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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들 꼬옥 가시나요?
저는 둘째 며느리에요 서울살고 형님네랑 시댁은 부산이구요. 결혼 3년차 저는 결혼하고 나서 제사지내러 내려간 적은 없어요.. 어머님이 꼭내려와라 안하시고... 안내려와도 된다 그러신 적도 없지만 시할머니 제사를 저는 당연히 안 간다고 생각했어요... 모든 집안이 생각이 틀리겠지만... 울 친정엄마 그 먼길까지 어떻게 가냐고 시어머니가 지내시면 된다그러시데요... 저희 할아버지 제사지낼때도 울 엄마 저희 올케 ( 서울 살지만) 직장다니면서 어떻게 제사 음식하고 그러냐고 오지 말라 그러시고 저희 친정엄마 아빠 뭐 기타 친적들 함께 오셔서 지내거든요... 울 올케 작년에는 오더니 올해는 늦게 끝나서 안 왔어요.. 울 엄마도 그걸 당연히 생각하시고... 더 친정 가까이 살고 일찍 퇴근하는 제가 친정가서 그냥 설겆이 하고 그랬어요..
작년에 시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이제 제사에요... 울 신랑은 혼자 내려가구요... 4개월된 울 아가 시어머니 생신때문에 2주전 부산에 내려갔다왔더니... 그 담날부터 열이 엄청 올라가서 많이 아팠거든요.... 무리이다 싶어 남편이 먼저 넌 안되겠지 하더라구요... 저도 당연히 직장 다니니 힘들잖아요.. 1박2일로 내려갔다오기...
그런데... 울 시어머니 내년부터는 내려오라 하시네요...직장다니면서 아가 데꾸 부산까지 1박2일로 내려가기 넘 힘들잖아요.... 제가 이기적인가요? 보통들 어떻게 하시나요? 울 신랑은 제가 날로 먹는다네요...
1. 음
'07.1.31 5:26 PM (61.74.xxx.253)시어머니가 원하시면 조금 힘드시더라도 내려갔다 오심이 좋지 않을까요?
부산 비행기도 많던데.. 비행기 타시면 덜 힘드실 것 같은데요..
제사도 집안 행사이고.. 결혼하셨으니 가족이 되신거라 생각하세요.2. 글쎄요..
'07.1.31 5:29 PM (203.142.xxx.41)한번 정도는 월차내고 다녀오심이... 직장다니니 사정 뻔한거야 시댁식구들도 다 아실텐데.. 그래도 당연히 안내려오는걸로 생각하시니까 좀 얄미우셨나봐요. ^^;; 쉰다 생각하시고 한번 정도 다녀오세요. 그렇게 생색내시고, 그 담 제사에는 사정상 월차를 못내게 되었다고 그때그때 꾀를 좀 내심이.. 어떨까 합니다. ^^ 신랑한테도 너무 정직하게 말씀하시지 마시구요. 말로라도 '나도 내려가야되는데,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번에 회사 진짜 바빠서... ㅠ.ㅠ' 좀 투덜거리시면 좋을 듯 해요. ^^; (쓰면서도 며늘 노릇하기 참~ 힘드네요. 휴우)
3. 저희는
'07.1.31 5:34 PM (124.57.xxx.37)저희도 시댁이 부산인데 제사때 안가요
가더라도 남편만 혼자 갔다 오든지 하네요
제사비용을 저희가 완전 부담하는데 거기다 왕복 차비에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평일날 제사 때문에 하루 갔다 오는거 너무 힘들거든요
월차 받는다고 해도 퇴근하고 저녁때 내려가서 거의 밤 12시에 도착해서는
다음날 저녁 일찍 제사지내고 올라오기도 여의치 않구요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이게 가능한가요?
비행기 타시면 덜 힘들다고 윗분은 말씀하셨지만
비행기 한사람에 7만원씩 왕복 28만원 제사비용 20~30만원
사실 완전히 자리잡은 사람들도 아니고 아기 키우는 30대 사람들에게는
너무 큰 금액 아닌가요4. 갑갑해요
'07.1.31 5:38 PM (211.32.xxx.140)집집마다 제사가 문화지체현상으로 21세기에 타파해야만 할 구습이 되가나 봅니다.
큰 아들내외 외국으로 가고, 오라지도 않는데 따라가서 화려하게 살겠다 하시는 시어머니!
덤터기 맞게 생겨 답답합니다.
남편은 가족이 거기 더 많으니 거기서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해서 그나마 지푸라기희망을 걸어봅니다.
며느리님 다음 번 갈날이 내일이 아니니까 잊고 사세요. 맘에 병만 깊어집니다.5. 위의 글들을
'07.1.31 5:38 PM (58.75.xxx.88)우리 시어머니가 읽을 수 있다면....
6. 저도
'07.1.31 5:47 PM (59.86.xxx.79)주말에 끼게 되거나 할 때를 제외하곤 못가요.
