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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조회수 : 589
작성일 : 2007-01-31 23:15:31
저 결혼전 함께 자취하던 친구였어요.

그 친구 저와 눈만봐도 잘 알던 친구였는데..

한참 사회생활에 힘들어서 같이 술도 한잔씩 하면서 참 많은 얘기 나누었었죠..

그러던 어느날, 그 친구가 애인이 생겼었어요.

지금 말하자면, 연예인 이*같은 사람.

떄리고 나서 잘해줄께 난리를 치고 그 친구를 24시간 감시하고 때리던 사람.

같이 술을한잔 하려해도 밥을 먹을떄도 어디 잠깐 시장이라도 나가려해도

그 남친의 허락을 받고서야 가능했어요.

결국 그 친구는 혼자 나가서 살게 되고 그러면서 그 상황을 이해할수 없었던 전

그 친구의 애인에게 엄청난 욕을 듣고 친구가 따로 나갈때 눈물로 헤어졌었지요.

그당시 전 제일 친한 친구와 헤어진후 아주 슬럼프에 빠졌었지요.. 한 육개월?

그후 제친구의 선배와 전 결혼했네요. 일전에 연결의 끈은 제 친구였구요. 결혼때 제 친구는 잠수상태.

결혼한지 3년째 되던해, 어찌 그 친구와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 그 남친과 어찌되었니. 결혼은 했니?

그친구 : 그 얘기 입에도 꺼내지 말아라. 얘기하지마. 하기 싫어

전 어안이 벙벙..저로인해 난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데..

지난일 꺼내지 말아라는 이해하지만, 잠수로 인해 그 남친과 결혼했을지 어떻게 압니까..

그후에.. 그냥. 저혼자 맘속으로 애틋하던 친구에 대한 감정은 접었습니다.

가끔..대학떄 사진보면서 감상에 젖을뿐이지요..

그땐 서로 꾸밈없이 감정없이 참.. 솔직한 사이였는데..

아직까지 그러한 친구를 다시 못만들어서 그런지..

가끔. 그 친구가 생각나네요..
IP : 59.86.xxx.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31 11:26 PM (211.41.xxx.106)

    님이 좀 더 넓게 생각하고 이해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지옥같았던 그 시간이
    당사자였던 본인에게는 얼마나 끔찍한 악몽같은 시간이었을까요..

    끝이 좋지 않았을게 뻔한데 꼬치꼬치 캐물으려 한다면 진짜 싫을 것 같아요.
    안 좋은 건 다 덮어두고 모른 척 해 주는게 친구사이에 더 예의 아닌가요... ?
    물론 오래 연락치 못해 잘 모르셨던 것 같지만
    눈치로 조심스레 짐작하셨으면 서로 좋았을 것 같아요...

  • 2. 그렇죠
    '07.2.1 4:34 AM (61.66.xxx.98)

    그런 이야기는 상대방이 먼저 꺼낼때 까지는 언급하지 않는게 예의인듯 해요.

    내보이고 싶지않은 기억하고 싶지않은 상처가 있는데 옆에서 콕콕 찌르면서
    알고싶어하면 좋을까요?
    꾸밈없이 감정없이 솔직한 사이였다고 해서 모든것을 다 보여달라고 할 권리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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