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하려는데요..

[까망고양이]

결혼하고 처음으로 친척들 집들이를 하려는데요.
예상인원은 13명정도예요.
혼자 음식준비하려니 너무 버거워서 집근처 식당으로 가려고 생각중인데...인원이 많다보니 비용이 마니 부담되요. 그렇다고 혼자 13명 먹을 밥이며 국, 안주거리 다 장만하려니 장보면서 기절할것 같고...막막하기만 하네요.
제가 준비하려면 메뉴는 잡채, 불고기..쇠고기국,,회.등 평범한 메뉴들이겠죠. 대충 13명 먹음 음식을 장을 본다면 비용은 어느정도 들까요?  
그냥 식당가서 먹고 집에선 간단하게 과일이나 술안주거리만 준비하고 말까요..
다들 집들이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
조언 좀 해주세요.  

[시댁쪽]

집들이라면 그 집 분위기를 살피셔야겠지요.
식당에서 먹는 걸 허용하시면 그리 하시면 좋구요.

어른들 분위기를 살펴보세요.
잘못하면 두고두고 고달플수도 있어요.

차라리 한 번 돈 들고, 힘드는게 나을 수 있거든요.

[까망고양이]

이번은 친정쪽 식구들이예요.
시댁쪽이면 당연히 제가 해야겠죠..

[저라면...]

밖에 왔다갔다 더 귀찮지 않을까요...
그냥 고기 사다가 굽던가... 돼지갈비 같은거..
아님 요즘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되는 찌개나 찜.. 이런것도 많은데요...

전 결혼하고 나니까 친정 식구들 오면 더 좋은 음식.. 더 맛있는 음식 해주고 싶던데요...
개인적으로 친정식구니까 편하니까.. 라는 생각 안하고 더더더 잘해주려고 노력해요...

[저는]

식당. 결혼 10년 차지만 아직 요리는 어렵고 힘들기만 해요. 비싼 재료 사다 해봤자 맛도 없고...
나가서 사먹고요. 시댁이나 친정 식구라면 하루 주무시고 가게 해요.
집에 와서 과일 먹고 좀 놀다가 회를 떠 오거나 양장피, 냉채 같이 간단한 안주 준비해 맥주도 한잔.
다음 날 아침은 또 나가서 먹을 수는 없고..-.-;; 떡국이나 미역국 같은 걸로 간단히 먹어요.

[겨울에 집들이하면]

좋은점... 윗분처럼 회만 떠오면 끝입니다. 혹시 회를 안좋아하시면 허당인데...
싱싱한 회를 시장이나 산지직송으로 받으면 저렴하고 양도 푸짐합니다. 상추,깻잎,고추,마늘,초장,쌈장등등 준비하시고, 매운탕 얼큰하게 끓여내시면 어르신들은 엄청 좋아하시던데요.
간단하게 전이나, 잡채, 샐러드 같은걸 같이 내셔두 좋구요. 술하구 과일만 첨가하면 되겠습니다.
친정 식구들이라면 친정어머니한테 도움을 받으세요. 시댁식구들이라면 고민이 되겠지만 친정식구들이야 편하게 생각하고 친정어머니랑 상의해서 준비하심 될것 같은데요.

[저도..]

그냥 집에서 편하게 하심이.. 시댁식구도 아닌데, 그냥 일품요리 (굽는고기나 회..) 놓고 나머지 반찬들은 대충 만드시던지, 아님 사셔도 되고. ^^;; (제가 요리를 잘 못해서 기본반찬은 많이 사먹어요.) 편하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 적다보니 저도 돼지갈비 사다가 구워먹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