남편도 저도 쉽사리 월차를 낼수있는 회사도 아니고 거리도 만만치 않아서..
사실. 제사비용에다 수고비까지 드리고 있는데,
교통비에 월차에..솔직히 쉬운일은 아니죠. 전 홀시어머니인데두 그래요.
그냥 전화로라도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말죠.
저희 남편도 부모에겐 할건 해야한다고 주장하는사람이지만,
못해서 못하는건 어쩔수 없는거라고 차라리 못하니 할수 있는걸 하자고 합니다.
지금 제사도 없애자 하는판에 말이죠...7. 으윽
'07.1.31 6:01 PM (211.178.xxx.152)휴.. 남의일같지가 않아 제마음도 답답하네요.
저도 시댁이 멀어 차비 엄청 나오고.. 차멀미도 하는터라 몸은 힘들고, 가서는 일하고, 게다가 제사비용까지 드립니다만 지금으로서는 어쩔수 없다!!입니다..ㅜㅜ
한 10년 지나면 좀 나아지지않을까 생각중입니다. (문화가 바꿔야지요)
그래도 시댁이 멀어 시어머니가 자주오시지않으니 그걸로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제사는 내려가시는게 나을거예요.ㅜㅜ
시어머님이 옆동네사셔서 주말마다 아들네서 주무시고 가시는집이 있거든요. 제주위에 -,.-
제사라는건 존재하는한
둘째,셋째 라고 빗겨갈수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셋째아들한테 시집간 제친구... 시집간지 2년도 채 안됐는데 제사를 다 받게생겼더군요.
하여간 집집마다 문제군요..ㅜㅜ
전 죽으면 제사 지내지 말라고 유언남길 생각입니다.8. 갈때도 있고
'07.1.31 6:08 PM (121.131.xxx.221)못갈때도 있습니다만
아직 한 번도 안가셨다면
가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조부모이면
2대봉사이고, 그러면 당대제사인데요.9. 첫제사
'07.1.31 6:14 PM (218.146.xxx.20)이면 가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기가 많이 아프다면..어쩔수 없구요.
다음해에는 안가시더라도..첫제사는 가셔야될듯합니다.10. 음...
'07.1.31 6:23 PM (211.221.xxx.86)원글님께 시 할머니나 시 할아버지라면 남편분께는 친 조부모시네요.
대부분의 제사는 제주를 중심으로 윗 2대까지는 모십니다.
마음이 내키지 않으셔도 해야 할 도리라면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내 부모... 내 조부모님의 제사라고 생각을 하시면 조금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요?11. 저는...
'07.1.31 6:25 PM (218.147.xxx.103)형님이 부산에 계시고 제가 어머님근처에 사는데요, (둘째) 형님이 직장에 다니셔서 못 오세요.
그런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제사가 직장에 월차 내 가며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입니다. 제가 부산에 있어도 않갑니다.12. ..
'07.1.31 7:20 PM (211.179.xxx.26)안가는거와 못가는거는 천양지차지요.
원글님은 당연히 안가는걸로 생각하신다니 그 부분이 좀 황당할 뿐입니다.
그런 마음이니 남편분이 '날로 먹는다' 소리 하시는거에요.
마음만이라도 안가는게 아니고 못가는거라 가지세요.13. 너무
'07.1.31 7:55 PM (121.131.xxx.221)당연지사로 생각하시니
가르칠 필요가 있다 싶어 내려오시라는 거 같네요
그만하면
과하게 요구하시는 시댁은 아니신듯 한데
내려가 보시지요
멀다고 매번 당연히 빠지시면
시모는 큰 며느리 보기도 미안하겠네요,,,14. ...
'07.1.31 10:05 PM (211.192.xxx.146)한번은 다녀오셔야 할듯.
증조나 고조도 아니고 조부모 제사인데...
게다가 첫제사인데... 한번은 다녀오세요.
제 생각에도 안가는거랑 못가는건 다르다 생각되어요.
한번 다녀오시고 가서 사정 얘기하시고 담부턴 전화드리세요. ^^;;
저희 시댁 당숙께서 서울에 사시다 대전으로 가셨는데..
제사때 꼭 시댁에 오세요.
회사퇴근하고 오시니깐 서울 오시면 빨라야 9시.. 어쩔땐 10시에도 오세요.
근데.. 첨에 대전으로 이사가셔서 제사때면 오시니깐 (제사도 1년에 5번 정도)
다들 대단하네~ 어떻네.. 말들이 많았는데..
이젠 왠만하면 오지말고 있지....... 하는 분위기가 되더라구요. ㅋㅋㅋ
그렇게 늦게 오면 당연히 제사가 늦게 끝나고 먹고 치우고 집에 가는 시간이 늦어지잖아요.
그러다 보니 요즘은 다들 말리는 분위기가 되더라구요. ^^
이거 한번 갔다오면 코꿰이는거 아닐까 생각지 마시고... ^^;;
이 기회를 빌어 제사에 대한 입장을 표현해야 겠다.. 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