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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엄마를 위해

초등 조회수 : 673
작성일 : 2007-02-01 14:52:41
1. 초등학교 입학전에 해두어야 할 일

   ● 건강 점검

수업시간 40분 내내 집중하기는 버겁다. 하지만 10~20분 앉아 있을 정도로 기초체력과 집중력이 길러져 있어야 한다. 주의집중력은 자녀가 좋아하는 동화책을 들려주면서 파악할 수 있다. 칠판을 보기에 시력은 괜찮은지, 색깔을 잘 구별하는지, 소리를 듣고 구별하는 데 지장이 없는지도 확인한다. 빨간색과 녹색 색종이에 검은색 원을 그려 보여줬을 때 똑 같은 검은색으로 보이고, 등뒤에서 양쪽 귀를 번갈아 가며 살짝 손뼉을 쳤을 때 소리나는 방향을 제대로 알아맞히면 된다. 잦은 감기로 축농증이나 중이염을 앓고 있거나 충치가 있을 때는 미리 치료해 준다.

   ● 생활습관 바꾸기

제때 등교하려면 오전 7시쯤 일어나야 하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오후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 충분히 잠을 자도록 버릇을 들인다. 아침잠이 많은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강압적으로 깨우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화장실에 혼자 다니는 연습과 학교에서는 아무 때나 화장실에 갈 수 없으므로 정해진 시간에 대소변을 가리는 습관을 미리 들이도록 한다. 등교하기 전에 꼭 화장실을 보고 가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바람직하다. 책가방 챙기기, 옷 입기나 신발 신기, 세수와 이닦기도 혼자 해결하고, 식사도 정해진 시간 안에 끝내도록 가르친다.

   ● 학교 체험

입학 전에 등교 길을 아이와 함께 답사해 보는 게 좋다. 길도 익히고 학교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기에 좋은 방법이다. 학교까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재보고, 골목길이나 횡단보도 등 위험한 곳이 없는지도 알아보고, 횡단보도를 혼자서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연습한다. 유치원과 다르게 버스통학이므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다. 처음에는 교실 입구까지, 다음에는 복도, 차츰 교문 앞 등으로 거리를 줄여 나간다.

특히 학교 화장실은 미리 위치를 확인시켜 준다. 직접 손도 씻고 소변도 보도록 해 낯선 화장실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도와 준다.

   ● 학용품 준비

연필은 힘을 적게 줘도 글씨를 쓸 수 있도록 심이 무른 2B 연필로 서너 개 준비한다. 지우개는 공책이 찢어지지 않을 정도의 부드러운 재질이, 색연필은 심이 무르고 실로 풀어 쓰는 것이 좋다. 필통은 흔들었을 때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학용품은 자녀와 함께 구입하는 게 좋다. 자기 것에 대한 애착을 심어주어 소지품을 스스로 챙기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습준비물은 학교에서 준비하므로 너무 많이 준비할 필요는 없다.



2. 학교 생활 적응 지도

  ● 취학 전에 학교나 선생님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모에게서 ‘선생님은 무섭다’는 말을 많이 들어 ‘화장실 가겠다’는 말을 하지 못해 바지에 오줌을 싸는 아이가 많다.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먼저 선생님에게 말씀드려라”라고 일러줘 선생님이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친근한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일단 학교가 정해지면 부모가 함께 학교까지 통학하는 연습을 실제로 해 볼 필요가 있다. 학교 가는 길에 위험한 곳이나 유해 환경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 아이에게 단단히 일러줘야 한다.

교실을 둘러보고 학교 생활에 대해 미리 설명해 주는 것도 좋다. 학교에 대한 정보가 많으면 그만큼 적응하기가 쉽다.

  ● 취학 전에 아동이 지나치게 많은 공부를 한 경우 수업에 흥미를 잃고 산만해지기 쉬우므로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할 필요는 없다. '취학 전 학습이 부족해 또래보다 처지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도  쓸데없다. 입학 후 한 달 간 '우리들은 1학년'이라는 교재로 선긋기부터 배우기 때문에 이름을 쓰고 말할 수 있을 정도면 결코 늦지는 않다. 하지만 7차 교육과정 이후로 사고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책을 읽거나 듣고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바르게 말하고 표현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협동하는 학습에 적극 참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학교공부와 생활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방법은 충분한 독서를 하는 방법이다. 책을 많이 읽어서 풍부한 경험을 쌓고 어휘력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정서적인 부분에도 신경 써야 한다. 학교에 들어가면 줄서기, 차례 지키기, 선생님 지시 따르기 등 절도 있는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가능성이 크다. 어리광이 지나치거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경우에도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궁금하다고 무턱대고 담임교사를 찾아가거나 전화를 하는 것은 실례라며 알림장을 적극 활용하되 용건만 간단하게 적어 보내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아이가 친구들과 싸웠을 때는 '왕따'가 될까 걱정되더라도 일단 그냥 내버려두고 지켜본다. 아이들은 금방 잊어버리고 잘 지내기 때문이다.



