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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

... 조회수 : 2,974
작성일 : 2007-01-31 16:36:40
결혼 12년차 직장맘입니다.

2005년도 결혼기념일 몇일 앞두고 첨으로 남편 핸드폰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성당다녀와서 남편의 핸드폰에 나도 모르게 손이 갔어요. 그런데 무뚝뚝하고 말수 없는 사람이 20분이상

을 통화했드라구요. 제가 집에 없는 틈을 타서 그것도 제가 아는 호프집 여주인과 순간 가슴이 철렁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전 정말 내 남편만은 믿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그런 주변머리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가끔 술집에 다녀오면 숨김없이 얘기 하곤 했으닌까요.

몇 년을 다녔던 호프집이였고 집에 오면 같이 밥먹었다 술먹었다 말을 다 했주었어요.

전 그저 술을 좋아하는 남편이 편하게 드나드는 술집 정도로 생각했고 가끔 남편 따라 같이 가기도하고 그

런 세월이 한 5년은 됐을까요.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혼자서 며칠을 고민하다 야간근무하고 있는 신랑에게 전화를 해서 내가 다 알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물었

더니 처음은 아니라고 발뺌을 하더니 나중에는 미안하다 다른건 없고 편하게 전화만 했다며 다시는 그런

일 없을거라고 용서하라고 절대적으로 나에게 부끄러운 행동은 없었다며 용서를 빌더군요.

이때만해도

전 사실 남편을 믿는 마음이 더 컷고 슬그머니 용서를 하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넘어 갔어요... 하지

만 한번 신뢰심이 떨어지니 자꾸 의심이 되고 제가 넘 힘들더라구요. 스스로 아니라고 체면도 걸고 한번씩

은 직접적으로 물어보기도 하고 또 다시 일년이 지났어요..작년 10월쯤 신랑 차를 타고 여행중에 카드명세

서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제가 모르는 산부인과 백화점 미니스톱에서양주구입 이해할수 없는 사용내역

으로 다시 의심을 하고 이스테이션으로 조회를 했더니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주고 받았더라구요..참고

로 얘기하면 저와 결혼전에도 하루에 한번이나 겨우 전화할까말까 하는 성격이에요. 다시 싸움이 시작되

었죠. 그러다 다시 신랑을 믿기로 하고 전 이번에는 그 여자에게 찿아갔어요. 이러이러해서 당신 때문에

우리집이 힘들다 왜 그러느냐 했더니 정말 미안하다. 자기가 힘들어서 울 남편이 오빠처럼 편해서 그랬다

미안하고 앞으로 절대로 마음 불편하지 않게 한다며 용서를 빌더군요..카드 사용내역도 그 여자가 한달정

도 빌려간 것으로 확인되었구요.

산부인과는 그 여자 조카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구요. 하지만 모르죠 제가 모르는 무엇이 또 있는지 배

신감에 죽이고 싶도록 미웠지만 난 그 여자에게 오히려 미안했어요. 같은 여자로서, 또 내 남편을 관리 못

한 잘못도 내게 있으닌까요. 그래서 전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서 말을 했고 그후로 또 삼개월 이 흘렸죠.

그 후로 전 의심은 갔지만 남편을 믿고 싶었고 내가 찿아가기까지 했는데 설마 하는 마음에 이스테이션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혼자만 의심만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난 일요일 신랑이 핸폰을 제 차에 두고 출근

을 한거에요. 근데 이여자에게 전화가 오더니 잠시후 왜 전화 안받아 라는 문자가 왔어요...이것들이 하는

마음에 이스테이션을 조회 했더니 하루에 최고로 많이 통화한 날이 아홉 번이에요... 그래서 그날

저녁 남편 빰을 후려치려했는데 피하는 바람에 때리지는 못하고 제가 욕만 퍼부었어요.

그리고 어제밤에 난 도저히 같이 지낼수가 없다 내가 정리 될 때까지 당분간 남편 회사 사택에 시아버지

가 살고 계시는데 거기로 가던지 니가 좋아하는 술집연 한테 가던지 당분간 떨어져 있자고 했어요. 하지

만 많이는 걸리지 않을 것이다. 아무말 없더니 두 번이나 제 옆에 와서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안아주더라구

요..

