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안그랬던 사람이었어요...
아이들 어렸을때 챙겨주지 못해두 불평 안하구...
간혹 다른 남자들이 애들을 질투하고 애한테만 신경쓴다고 하면...
아니 왜 자기 자식한테 잘하는데 질투를 하고 그래... 그랬던 사람이었어요...
근데 정말 이상해져 가고 있어요...
점점 자기만 찬밥이라는둥...
자기입은 입이 아니냐는둥...
어제는 마를 요구르트에 갈았는데 딱 한잔이 나온거예요...(요구르트도 마도 똑 떨어지고...)
저희 애들이 요구르트에 마를 갈아주면 되게 잘 먹거든요...
근데 딱 한잔이라서 제가 또 삐질까봐...
얘들아~ 이거 아빠드실거니까 니넨 내일 엄마가 해줄테니까 참아~~ (일부러 크게 오바를 하면서...)
그랬어요...
남편 얼굴에 미소가 번지면서...(진짜 얼굴에 갑자기 확! 미소가~ 쩝~)
반쯤 마시더니 아이들 나눠 먹으라고 주더만요...
이제 34살인데 왜 이렇게 변하는 속도가 빠른건지...
안그랬던 사람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니까 황당해요...
삐지기두 엄청 삐지구...
계속 저런식으로 오바를 해야하는건지...
아님 하던대루 할것인지...
계속 오바를 하면서 챙겨주는 척(!!)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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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애가 되어가고 있어요...
휴~ 조회수 : 916
작성일 : 2007-02-01 15:44:09
IP : 211.227.xxx.1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귀엽네요.
'07.2.1 3:47 PM (61.66.xxx.98)사실 먹을거 갖고 차별당하는게 제일 서럽죠.
지금처럼 현명하게 대처하시면 될거 같아요.2. ㅎㅎ
'07.2.1 3:51 PM (124.199.xxx.23)잘은 모르지만,어린시절에 받지못한 사랑은 결혼하면 아내가 충족시켜줘야 엇나가지않는고 하던데~그러니 여자들이 얼마나 힘들어요~지금처럼만 하시면 현명한 아내~ㅎㅎ
3. ....
'07.2.1 3:51 PM (210.121.xxx.240)나름 귀여우신데요...ㅋㅋㅋ
4. ..
'07.2.1 3:53 PM (121.132.xxx.13)제 경험상 갈수록 더 하십니다.ㅋㅋ
정신연령은 나이먹을수록 더 어려지더라구요.
제 남편도 요즘 왜그리 마누라를 밝히는지 살 수가 없어요.
귀엽게 봐줘야죠, 뭐.5. ..
'07.2.1 4:16 PM (125.132.xxx.107)확~ 변하는 그모습이 넘귀엽지 않으신가요??
울신랑도 그랬음 조켔네요~
뭘해도 안해도 무덤덤~~ 할맛이 안난다는...6. 전 제가 그래요
'07.2.1 9:27 PM (121.134.xxx.121)남편이 아기 잘 잤다고 머리 쓰다듬어주면 저도 머리 내밀죠 잘 잤다고요...^^
서로 그러면서 살아요
어디가서 애처럼 마음 풀고 살겠어요 집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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