3. 유치원과 다른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방법에 대한 이해

   학교의 연간 수업일수는 220일 이상이다. 교육과정 시간 배당 기준 주수는 34주(204일)이며, 1학기 18주, 2학기 16주로 나누어 배정하고, 교육내용 분량선정 기준 주수는 32주(192일), 1학기 17주, 2학기 15주로 한다. 16일의 여유시간은 특별 활동의 행사 활동 시간과 재량 활동 시간으로 운영한다. 교과의 심화·보충 지도를 위한 융통성 있는 시간을 12일 운영한다.  유치원과는 가장 큰 차이점은 외형적으로 학급당 인원수와 건물크기, 교실의 형태, 좌석배치, 학교 행사 등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다. 그리고 수업진행방식도 많이 다르다. 7차 교육 과정에서는 전보다 많이 활동적이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끌어내는데 수업형식에 중점을 두고 있기는 하나 많은 학생 수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 그래서 통제 받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고 유치원에서보다 힘들어 할 수는 있지만 3월에는 일단 학교를 익히는 과정을 조금씩 거치면서 수업 시수를 늘려 나가기 때문에 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3월 한달은 <우리들은 1학년>이라는 책을 가지고 공부한다. 아직 연필은 사용하지 않고 글자공부도 색연필로 책에다 한글 자음과 모음을 따라 쓰기하며 숫자도 1에서 9까지 색연필로 따라 쓰게 하는 정도이다. 알림장을 못써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는 학부모님들이 많다. 선생님은 아이들 형편을 봐 가면서 쓰도록 지도하며 잘 쓰지 못하는 이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쓰라고는 하지 않는다. 그런 아이는 선생님이 잘 아는 친구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 입학하면 바로 알림장을 쓰기 때문에 쓰기에는 어느정도 자유로와야 할 것입니다.

* 집주소와 전화번호를 정확하기 알기(단 아무에게나 알려주면 안된다는 사실도 같이 알려주어야 함)

* 급식이 큰 교육중 하나인데 편식하거나 젓가락 사용이 서툰 경우에는 미리 준비를 해야 할것입니다.

* 아이들이 많다보니 유치원처럼 선생님이 아이들을 일일이 봐주지 못합니다. 표현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소극적인 아이라도 화장실이 급하면 말 할 수 있는 정도의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학용품은 미리 사놓지 않고 담임선생님이 정해진 후 지시를 받고 준비하도록 합니다.

*학기초에는 준비물도 많고 준비물 중 생소한 것들도 많습니다. 직장을 가지신 분들은 주마다 나오는 주간학습계획에 맞추어 준비물을 점검해 놓습니다.

*학기초 학교 앞에서 학습지나 책 판매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절대 낯선 사람에게 주소나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지 않도록 훈련시킵니다.)

*자기 물건은 잘 챙기도록 합니다.(학용품, 신발주머니, 겉옷등을 잘 읽어버립니다. 되도록이면 이름을 다 적어 놓도록 합니다.)

*입학할때 홍역예방 접종 확인서를 냅니다. (접종을 아직 못했으면 미리 준비하고 어느 병원에서 접종했는지 알아둡니다.)

*그 날 숙제를 그날 그날 하고 준비물을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습관을 들입니다.

*학습면에서 책 큰소리로 읽기, 일기쓰기, 받아쓰기, 알림장쓰기, 두자리수까지 읽고 쓰기, 두 수 더하기 정도는 요즘 다 알고 오는편이므로 미리 연습을 하도록 합니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여러가지 인증제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줄넘기와 한자 인증이 있습니다. 미리 연습을 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 그외 가장 중요한것은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이해하고 모르거나 할 말이 있으면 자기의 의사표현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아이에 대해 궁금한것이 있거나 아이로 인해 속상한 일이 있으면 즉시즉시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해서 해결을 해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선생님이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에 대해 알고 계시지만 간혹 모르고 지나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럴경우 섭섭해 하시지 마시고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도록 합니다.



아무래도 처음 학교에 입학하는거랑 여러가지로 부담이 많고 그렇겠지만 언제나 처음이 제일로 중요한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 주어야 하지만 되도록이면 혼자서 뭐든지 해 나갈수 있도록 지켜봐주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도 혼자 할 수가 있거든요.

IP : 203.128.xxx.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osemary
    '07.2.1 3:12 PM (221.141.xxx.198)

    많은 도움되었습니다.참고많이 할께요
    감사드립니다~~

  • 2. 예비맘
    '07.2.1 3:51 PM (219.251.xxx.174)

    좋은말들인데 이것만 믿고 아이 건강만 신경쓰기엔 좀 걱정스럽네요.
    올려주신 글중에도
    입학 후 한 달 간 '우리들은 1학년'이라는 교재로 선긋기부터 배우기 때문에 이름을 쓰고 말할 수 있을 정도면 결코 늦지는 않다.
    라고 되어있는데 막상 아래에는
    * 입학하면 바로 알림장을 쓰기 때문에 쓰기에는 어느정도 자유로와야 할 것입니다.
    *학습면에서 책 큰소리로 읽기, 일기쓰기, 받아쓰기, 알림장쓰기, 두자리수까지 읽고 쓰기, 두 수 더하기 정도는 요즘 다 알고 오는편이므로 미리 연습을 하도록 합니다.
    이 정도까지 아이를 맞추는 것도 쉬운게 아니거든요.
    일기쓰기 알림장쓰기 두수 가르고 모으고 다 쉽지 않네요.

  • 3. 원글
    '07.2.1 5:05 PM (203.128.xxx.99)

    원래 교육과정은 줄긋기 이렇게 하지만 요즘 대부분 아이들이 거의 아래 말한 읽기 쓰기 더하기를 하고 오기때문에 다른 아이들 수준을 고려해서 그렇게 준비하라는겁니다. 워낙에 요즘 아이들이 선행학습을 다 하고 오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앞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4. 예비맘2
    '07.2.1 9:16 PM (220.117.xxx.24)

    감사합니다
    도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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