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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가 콧구멍속으로
꺼내볼려고 하다가 오히려 안되겠다 싶어서 내복만 입은 아이를 들쳐매고 병원으로 냅다 달렸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은 별로 당황하지 않으시는데 내가 놀래서 서두르니까 엄마부터 진정하라고 하더라구요. 병원에 간 그 때 마침 병원 컴퓨터에 이상이 있어서 그것때문에 통화하고 계셨나보더라구요.
전 진정이 안되서 빨리 해달라고 재촉을 했더니 더이상 콧구멍안으로 안들어간다고 하는데 안심이 되어야 말이죠. 아무튼 통화가 끝나고 들어가서 바로 흡입기와 핀셋으로 해서 뺐습니다.
갈때는 정신이 없어서 추운줄도 몰랐는데 병원에서 집으로 오는데 엄청 춥더라구요.
큰 아이는 조심성이 많아서 한번도 맨발로 병원으로 뛰어간적이 없는데 작은녀석이 이번이 두번째네요.
1. 김수열
'07.2.1 5:33 PM (59.24.xxx.253)놀라셨겠어요!
저는 아이가 5살때 비비탄이란걸 코에 넣어서 혼비백산한 적이있어요.
아이가 성격이 급해서 몸부림치며 울어서 진짜 무슨 일 난줄 알았어요.
순간 기가막히고 웃겨서 "야, 너 조용히 해. 니가 잘못하구 왜 울어!"하구 소리쳤더니 좀 조용해졌어요.
갑자기 생각난게 빨대...
좀 두꺼운 빨대가 있길래(햄버거집에서 주는 구부러지는 거요)아이 팔을 꽉 잡고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음 코에 빨대를 넣고 조금 빨았어요.
빨대에 비비탄이 끼여서 나왔어요. 으윽!
암튼 장난심한 애들은 너무 힘들어요...2. 빨대..
'07.2.1 5:35 PM (58.226.xxx.8)기억해 두겠습니다.... ^^
저는 딸애만 둘이라서,,, 아직 이런 경험은 없지만, 그래도 잘 기억해 둘께요~~3. 우리집 녀석은...
'07.2.1 5:48 PM (125.143.xxx.105)귀걸이를...삼켰습니다...ㅜ.ㅜ
돌정도였을때...사람 정말 미치겟더라구요...뭔가 반짝이는걸 잡더니 제가 그걸 뺏으려하자 입에 넘고 삼켰어요...제가 무슨 첩보 요원인가요?ㅡ.ㅡ;; 지금 말이 이렇지 정말 도는줄알았어요...게다가 뚫은형 귀걸이라...ㅠ.ㅠ 그 나이때 아가들은 뭐든지 입으로 가져가잖아요...특히 우리 집 녀석은 무지 많이 먹었는데 그것도 먹는건줄 알았었는지 제가 뺏으려하자 순식간에 그걸 입으로...ㅜ.ㅜ
겨울이었는데 코트도 안 입고 맨발의 슬리퍼 차림으로 큰 병원갔습니다...사진 찍어보니 다행히??
식도를 건드리지 않고 위에 있는 고리?ㅡ.ㅡ 모양이 나오더군요...
달리 방도가 없다고...
그냥 72시간정도 기다려보자 하셨는데...
그 동안 정말 별별 상상이 다 들고...혹시 장이 다칠까 싶고...내가 19살때 왜 귀를 뚫었나 싶고...
그 벌을? 10년도 넘게 지나 받는구나 싶고...ㅜ.ㅜ
병원 다녀오고 그 때부터 기저귀에 응가할때마다 샅샅이 뒤졌습니다...ㅡㅡ;
20시간 정도 지나서 친정엄마가 오셨길래 동네 슈퍼에 나갔는데
엄마가 전화를 하셨어요..."**이 똥에 나왔다..귀걸이!!!" 거의 전화가 터질듯이 고함을 지르시며
환호?하셨지요...아마 우리나라 금메달 딸때보다 더 기뼜을껍니다...
아들...키우기 힘듭니다...흑흑...
지금 그 녀석 , 이제 5살입니다...무럭무럭 여전히 많이 먹으려하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4. 두딸맘
'07.2.1 5:48 PM (58.227.xxx.38)와, 저희 딸아이도 유치원에서 친구가 총알(비비탄?) 같은걸 귀에다 넣어가지고 하루 동안 모르고
지내고 있다가 아빠 컴퓨터 하는데 옆으로 돌리다가 갑자기 이상해서 귀를 보니 귀에 박혀 있더군요
순간 얼마나 놀랐는지.... 그 시간이 저녁 9시 조금 안되었는데 너무 당황해서 급히 응급실로
간적이 있어요.
김수열 님처럼 왜 빨대생각을 못했는지.... 암튼 깊숙히 박혀있는 상황이라.......
장난기 많은 아이들 조심해야 되요....5. 빨대2
'07.2.1 5:49 PM (211.223.xxx.117)잘 기억해두겠습니다....^^
저는 아들아이 하나인데 아직 그런 경험은 없지만, 그래도 사람일은 모르는거니.. ㅎㅎ
그나저나 원글님.. 별일 없어서 다행이에요~ ^^6. 못말려~
'07.2.1 6:47 PM (121.143.xxx.210)저희집애 3~4세때 놀이방에서 검은콩,, 휴지 동그랗게 말아넣는거 여러번,,
급기야 병원에서 우연하게 나사못을 발견하고 뺐습니다...ㅡ.ㅡ
완전 녹슬고 거의 썩다시피해서요...7. 고미화
'07.2.1 6:54 PM (218.154.xxx.135)울딸땜에 저도 응급실 갖다 왔어요 15개월쯤에 머리빗는 빗에 살을 떼어서는 삼켰는데 이게
이센티쯤 되는거였어요 목에 걸려서 정말 숨울 컥컥쉬고.. ㅅ눈물콧물 범벅대서는 안기는데
숨넘어가는줄 알고 어찌나 놀랐던지.. 뭘 삼켰는지도 모른채 119 불러서 응급실 갔었어여/
나중에 샌님이 엑스레이 찍어서 이게 뭔지 알겠냐고 하는데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알고보니
6살먹은 큰놈이 빗살(스텐처럼생긴)을 떼어 놓고 동생이 집어 삼킨거였어요.. 나중에 집에 와서 이실
직고 하는데 때려줄수도 없고 저도 놀랐을것 같아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주의만 주었네요..
식사준비할 때가 젤 위험한거 같아요..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휴~8. 제딸은
'07.2.1 8:06 PM (211.204.xxx.187)지금 7살인데요. 구슬이 콧구멍속에 들어가서 이비인후과 가서 빼왔어요.
코도 못풀고 그래서 병원에 뛰어갔는데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요..
서너살 짜리도 아니고 그걸 왜 콧구멍에 넣었냔말이얏!! 하면서요.9. 조심조심.
'07.2.1 11:39 PM (61.106.xxx.9)저어릴때 소꼽친구가 말린콩을 줏어먹다가 기도에 걸려서 죽었거든요 -_-;;;;;;;;;
처음엔 기침만 하구 그래서 목감기인줄알고 약먹여보고,
습기에 점점 불어나서 점점더 숨이 가빠지고, 큰병원에 갔을땐 이미 콩이 불어터져서 풀어진터라
빼내지못하고 그대로 죽었다구요.
조심하셔야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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