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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 동서나 시동생이 먼저 나서는 거...
우여곡절끝에 식대의 절반은 받았습니다..
아니 받았다기 보다는 집안 행사땜에 모아둔 돈이 좀 남은게 있었습니다..
남편이 지 동생한테 돈이 좀 많이 나왔다고 반 달라고 했더니 거기서 쓰자고 했답니다...
더 웃긴건 지가 사온 케잌값 달랍니다...
지네 애들이 좋아하는 거... 것도 저는 비싸서 한번도 사본 적 없는 비싼 거 사와놓구서 말입니다...
밥값 반 내라고 했더니...
안그런 형이 그러자고 했더니 뭐가 뒤틀렸나봅니다..
형이 얼마나 형수랑 고민끝에 그 말을 했겠습니까...
지가 그런 사정 알겠습니까..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암튼 저는 돈 받았으니까요..
시동생은 좀 떨어져 사는 관계로 일년에 행사있을때만 집에 옵니다..
글구 애 맡길데가 없어서 맡길때만....
저희는 아무리 못가도 한달에 두번은 갑니다.
가면 그냥 갑니까..
저희 시어머니 50대 초반에 아들 장가보내고, 바로 주방에 발 끊으신 분이라..
끼니를 제가 준비해가든, 나가 사먹든 제가 다 해야 합니다...
이제 막 환갑 지나셨습니다...
젊은 며느리 두고 늙은 시어미가 주방에 들어가랴.... 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
매번은 아니라도 어쩌다 한번쯤은 맛난거 준비해주시면 좋으련만...
암튼 걔네가 서너달에 한번 오는 것보다는 저희가 옆에서 훨씬 많이 모십니다..
몸도, 맘(솔직히 잘 모릅니다..)도, 돈도....
근데 간혹 크게 일을 벌입니다..
저번처럼 비싼 식당, 해외여행, 아님 국내 어디로 여행..
물론 제가 전업주부라는 이유로 모든거 다 준비합니다..
아무래도 준비하다보면 돈도 많이 쓰게 됩니다..
근데 지는 손도 까딱 안하면서 뭐하자, 모이자... 그러면 화납니다..
요 밑에 신정에 시댁가셨다는 작은 며느리요...
솔직히 그러면 화납니다..
바로 그 전주에 다녀왔는데, 우리는 일정있는데..
바로 전날 전화해서, 자기네 갈테니 형네도 오라고....
착한 형... 바로 그러자고 합니다..
우리 일정은 담으로 미루자고...
저는 집안 행사에 걔네가 참석 안해도 감싸는 편입니다..
멀다, 아이가 어리다... 출근했을꺼다... 휴가 못낸다...
작은 아들 잘하는 거 좋습니다..
혼자 잘하세요...
형한테 피해주지 말고 잘하세요...
평상시 늘상 고생하는, 뒤치닥거리하는 형 생각 한번만 해보세요..
작은 며느리인 친정엄마가 그러시더군요.
모시고 사는 큰 엄마 생각 안하고 할머니 한테 뭐 사드린다던가 하면 솔직히 눈치가 보였다구요.
큰 며느리는 삼시 세끼 해다 바치치만 고마운거 모르고,
작은 며느리가 어쩌다 외식 시켜드리면 너무 좋아하고..
늘상 옥 사드리는 큰 며느리 고마운 줄 모르고,
작은 며느리가 어쩌다 옷 한벌 사오면 동네방네 자랑하고...
그런가 봅니다..
다 내맘 같으면 좋으려만...
1. 절대로
'07.1.31 9:50 PM (59.19.xxx.170)절대로 첨부터 님이 대차게 버릇을 잡았어야 합니다 저희 형님은 님시동생같은사람 가만 안둡니다
저희 형님이 제남편이 조금이라도 나서면 그럼 자네가 다 하게,,하고 저한테 떠다밀어버립니다
그래서 전 항상 남편한테 제발 형님하자는대로 가만히 있으라고 합니다,,사실,,형님이 없으면
고생은 제가 다 하거든요,,,아에 톡 까놓고 말 다 해야 합니다,,누구는 자식아니냐,,하고
저희 형님은 안됐겠다 싶으면 막가파로 나가버립니다,,,그게 통하더군요,,그리고 무엇보다도 시부모가
큰아들,큰며느리를 대우해줘야 어느정도 통합디다,,님도 할말은 하고 해야 나중에 앙금이 없습니다
돈도 같이 내자고 당당하게 요구하세요,,눈치보지말고요,,2. 시동생보다
'07.1.31 10:44 PM (210.219.xxx.105)시부모가 더 문제지요.
누구나 자신만 알아주기 바라지요.
형수 체면 생각해 달라면서 어쩌다 한 번 온다는 시동생은 그만큼
미안하니까 잘하나보다고 생각은 안하시잖아요.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니는 시어머님께 아무래도 저보담은 시동생네가 더 잘하는 것 같으니까
더 좋으시면 그 댁에 가서 사시는 것은 어떤가요 하며 웃어 보세요.
담부턴 님 눈치부터 볼 겁니다.3. 글쎄....
'07.2.1 9:06 AM (210.94.xxx.89)아랫글도 읽었는 데요... 그 글은 님이 생각하시는 상황과 전혀 다른 것같더군요...아주버님이 먼저 간다고 전화를 하셨다고 적혀있던 데요.. 그리고 2주에 한 번씩 시댁에 다니고 계셨던 분이고..
혹시 그 아랫글 쓰신 분이 이 글을 보면 속상할까 싶어서 제가 대신 글을 적어드립니다.4. -_-
'07.2.1 10:24 AM (59.22.xxx.186)원글님 어쩜 제 느낌과 똑같으세요? 글 읽고 반쯤 위로가 됩니다. 에구
저도 잘난 시동생이 제사니 차례니 얼마전부터 저보고 하라고 은근 압력을 넣는데 열받고 있는중이거든요.
꼭 시동생이나 시누 스트레스는 원인이 시부모에게 있는것 같아요.
어른이 중심 못잡고 잠깐씩 아부하는 작은 아들네에게 헤헤거리기나 하고 , 주관도 없이 휘둘리기나 하고, 우 쒸!
평생 안보고 살것도 아니기에 함부로 막가파처럼 하지도 못하고 저도 조만간에 병 생길것 같아요.5. ///
'07.2.1 11:00 AM (221.164.xxx.9)맞아요. 바로 제가 그 모시고 사는 큰 며늘인데요,
매일 삼시세끼 차리느라 늘 뭐할까 고민하는데요. 작은 며느리는 근처에 살아도
직장다닌다고 시어른들 집들이때 빼고 밥한끼 차려준적 없어도 간혹 찾아와
살갑게 굴면 이뻐라 하십니다.
물론 큰 며늘보다는 작은 며늘이 귀엽고 내리사랑이겠지만
이뻐하시는걸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옆에서 보는 저는 참 기분이 그렇습디다.
늘 옆에서 수발드는 큰며느리의 존재를 너무나 당연하고 하찮게 여기시는 것 같은
생각이 들때면 동서네는 주는것 없이 미워지기도 합니다.
참 맏며느리의 존재가 힘겹고 상처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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