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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선배한테 오빠라고 부르는..
대학원 연구실입니다.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받아와서 여자후배가 하고 있는데요
우연찮게 그쪽 회사의 담당이 연구실 한참 위에 선배로 나이가 40대입니다. 여자 후배는 20대 중반이구요
그 여후배가 어느날 부턴가 업무때문에 그 선배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하더군요
뜨악했습니다.
아무리 연구실 선배라 해도 한참전에 졸업한 선배라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도 아니고 더군다나
업무상으로 만나는 일밖에 없는데 오빠라니요 --;;
후배가 아직은 대학원생 신분이라지만 엄연히 업무상의 관계인데, 오빠오빠 하는게 너무 거슬리네요
오빠라는 호칭이 거슬리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a
1. ..
'07.1.31 11:03 PM (211.213.xxx.68)얼마전에도 미스들의 오빠 호칭에 대한 얘기가 올라왔던 거 같은데..
저희 세대가 듣기엔 참..쫌 그렇죠..이해도 안 가고.
근데 그게 어린(?) 세대들의 분위기인거 같아요.
저도 나이 한참 먹은지라 잘 모르지만 주위의 어린 아해들 접해보니까 그래요..2. 오빠라고
'07.1.31 11:33 PM (219.241.xxx.15)불려지는 본인 당사자가 뭐라하지 않는다면
뭐가 문제일까 잠시 생각...
그냥 두시지요?
오빠라고 부르고 그렇게 불려지는게 자연스럽다면
다른 사람들이 뭐라하긴 좀 그래요.3. 사적으론
'07.1.31 11:40 PM (121.131.xxx.221)오빠라고 부르던 아빠라고 부르던 상관없지만
공적인 자리에서는
삼가하는게 맞겠죠
사회안에서
당사자만 편하다고 문제가 안되는 건 아닌거 같아요
전체 팀의 분위기란게 있으니까요4. .
'07.2.1 12:04 AM (220.126.xxx.156)그분이 다른사람 부를 때는 어떻게 부르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다른사람들 부를 때도 편한 호칭, 언니나 오빠 등등을 쓴다면 그냥 성격이려니 하고 넘어가세요. 뭐라고 하신다고 쉽게 바뀔 습관도 아니고, 서로 서먹한 사이가 될 수도 있어요. 그 선배라는 사람에게만 지나치게 호의적으로 행동하거나 호칭을 사용한다면 윗님 말씀대로 공적인 자리에서 모두가 알고 있는 선배에게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실례라고 주의 정도는 주셔도 되겠네요.
5. 조직
'07.2.1 5:51 AM (221.151.xxx.8)조직은 조직 구성원들의 감정 및 규율과 모두 연관되어 있어요. 당사자가 자연스럽다고 가만 둘 문제
라면 어느 문제는 아닌가요? 그 20대가 퇴근 후에야 누구에겐들 오빠니 뭐니 해도 아무들 상관 안합니다
하지만 사무실에서 만약 과장에게 '아저씨가~' 라고 한다면 편하고 정스럽다고 아무 문제 아닌가요?
사회에서 문제는 자기 문제뿐인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 호칭이 여러 구성원들에게 껄끄럽게 들리면
한 번 말해볼 문제라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호칭이나 언어는 사회의 규율과 질서에 아주 밀접한
문제입니다. 질서를 흐트리는건 자기 집에서나 할 문제 아닐까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는 시각이 더 놀랍군요6. 잠오나공주
'07.2.1 6:57 AM (59.5.xxx.18)그 아가씨가 학교후배인거죠??
제가 그 아가씨여도 아저씨라고 하긴 좀 그렇고..
그렇다고 누구씨라고 하면 그건 너무 싸가지 없는거 같고..
그렇다고 선배라고 하긴... 또 그것도 그렇구요..
그냥 오빠가 젤로 무난할거 같아서 그랬을거예요...
저는 여대출신이라 좀 다르겠지만 만약 저와 10살 넘게 차이나도 선배가 있다면 언니라고 부를거 같아요..7. ..
'07.2.1 8:01 AM (211.229.xxx.60)이상하네요...전 남녀공학 대학 나왔고 남자선배는 무조건 선배님이었고..오빠는 동기들중 뭐 삼수쯤 해서 나이 많을 경우에나 그렇게 불렀는데..
8. 흠..
'07.2.1 8:54 AM (210.94.xxx.89)저도 여대출신이지만, 학교에서 본 적 없는 선배(=6살이상 차이나는 선배)는 선배라고 부릅니다... 학교 때 조교를 했던 선배는 학교 때 조교언니라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 선배까지는 언니라고 불러지지만, 그 이상은 언니라고 부르기가 어색하던데요...
9. 그게요..
'07.2.1 11:09 AM (61.101.xxx.242)저는 학교를 좀 오래 다녀서.. 80년대 후반에서 4, 5년 전까지 공학을 다녔구요. 지금도 들락거리고 있어요.
그런데 80년대 후반이나 90년대 초반까지는 선배에게 오빠 호칭 좀처럼 안 붙였잖아요.
저희 때에는 형이라고 하는게 보통이었고.. 오히려 오빠소리 하면 눈총받기도 하고 그랬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마도 90년대 중반쯤 부터? 다들 오빠라고 하더라구요.
20대 초, 중반 대학원생들 박사과정 30 후반 남자선배에게 오빠라고 하는거 별로 이상하게 생각 안하는 분위기거든요. 사실 전 좀 뜨악 했지만.. 그게 세대차 아닐까 그런 생각 했었어요.
대개 친해지기 전에는 선배님 하다가 좀 친해지고 나면 오빠, 언니가 되던걸요.
뭐.. 그런 분위기다보니 저도 어쩌다 띠동갑인 저에게 언니라고 부르는 동생들이 별로 어색하지 않게 되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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