다.
    제가 그런데 그 사람도 그렇겠거니 하고요.

    이번에 외국으로 나가면서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다시 다 쌌습니다.
    이사 하는 아저씨가 놀라더군요.
    뭔지도 모르는 상자가 하도 많아서.....

    써먹고 안써먹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지나온 제 추억이고, 제 일부라서, 못버립니다.
    그래서 결론 내렸습니다.
    난 병이다. 그리고 난 날 너무 좋아한다고.
    별것도 아닌걸 그냥 내꺼라서, 완전히 나만의 세월속의 내꺼라서 못버립니다.

  • 8. 저도
    '07.2.1 7:02 PM (203.251.xxx.104)

    저도 사실..아무것도 못버립니다. 안입는 옷도 안보는 책도...
    저에게는 큰집..많은 방이 필요할 뿐입니다...그냥..버릴 수가 없어요...
    죽을 때까지 안고 갈래요..남편은 직업이 전공이라 결혼전 공부방이 그대로 우리집으로
    옮겨왔구요..제껀 친정에 일부 두고 왔어요..결혼때 전부 다 갖고 오면 너무 슬플것 같더라구요..
    아직 같이 방쓰던 여동생이 결혼안해서 그대로 유지하고 있죠..
    여동생 결혼하면 둘이서 정리해서 박스에 다 넣어둬야 할것 같아요..

  • 9. ....
    '07.2.1 7:27 PM (58.225.xxx.34)

    저희만 그런줄 알았는데... ㅎㅎ
    많은 분들도 그냥 끼고 살고 계시네요.

  • 10. ..
    '07.2.1 8:43 PM (218.51.xxx.171)

    저도 남편도 전공이 직업인데...집수리 하면서 책장 좁다고 난리쳤더니 남편은 하나둘씩 버리라고 내놓데요...나중엔 80%이상을 버리라고 하기에 제껀 하나도 않버렸지요 뭐^^...저 88학번인데..아직 전부 다 끼고 있답니다..애정이나 추억이라기 보다..다 어렵게 장만한 책들이어서 못버리겠어요.그시절에도 몇만원씩한던 것들인데요.

  • 11. 81학번
    '07.2.1 11:10 PM (219.255.xxx.247)

    동갑내기 부부인데요
    건축 전자 인데 제가 법학을하고싶어 통신대 편입했더니 통신대서적이랑 전공서적 법전 무지많아요
    나이들어 박사인 남편이 통신대의 영문학과 졸업하고 지금은 중국어과 다니고 있지요
    통신대의 몇학과빼고 다 공부해보고싶다는데...
    일반서적에서 아이책까지합하면 책장이 30개 다 되어가네요
    뭐, 아는 의사분은 연세가 70이 지나셨는데 이사할때보니 책만 컨테이너 하나인데
    이사업체사장이 그일시작하고 그렇게 많은책을 옮겨보긴 처음이라더군요
    저는 책을 못버리는이유가 앞으로있을 손자들을 위해서 보관하지요
    그애들이 외갓집에와서 어떤 보물을 건질지모른다는 기대감에요

  • 12. 81학번
    '07.2.1 11:17 PM (219.255.xxx.247)

    근데 책이 많음 집은 너저분해요
    책이 모양과 크기가 일정치않아 그런거같아요
    책장의 디자인은 몇가지이지만 배치는같은것끼리되어있는데도 그렇네요

  • 13. 아까워..
    '07.2.2 7:08 PM (58.227.xxx.125)

    괜히 아깝죠, 책들은.전공책은 진짜 대학시절 추억까지 함께 묻어있는건데..
    그래서 전 남편이랑 서로 상대방 전공책 버려주기(?) 했답니다.
    내건 아깝지만, 남편거야 뭐 아무느낌 없던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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