이제는 더 이상 안된다 몇 번이고 기회를 주었는데도 정리를 못했는데 무슨 말이냐 난 더 이상 믿을수도

없고 참을수 없다면서 다른 방에서 자고 아침에 자고 있는 남편에게 오늘 회사 쉬는 날이니 아이들 치과

예약 되었으니 데리고 가라고 했더니 말대꾸도 없이 눈만 감고 있는 겁니다. 전 몇 번 소리 지르다가 그냥

출근해 버렸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직도 전 남편을 믿는 마음이 커요 통화는 했을지

라고 자주 만나거나 우리 가족을 버릴 남자가 아니라는 걸 알아요. 하지만 더 이상은 용서가 안될 것 같아

요. 어떻게 하면 뜨거운 맛을 보일까요..이제는 헤어진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

게 하실지 조언좀 주세요... 아무에게도 알리지 못하고 혼자 속앓이하고 있으려니 넘 힘들어요.

IP : 203.231.xxx.10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07.1.31 4:54 PM (211.201.xxx.77)

    요즘 비슷한 상황으로 맘앓이 하고 있는 아낙입니다...

    전 제가 미워요..
    용서도 못하면서 포기하는 제 자신이..
    남편이 옆에있으면
    더 외롭고 고독한데... 미움에 심장이 벌렁거리는데
    남편없이는
    더 괴로운 내 자신이요...

    정말
    님도 나도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정답은 있는걸까요?

  • 2. 휴..
    '07.1.31 4:57 PM (211.48.xxx.108)

    맘이 정말...아프네요...

  • 3. ..
    '07.1.31 4:59 PM (218.53.xxx.127)

    님의글을 읽어보니 남편을 믿고싶다 증거가 있긴해도 아닐것 같다 `라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걸 남편도 느낄거에요
    양쪽집에 다 말씀하세요 아는분있으면 다 끌고 가서 호프집가서 기자재 부시구요
    전 품위있게 아무일도 없었던듯이 교양있게 하는거...(그 정도로 자신을 다스릴수 있는분이라면 가능하죠 )아니라고 봐요 동네방네 소문내서 다시는 못하게 하세요
    제가봐서는 지금어영부영 넘어가면 다음에는 남편분이 님한테 의부증이네 뭐네하고 더 하게 나올분같네요

  • 4. 그런데
    '07.1.31 5:03 PM (218.39.xxx.211)

    카드는 왜 빌려준걸까요?.. 전 아무래도 이상해요.. 산부인과는 왜 갔을까요.. 산부인과 금액이 작은금액이셨어요? 한번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남편분 세번씩이나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부인을 생각하면 그러지 않는게 당연하죠.. 둘이서 완전히 님을 무시하는거예요.. 이제 모른체 하시고 정확한 증거를 잡으세요,, 님이 아직은 받아들이고 싶지 않으시겠지만 이건 현실이예요.. 꼭 해결책을 잡아야하고 결말을 내야해요.. 지금 너무 오랫동안 와버린것 같아요.. 지금 단순하게 전화걸고 받고 하는것도 아닌것 같고 암튼 남편분 냄새가나요.. 이스테이션 보실수 있으시니까 어디까지 가나 함 기다려보세요..그리고 기회를 잡으세요.. 지금은 아니예요.. 증거가있어야해요.. 에고고 제가 간이 다 콩알만해지네요.. 님 화이팅입니다

  • 5. 궁금
    '07.1.31 5:03 PM (168.188.xxx.6)

    이스테이션으로 조회가 가능한가요? 통화내역같은것이?

  • 6. 열받아.
    '07.1.31 5:05 PM (222.234.xxx.119)

    저두 결혼 12년차인데 님 이야기를 들으니 제가 다 배신감에 부들 부들떨리네요.
    첫바람은 쎄게 잡아야 다시는 그런짓 못해요. 자필 각서 쓰게 하시고 바람 피운거 인정하게 하세요. 다시는 않그런다고 쓰라고요. 안 그럼 이혼한다고 난리를 쳐서 혼을 속 빼놓으시고 각서 꼭 받아내세요. 죽는다고 적당한 쑈도 벌이시고요..시댁에도 알리시고요.남편 핸드폰 없애 버리세요. 그 여자 머리채 한번 세게 잡으셔야 겠네요. 사람들 앞에서 망신 함 주세요.
    점잖은 방법으론 않되요. 남편 바람 잡는데는 무식한 방법이 최고에요.

