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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떻게 해야할지...

... 조회수 : 1,251
작성일 : 2007-01-31 14:25:49
저희아빠 올해 환갑맞으세요...원래 생일이나 이런걸 특별히 챙기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그냥 넘어가기는 모하고 동생들과 엄마아빠 같이 날잡아서 해외여행 다녀오신다고 하더라구요...
저두 거기에 찬성했구요...

근데..저의 시아버님 저 결혼하고 나서 바로 환갑이셔서 가까운 친인척들 해서 부페집에서 식사했거든요...저희부모님도 초대하셔서 가셨구요...그때 축의금으로 한 30만원정도 했구요...결혼이나 뭐 그런 경조사가 서로 오고가고 하는 것들이라...핑계되고 안가도 되는 자리지만 좋은게 좋타고 가셨던거 같아요...
이런경우 어찌해야하나요?...30만원이 작은금액도 아니고 저의 부모님도 챙기셔야 하는 돈인데...
제가 시부모님께 말씀드리기도 그렇고 그렇타고 시부모님이 저희아빠 환갑을 어찌알고 챙겨주실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모양좋키는 애기아빠가 중간에서 말씀드리는게 나을것 같은데....애기아빠가 그런상황을 알고 또 시부모님깨 말씀드릴것 같지도 않고...또 내가 이렇게 말해라 저렇게 말해라 하는것이 꼭 돈받을려고 하는것 같고 좀 그러네요....이럴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222.106.xxx.1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랑
    '07.1.31 2:39 PM (58.230.xxx.76)

    이 중간에서 말씀을 드리고 시부모님이 알아서 경비에 보태라고 하시면서 드리시면 좋겠는데요.
    시부모님이 그때 감사히 받으셨으니 답례를 하시겠죠?

  • 2. 글쎄...
    '07.1.31 2:45 PM (163.152.xxx.45)

    어른들 경우 잔치를 하지 않으면(그러니까 내가 그 자리에 가서 밥 먹지 않으면)
    축의금 내지 않을 수도 있으니...

    남편분이 우리 장인 환갑이신데 조용히 여행가시려 한다. 이렇게 운 띄우시면
    매너있는 시부모님이라면 하시기 않을까요.

  • 3. ...
    '07.1.31 2:58 PM (222.106.xxx.141)

    원글쓴이인데요..근데요,,,남편이 그사실을 말할까요?...워낙 그런걸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그때 저희부모님이 축의금 내신것도 금액도 잘모를것 같아요...그런걸 어찌 알려줘야 할지...
    대놓고 30만원 얘기하면 꼭 달라는거 같아서리...ㅡ.ㅡ

  • 4. ..
    '07.1.31 3:09 PM (211.48.xxx.108)

    근데...잔치를 안하면 안주셔도 뭐라하지 못할것 같은데...
    그거..꼭 받아야 하나요..??
    테클은 아니구요..이부모 저부모 사실 같은데...넘 계산적은 아니신지..
    주시면 감사한거고 안주셔도 어쩔수 없는건데..
    받고는 싶고 티내고 싶지는 않고..전 좀 그러네요..

  • 5. 그냥
    '07.1.31 3:36 PM (211.243.xxx.253)

    원글님이 시부모님이 주시는거다라고 얘기하고 30만원 봉투에 넣어 부모님드리시면 어떨까요?
    괜히 얘기하기 껄끄러운부분땜에 맘상하고 있느니 그렇게하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 6. ..
    '07.1.31 3:39 PM (59.86.xxx.79)

    일단 친정부모님 환갑소식은 언제라고 알리시고
    깜깜무소식이면.. 30만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얼마간 봉투넣어 드리세요..

  • 7.
    '07.1.31 3:41 PM (221.163.xxx.13)

    축의, 부조는 주고 받고가 맞다지만 살다보면 안 그럴 때가 더 많죠.
    만약 친정 부모님은 젊으셔서 사는 동안 환갑, 칠순을 다 하게 된다. 시가쪽은 연세가 높으셔서 이미 다 했다. 그러면 시댁은 보내기만 하고 못 받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거구요.
    나는 외동딸이라 우리 쪽으로는 들어올 축의금이 앞으로 없다 해도 시동생, 시누이가 결혼하게 되면 내 친정 부모가 모른 척하고 안 갈 수는 없는 거구요.
    초대를 안한다고 하시니 못 받아도 할 수 없는 경우 같아요.
    만약 시어른 분들이 매너 좋고 경우 따지시는 분들이라면 살짝만 운 띄워도 기억하고 봉투를 주실 수도 있겠지만요.
    남편 분에게 미룰 것도 없구요. 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해보세요. 부모님 환갑인데 그냥 여행만 하시기로 했네요. 하구요.
    남편 분이 말해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아무리 아들이라고 해도 장인 장모 여행 가신대요. 하면 그 뿐이지 예전에 받은 돈 드려야죠 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 8. .
    '07.1.31 4:02 PM (59.186.xxx.80)

    사돈끼리는 저울로 재서 주고 받는다고 하쟎아요.
    그만큼 어려운 사이입니다..
    계산 정확해야 하구요.

    물론 내가 받은 만큼 드려야 하는 걸 기억하는 게 중요하죠.
    얼마 넣구서, 얼마가 다시 돌아오겠구나 하는 걸 기억하는 거 보다요...

    근데 남편한테라도 말해야 합니다.
    반드시.....
    나중에 다른 일 생겼을때라도 선례가 됩니다....

  • 9. ...
    '07.1.31 4:49 PM (221.144.xxx.146)

    남편께 여쭤보세요.
    '자기야, 아빠 환갑이신데, 여행가신다고 말씀드려야되나? 아버님 환갑 때는 엄마가 축의금 드렸는데...
    식사도 안하고 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나중에 아시면 어머님이, 말씀 안드렸다고 섭섭하다 고 하시지않을까?..자기가 말씀이나 드려볼래요?'
    이렇게 넌지시 운을 띄우시면 남편분이 알아서 하시겠죠?

    제경우는 시아버지 환갑때 친정 부모님들 오시지는 못하시고, 축의금만 드렸는데,
    친정 아빠 환갑때, 남편이 미리 말씀을 드렸는데도, 모른척 하고 넘어가더니, 결국은 못들었다..몰랐다..하시면서, 화살이 제게 날아왔거든요.
    남편 앞에서는 몰랐다고 하시더니, 저만 있을때는, 모시고 가지 않아서 괘씸해서 그랬다..라고 하시더군요.
    모시고 갈 상황이 아니었죠.
    저희는 하루 전에 가서 음식도 하고 해야했으니까..맏딸이니 제가 알아서 해야하거든요.
    엄청 뒤통수 맞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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