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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지요?

우울함 조회수 : 1,009
작성일 : 2007-01-31 22:21:21
여기 계신분들도 이런생각을 하고 있나요?

전 짐 애둘에 남편과 그럭저럭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근데요.가끔은요 이혼하고 싶습니다.

왜냐구요?시댁 때문이에요.특히 시어머니 넘 얄미워요.여기에 뭐라 구체적으로 쓸순 없구요.

우리 시어머니 매달 생활비 따박따박 받습니다. 그러면서도 당신아들한테 돈 1000원 쓰는것도 아까와서  

다 받아내는 분이에요.애들 양말 한쪽 사주는것 못 봤습니다.

그러면서도 당신 하실거는 다 하세요.

며느리가 보기에 넘 얌체 같아요.당신이 힘들게 살면 더 도와드리고 싶은 맘이 굴뚝 같지만 저보다도 할거 다하시고 사시고 싶으신거 다 하세요.

시어머니 되면 다 그럴까요?아들도 자식인데 어쩜 아들 한테 한푼이라도 빼앗고 싶은마음 밖에 없을까요 ?

여기 다들 시어머니가 친정엄마일거구 친정엄마인분이 시어머니일수도 있는데

저희 엄만 안 그러시거든요. 없어도 어떻게 하면 당신 못 입고 못 먹어도 자식 배부른걸 더 좋아하시구

그러거든요.어떻하면 자식한테 폐 안끼칠까 하는 생각만 하시는데....

우리 시어머니도 딸 있어요. 하지만 딸은 너무나 안 스럽게 생각하고 아끼는지....

왜 아들과 딸 그렇게 차별하시나요?다들 한 뱃속에서 나왔는데.

그리구 며느리가 미우면 손자들도 미운가 봅니다.

당신 손자인데도 손자들에게 과자 한봉지가 없을까요?

너무 미워요.그냥 생각나는데로 넋두리 했는데

그래서 하는 얘기인데요.남편과 이혼하고 싶습니다.

목소리도 듣기 싫고 가기도 싫습니다.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라고 한다고 제가 떠나야 할까요?

저 정말이지 스트레스 받아서 일찍 병들어 죽을거 같아요.

자게님 제 글을 읽고 저에게 뭐라 하지마세요.

전 시댁에 시짜 들어간거 시금치도 싫다는거 몰랐어요.

그래서 시짜 들어가서 싫은게 아니라 저두 잘 할려구 그동안 무지 노력했구요.

어떻하면 잘 할까 했는데 아무리 해도 티도 안나고 해도 잘 했다 소리도 못듣고....

이젠 정말 싫어지네요.

저 어쩌면 좋지요?
IP : 218.236.xxx.1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31 10:28 PM (218.49.xxx.34)

    어찌하면 잘할까를 고민 하지말고 어찌 하면 저 성격에 미움도 증오도 아닌 무심이 될것인가를
    고민 하세요 .누군가를 미워 한단건 내가 더 힘든거니까 미워하지말고
    무심해지는 법을 배우셔요
    타인으로 인해 이혼?그로인한 피해자들은 내 자식 ?그러기엔 넘 억울하고 어리석단 생각 들지요 ?

    무심
    마음을 비우셔요

  • 2. 원글이
    '07.1.31 10:31 PM (218.236.xxx.114)

    어떻게 무심함을 배우죠.매번 드리는데도 너희한테 얼마들어간돈 달라 그러시는데 저희도 생활이 빠듯하고 그런데 달라는데로 다 주나요?

    제발 맘을 비우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부탁이에요.

  • 3. ..
    '07.1.31 10:41 PM (59.86.xxx.79)

    생활이 빠듯해서 힘든데, 뭘 더 드릴것이 있나요?
    빚내서 드려야 한다면, 어머님께 죄송해요.. 빚을내서 드려야 하는데..
    그렇게 빚낼만한 데가 없어요.. 형편 풀리면 드린다고 그렇게 말씀하심 안될까요..
    자식을 보험삼아 연금삼아 말씀하시는 분들 보면.. (실제 그리 주시지 않으셨는데)
    그냥 우러러 드리고 싶은 맘 싹 사라집니다..
    뭐 받으실 생각도 하지 마시고, 그냥, 형편대로 하세요...
    먹고 죽을것도 없는데.. 빚내서라도 너희는 나에게 줘야한다 그럼 주시구요..

  • 4. sarah
    '07.1.31 10:42 PM (222.233.xxx.182)

    우리나라에서의 결혼이란 남편과의 결혼이 아니라 시어머니와의 결혼같아여..
    둘만의 결혼이면 싸움이 왜나나여..
    결혼하고보니 도닦는 마음이 어떤거라는걸 절절히 느낍니다.

  • 5. 써니맘
    '07.1.31 11:01 PM (220.76.xxx.115)

    시어머니라 그러겠어요
    사람 나름이지..

    전 결혼 9년차이구 그새
    시댁을 비롯하여 세상에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만
    몽땅 만난 듯 싶어요

    아직 아이들이 어리지요? 도 닦는 법을 물으시는 거 보니.. ^^ 농담이구요

    나쁜 끝은 없다고
    싫은 사람 더 이상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학교 보내보니 더한 사람들이 아직 있더군요

    젊을 땐 저 자신을 꺾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았는데요
    별별일 겪고 큰 일도 치르고 몸도 많이 아파보니
    속 없이 살아가는 게 꼭 바보처럼 사는 게 아니더라구요

    평생 그러고 산 노인네들 어떻게 뜯어 고치겠어요
    그렇다고 마냥 들어줄 수도 없고...
    적당한 선에서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추가로 .. 며느리들이 즐거워하는 흉을 보겠습니다 ^^
    제 친구 시어머니는요, 남편이 소풍 때 김밥 싸달라고 하니까
    '김'이랑 '밥'을 싸준 분이거든요
    병문안 온 아들내외에게 왔냐? 한 마디 하시곤
    드시던 삼계탕 혼자 맛나게 얌냠 마저 드셨답니다 먹어보란 말 한 마디 없이요
    건물을 몇 채씩 갖고 있으면서 돈 잘 버는-시누 수입만 이천만원..- 큰 시누랑만 친하게 지내고
    별볼일 없는 월급쟁이 큰아들은 남남으로 지내요 혹 콩고물이라도 달라고 할까봐요



    어떻게 맺은 인연인데 한 사람 때문에 끊겠어요
    지나고 보니 저도 눈물과 분통함으로 보낸 세월이 아깝더라구요
    좀더 현명했더라면 원망하는 기억 대신
    남편과 아이와 좋은 추억 많이 많들었을텐데
    몸도 덜 아팠을테구요 ^^

    힘 내세요

  • 6. 님의
    '07.1.31 11:14 PM (71.146.xxx.39)

    남편이 어떠한지에 달린 일인 듯하네요.
    남편의 사고 방식... 그리고 님과 남편은 별 문제가 없는데
    그 이유가 시어머니 때문인 건 좀 그렇습니다.

  • 7. ..
    '07.2.1 1:52 AM (124.56.xxx.119)

    저도 시부모와 시댁식구때문에 정말 남편 너무너무 미울적이 많답니다. 자식 봉으로 생각하는 시부모랑

    그저 자기 잘난맛에 사는 윗동서. 시누이..

    할 도리만 하고 볼 상황만 보자 하고 평소엔 잘 참고 살지만 가끔씩 넘 웃긴짓들 하면 넘 속상해서

    많이 힘들어 지곤 해요....

    마음 흔들림 없이 사는게 정말 중요한데... 그거 참 안될때는 어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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