  • 7. 본인도
    '07.1.31 5:06 PM (58.120.xxx.67)

    이스테이션으로는 마지막번호까지 조회 안되고 *** 이렇게
    나오던데요

  • 8. 열받아
    '07.1.31 5:14 PM (222.234.xxx.119)

    제가 아는 분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남편이 술집여자랑 바람을 피워서 속을썩이길래 참다 참다 못해 둘이 있는 곳 알아내서 페트병 2개에다 석유를 담아 가지고 가서 남편하고 여자한테 뿌렸데요. 라이터 끄내들고 여기서 다 죽자!! 고 미친듯이 날뛰었더니 그 술집여자 시퍼래져서 부들부들 떨더니 살려달라고 애걸 복걸하더래요. 남편이란 놈은 그 자리에서 도망가고 그 여자 울고 불고하다가 실신했데요. 그 후로 그 여자 남편한테서 완전히 떨어져 나갔데요. 바람잡는덴 최고인거 같아요..ㅋㅋ

  • 9. 두리번
    '07.1.31 5:25 PM (218.49.xxx.26)

    열받아 님 방법 추천이요. ㅎ.

  • 10. 와...
    '07.1.31 5:44 PM (221.147.xxx.11)

    님 성인이시네요...어떻게 세번이나 같은 사람에게 참아주십니까.
    위에서 어떤 분도 말씀하신 것 같은데 두 사람이 아주 님을 우습게 보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출근을 하시는 거 보니 저와 성격이 비슷하신 분인 것 같아요.
    아무것도 포기 못하는 사람. 어떻게든 해결해서 예전같이 살고 싶은 마음.
    조금만 노력하면 될 것 같고 다시 예전처럼 살 것 같은데...안되시죠?
    그 두 사람은 이번에도 어떻게 넘어가리라 생각하고 있을 것이고
    또 다시 만날 겁니다. 님이 남편을 아직도 사랑하신다고 하셨는데
    지금 그 사람이 그 마음을 이용하고 있잖아요.

    이젠 용기를 내세요.
    아무리 노력해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는 상처를 받아야 하고 그래야 끝이 나는게 남녀간의 일입니다.

    그 술집여인에게 또 찾아가셔서 화를 내시면
    아마 다음과 같은 말을 들으시게 될 겁니다
    '그래서요. 안만난다고 했잖아요. 제가 좀 힘들어서 이야기좀 한건데 뭐요. 남편간수나 잘하세요,'
    남편은
    '이제 안만난다고 했잖아. 왜 자꾸 피곤하게 그래. 당신 의부증이야?'

    그런 소리 그냥 무시하시고 더 이상 난 이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무식하게 나가세요.
    위에서 열받아 님이 하신 방법도 좀 위험하긴 하지만 좋겠네요.
    절대 따로따로 만나지 말고 반드시 삼자대면을 하세요.

    생활에 변화가 와야합니다.
    남편이든 님이든 직장을 결근하시든지 아님 그만 두시든지 하셔서
    적극적으로 나가세요. 휴대폰도 남편 앞에서 부셔버리고
    새로 만들어 오라고 번호 바꿔서.

    그리고 동내방내 챙피하더라도 완전히 그 여자 얼굴 못들도록 모욕을 주세요,
    그래도 싸니까요. 왜 혼자만 힘들어하십니까.
    세 번이나 계속된 일이라면 대체 두 사람이 어디까지 갔겠습니까.

    이제 그 사람들도 벌을 받아야 할 시간입니다.
    이 불안한 조화가 깨어지는 순간 마음에 평화가 올겁니다.

    모든 것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각오로 덤비세요.

  • 11. 그리고
    '07.1.31 5:50 PM (221.147.xxx.11)

    예전에도 올렸는데...제 주변분 이야긴데요.
    그 바람녀를 만나자고 하고 남편은 멀찌감치서 안보이게 상황만 보라고
    그리고 그 여자에게 만나자 마자 무릎끓으라고
    그리고 머리박으라고 목을 밟으셨데요.

    님의 상대는 가게를 하고 있으니까 더 쉽겠네요.
    손님 가장 많을 시간에 남편 대동하고 찾아가세요.
    절대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바람에 우아한 대처란 없습니다
    무식하게 나가는 수 밖엔 없어요.
    집기 다 부수고(절대 물어내라고 못합니다) 있는 사람들에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얼마전 달자의 봄 보니까 대문 앞에 빨간 락카로 내 남편하고 바람 피운년 대충 이런 글씨 써놓는 방법도 있더군요.

