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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어눌해지고 한쪽팔에 힘도 빠지는 거 같아서요

걱정 조회수 : 930
작성일 : 2007-01-31 15:29:42
요새들어 제가 완전 바보된거 같아서 심히 걱정되서 글 올립니다..
예전에도 완전  샤프하고 똑부러진 말투를 가진 건 아니지만 요새처럼 하진 않았었는데요

말이 왠지 어눌해지고..A를 말하려고 했는데 그거랑 비슷한 B(아님 완전 반대인 C..아님..지금 보고 있는 전혀 상관없는 D)를 말하지를 않나...

어떤때는 한쪽 팔에 힘이 빠지는 거 같아서 주먹에 힘주는 것이 잘 안되요...

2월달에 설 지나서 종합병원 신경외과를 가서 MRI를 찍어볼 생각이긴 한데...
애 낳았다고 이러는 거 같진 않고....
괜히 걱정이 되서 말이에요...

혹시 이런 거 걍 대충이라도 아시는 분 계시나요??? 병원 가볼거긴 하지만....함 여쭤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IP : 220.124.xxx.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31 3:35 PM (125.178.xxx.17)

    요새는 젊은 사람도 뇌졸증같은거 온다던데..
    웬지 저희 아빠 쓰러지시기 전 증상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만에 하나 뇌졸증 같은거면 한시가 급한거니까 2월 설 지나서 까지 기다리지 만시고
    일단 가까운 병원에서 가벼운 진찰이라도 받아보시고 의사 소견을 들어보시는게 어떨지..

  • 2. 젊은
    '07.1.31 3:36 PM (59.7.xxx.37)

    나이신 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빨리 병원엘 가보시길 권합니다.

  • 3. -.-
    '07.1.31 4:04 PM (222.111.xxx.35)

    걱정됩니다. 미루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당장 응급실 가셨으면 좋겠어요.

  • 4. ..
    '07.1.31 4:07 PM (59.15.xxx.83)

    답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일단 병원에 빨리 가보시길 바래요..
    제동생이 아직 30대인데요,
    비슷한증세로 병원가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지난달에 뇌졸증으로 쓰러졌어요..
    젊은 사람이라 생각도 안해본 병이죠..
    좀 심한 뇌졸증이었어요..왼쪽이 지금 마비된 상태입니다...재활치료중이구요.
    윗님처럼 설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빨리 가보세요..
    별일 없으시길 바랄께요..

  • 5. 당장~
    '07.1.31 4:08 PM (211.116.xxx.130)

    그런일은 미뤄둘일이 아니죠. 어서 병원 가보세요.
    혹시 뇌졸증이라면, 일찍 갈수록 좋은 경과를 보이니 어서 가보시고요.
    아는분이 말이 이상하게 나와서 병원가보니, 그분은 뇌종양이었습니다.
    다행이 뇌를 다치지 않는 상태에서 제거를 잘해서 위험은 넘겼지요.
    초기가 중요합니다.

  • 6. 조심스럽게...
    '07.1.31 4:12 PM (222.120.xxx.141)

    제가 아는 분이 아이낳고 한쪽 팔에 힘이 없어져서 한의원에 보약에
    많은 노력 하셨는데 결국 파킨슨병이라고 하데요.
    1년정도 시간 보낸뒤에 알았구요,그전에는 건강했어요.
    비슷한 증상이라고 꼭 그 병은 아닐테지만 혹시나 몰랐던 부분에서
    건강을 놓칠수도 있기에 적어봅니다.
    암튼 빨리 병원에 가보셔야겠어요.

  • 7. 몇년전에
    '07.1.31 4:21 PM (121.133.xxx.191)

    저도 그런 증상이었어요.
    저는 말뿐만아니라 글을 쓰려고 해도 제대로 글을 쓸 수 없었구요.
    병원도 이비인후과, 신경과, 신경정신과, 내과...참 무수히 다녔어요.
    1년 넘게 병원 검사만 받다가, MRI검사를 받았는데, 뇌에 종양이 생겨서 그렇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양성종양이었는데, 이미 많이 커져있는 상태라, 수술을 받아야 했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아프다는 사람있으면, 검사를 꼭 받아보라는 조언을 하고 싶어요.
    의사의 직관보다는... 기계검사가 비용이 더 들더라도 그것이 정말 정확하다는 얘기를 한답니다.

  • 8. 파키슨씨병
    '07.1.31 4:21 PM (220.118.xxx.244)

    조심스러워 말해야 할지 망설였네요.
    저희 어머님이 파키슨씨병 이신데 처음에 이병을 잘 몰라
    뇌졸증 치료만 하다가 뒤늦게 알았네요.
    파키슨씨병 초기와 증상이 비슷하구요.
    대학병원에 빨리 가보세요.
    걱정되서 로긴 했어요.

  • 9. 원글
    '07.1.31 4:28 PM (220.124.xxx.72)

    네..ㅠ.ㅠ 샤워하고 나오니 이런 심각 리플을 직면하네요..ㅠ.ㅠ 세번째 출산을 한지 한달 조금 안되서 병원 가기가 망설여졌었는데(지금 31살..한국나이로) 이번주내로 병원 가봐야겠네요...무서운 병명은 다 보이는군요..근데..이런 병들..조기진단하면 정상생활하는데 지장없나요??? 앞으로 직장생활도 해야 하고(지금 출산휴가중이거든요) 그런데요....치료는 어떻게 하는지요....좀 알려주세요...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지방인데...이 지역대학병원 과장님 진료스케쥴 알아다가 병원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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