    너무 무식하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사랑을 믿으시는 분에게 제가 너무 가혹한가요.
    하지만...이 방법이 두 사람을 떼어놓을 방법이라는 거...
    꼭 알아주셨음 합니다...

    부디 다시 행복해지세요.

  • 12. ㅠ.ㅠ
    '07.1.31 5:58 PM (203.142.xxx.41)

    어떡하나요.. 이혼하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정말 삼자대면밖에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증거나 각서는 받아두시구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건강 꼭 챙기세요.

  • 13. 초기에
    '07.1.31 5:59 PM (125.189.xxx.6)

    잡으셔야했어요
    바람핀 사람은 사람이길 포기한 짐승이에요
    짐승들에게 우아할 필요는 없을듯해요
    짐승들을 길들이는데는 무조건 몽둥이가 약!!

  • 14. 정말 안타까운 일이
    '07.1.31 6:01 PM (221.161.xxx.8)

    벌어졌네요. 이런글을 읽으면 예전에 저의 엄마 일이 생각나요. 엄마가 님같은 분이셨어요. 혼자 속을

    끓일지언정 절대 남을 의심하지 않았고 아버지의 말을 100프로 믿으셨고 상대여자에게도 대거리를 한다

    거나.. 그런일이 없으셨어요. 자신이 남편에게 잘못한 일이 없는지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볼줄 아는 우아

    하고 기품있는 분이셨지요. 아마 아버지를 많이 사랑하셨기 때문이기도 할꺼예요. 님의 글을 읽으니 자

    꾸 예전에 엄마가 생각납니다. 아버지가 바람 피웠을때 맏딸인 저에게 하소연을 하더군요. 제가 20살정

    도 되었을때 던가요? 그 여자한테 같이 가자고 했어요. 한번 머리리끄댕이라고 잡고 혼을 내 놔야 한다구

    요. 엄마는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니? 그 여자도 피해자인걸.. 하고 말씀 하셨지요. 이후 아버지의 바람을 잡

    지 못했고 결국 이혼하셨지요.

  • 15. 이어서
    '07.1.31 6:18 PM (221.164.xxx.153)

    울 엄마는 작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지금 혼자 살고 계세요. 남편이 여자를 만난 시간이

    길면 길수록 우아한 방법으로는 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님같은 분이 그 여자분한테 심하게 하실수나

    있으실지..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친한 사람이랑 같이 가세요. 그리고.. 부수거나 하지 않더라도.. 따질껀

    따지세요. 잊지마세요. 모든 것을 다 잃지 않겠다고 움추려들면 모든 것을 잃게되지만 다 버리더라도 상

    관없다고 생각하고 강하게 나가면 오히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운내세요.

  • 16. 한번씩
    '07.1.31 6:29 PM (122.100.xxx.12)

    저는 이런 얘기 나올때마다 한번씩 상상합니다.
    만약 내남편이 그러면 어떡하나???
    전 맘이 약해 여자 찾아가서 잡고 흔들고 그리 못해요.
    그저 조용히 헤어져줍니다.
    이미 마음 떠난 사람은 저한테도 남편한테도 못할짓인거 같아요.
    단 아이가 걸릴텐데 저도 아직은 아이가 없으면 제 삶에 별 의미가 없기에
    아이는 제가 키운다할겁니다.
    전 헤어져서 남편이 후회하게 만들 자신이 아직까진 있어요.
    물론 첨엔 물불 안가리겠지만 너만한 여자 없다란거 깨닫게 할 자신이 있거든요.
    다만 후에 어떤일이 있어도 남편 얼굴 안봅니다.
    사사로운 감정으로는.
    물론 아이문제 때문이라든지,재산 문제라든지 둘이서 대화로 해결할일 빼고는요.
    절대 제 얼굴 자체를 안보여줍니다.
    바람나는 것들은 공통점이 어느시점이 지나면 그 상대녀한테도 질려 다시 본 마눌한테로 돌아올
    확률이 높습니다.
    평생을 안받아줍니다.
    저만 위해서,아이만 위해서 평생을 살겁니다.

  • 17. 당당하게
    '07.1.31 6:44 PM (59.9.xxx.116)

    이렇게 말하세요.
    "넌 아웃이야~ 내 인생에서 나가줘 !!! "
    그리고 정말 당당해지세요.
    자신을 위해 투자하세요.
    가꾸고 이뻐지세요.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건강 챙기세요.
    당당하게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두배의 사랑과 관심을 주세요.
    남편 그까짓거~ 하고 방관해 버리세요.
    아마 남편이 어느날 당신의 발밑에 있을거예요.
    다행히 본인의 일도 있으시니 최악의 경우를 배수진치고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시길 바래요.

  • 18. !
    '07.1.31 8:10 PM (210.123.xxx.159)

    글을 읽었는데요 어떤분 남편도 바람을 피웠답니다 그 여자분 남편 가정에 충실하고 성실한 남편이었데요 그래서 배신감도 컸구요 택시 돈주고 대절해서 그 남자분 뒤를 캤대요 여자랑 만나 모텔에 들어가는거 택시기사분한테 확인시키고 호텔에 돈좀 쥐어주고 마스터키 받아서 한창 그짓할때 조심히 들어가 쳐다보다 불켜고 사진을 찍고 그 여자와 남편을 실컷 때리고 집에돌아와서 카메라 사진 숨겨두고 남편이 돌오올떄 기다려서 아파트 명의 통장 다 그분 것으로 했대요 나중에 그 여자 만나서 무릎꿀려 사과받고 얼굴에 물 끼얹고 ~이혼하지않는 대가로요 아이가 있으니 쉽지않았겠지요 진짜 참지마세요 우선 화풀려마시고 제가 쓴글처럼 철저히 다 님껄로 만드세요 한번도 아니고 세번이나 그랬다면 앞으로도 그런다는 이야깁니다 용서하지마세요 넘어가지도 마시구요 철저하게 챙길거 다 챙겨놓으세요

  • 19. 절망
    '07.1.31 9:43 PM (59.150.xxx.89)

    제 가슴이 다 두근두근 거리네요.
    원글님 얼마나 힘들고 마음 아프세요.
    댓글들을 보니... 무식하게 대처해야한다고들 하시는데.
    저같은 성격으론 죽었다깨나도 그렇게는 못하거든요.
    만약 원글님도 저같은 성격이시라면...
    전 가까운 가족(시댁쪽 식구라도 좋구요)이나 아주 친한 친구의
    도움을 요청하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불면의 밤을 보내실 원글님 생각하니
    저도 가슴이 몹시 아픕니다.
    어떡하든지 더욱더 본인 건강부터 챙기셔요.

  • 20.
    '07.1.31 11:27 PM (221.139.xxx.201)

    산부인과 조카가 사용했다고 하셨는데... 혹시라도 술집 여자가
    의료보험이 안돼서 조카의료보험을 대신 사용한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ㅜㅜ
    배우 이민영 이도 산부인과에서 보험을
    본인 이름으로 안하구 동생인지 암튼 자기껄루 안했다 하던데...걱정이 됩니다
    이건 확인해볼 방법이 없나요??? 힘내세요

  • 21. ...
    '07.1.31 11:48 PM (221.143.xxx.136)

    남한테 자기 카드를 빌려준다는거.. 그거 아무 관계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것 같아요...산부인과 비용도 넘 의심되구요. 남한테 빌린 카드를 또 조카한테? 둘이 상의 많이 한것 같네요..님 성격으로 보아선 절대 혼자 가선 윗 분들 말씀대로 못할 것 같고..강하게 나갈 수 있는 주변분들 몇 분 대동하고 가세요..부디 잘 해결되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 22. 원글녀
    '07.2.1 12:04 AM (221.156.xxx.130)

    여러분의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바보같은 저를 욕할까 많은 걱정을 했어요
    윗분들이 말씀하신것들은 저 용기가 없어서 절대 못해요. 그리고 시댁에는 연락할 사람이 아무도 없고 시아버지는 언어 청각 2급 장애를 가지신 분이고 시동생들은 먹고 살기 바쁜이들이라 그리고 알려도 도움은 없을것 같아요.
    그리고 친정이나 친구들에게는 제 자존심에 알리지 못하겠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벙어리 냉가슴 앓고 있습니다. 카드 빌려준것 산부인과... 전 남편을 믿었지만 이제는 제가 모르는
    무엇이 있지 않을까 의심도 되고 시댁 식구들이라도 짱짱하면 찿아가 소리라도 질러보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머리는 멍하고 가슴은 갑갑...
    어제는 제가 집에 당분간 들어오지 말랬다고 오늘 아직이네요... 아들이 컴퓨터 때문에 전화했는데 내일 와서 같이 하자고 했답니다. 들어와서 빌어도 부족한데 지도 성질 있다 이겁니다... 제가 무지 자존심 긁었거든요... 암튼 여러분 조언 감사드리고 다시 깊은 생각에 잠겨볼랍닏다

  • 23. 경험
    '07.2.1 12:08 AM (125.143.xxx.177)

    해본결과 따끔한 맛을 봐야 하는데 님의 남편은 아직도 정신을 목 가다듬은듯(?) 내남편이 그랬거든요 몇번이고 어설프게 대응해서 의부증 취급받은 사람이예요 증거를 확실히 수집해 족쳤어요 그땐 꼬리 내리더라구요 발로 머리차버리고 온얼굴을 죄다 긁어 놨어요 지금도 흉터가 있네요 반년이 지난지금 하지만 믿음이 깨졌는데 지가 정신 차렸다고 하는데 어떻게 믿어요
    이젠 제가 정신적으로 정말 힘드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울컥울컥 해요 내 넑두리만 늘어 놨는데요 확실히 잡으세요 헤어지기를 각오하고 ... 독하게 하셔야 해요 내가 그랬어요 이젠 너하고 끝이다 생각하니 눈이 뒤집히더라구요 적당히 넘어가선 안돼요 남편분만 족칠게 아니라 그여자도 치를 떨정도로 만들어야 해요

  • 24. 경험
    '07.2.1 12:16 AM (125.143.xxx.177)

    정말 힘내시구요 잘못은 님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했습니다 현명히 판단하시구요
    화이팅입니다 제가 이런일 껶을때 82회원님들 도움 많이 받았어요

  • 25. 경험
    '07.2.1 12:22 AM (125.143.xxx.177)

    또 죄송해요 믿음이 중요하죠 제남편이 이년간 제 속을 끓이더니만 이혼하자는 이야긴 세번정도 하고 6개월전 확실한 증거를 내미니 그때야 미안하다고 니가 꼬리 내리는 이유가 뭐니 했더니
    가정이 소중하대요 이혼하는게 그리 수ㅣㅂ지 않잖아요 더더욱 아이들이 있으면 님이 헤어지라는 소린 아니구요 헤어질 각오까지 해서 혼줄을 내주ㅓ야해요 내 안사람이 이런 독한 모습있다는걸 보여주세요 안그러면 우습게 볼거 같아요

  • 26. 이렇게 해보면
    '07.2.1 11:24 AM (219.255.xxx.247)

    어떨까요
    상대녀에게 폭행하면 남편들은 그녀를 더 측은하게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더 헤어지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님은 아이들 때문이라도 헤어지기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군요
    그래서인데
    이렇게 해보심 어떨까요-꼭 가정을 지켜야겠다는 가정아래...
    그녀와 남편이 같이있을때
    님이 그녀에게 무릎꿇고 머리조아리며 사정해보세요
    가정을 지키고 싶으니 멀리해 달라고요
    나는 당신처럼 살고 싶지않다고요
    아이들까지 무릎꿇리면...
    잔인할지 모르지만 이런 상태로 가면 아이들은 다알게되고 나중에는 부모가 헤어지면
    더 큰 상처를 입는거지요
    물론 아이들은 극악의 방법이지만요
    그때 남편의 행동이 어떤지, 또 그후의 남편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헤어지라고 하고 싶어요 아니면 평생 가치없는 인간들로 님이 망가집니다
    그따위 인간들로 소중한 당신과 아이들이 망가지지요
    물론 가정을 깬자는 아이를 양육할 자격도 없는거예요
    빨리해결하지 않으면 님만 상합니다

  • 27.
    '07.2.1 11:47 AM (211.195.xxx.74)

    경험상으론 윗분들 말씀처럼 첫바람은 쎄게 잡아야해요. 그래서 전 시부모님께도 알리고 비뇨기과 검사도 받게하고 각서도 쓰라고 했어요. 5년정도 지났는데 현재러선 잠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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