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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엄마 만나면 항상 나 빼고 둘이 붙더라..

허전..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07-01-31 13:47:32
잘난척 하지 않으려 애썼는데..

둥글둥글 지내려 애쓰는데... 결국 그렇게 또 흘러가네요..

같은 유치원 보내는 세 엄마 만나다 마음이 더 잘 맞는지 두엄마끼리 연락하고

서로 픽업하고... 그렇게 되네요..

그랬단 전화 받고나서 갑자기 가슴에 총맞은듯 한 느낌에 아까는 손에 힘이 없어지고

손가락이 약간 떨리는 것 같아요..

내가 인복이 없고.. 말주변도 없고.. 항상 사람 사귀는게 힘들었는데..

이 상황이 또 저리 흘러가니... 그 자연스러운 현상에 대해서 뭐라 하기 힘들고

애매한 내탓이요.. 하게 됩니다... 행여 세 아이 중 우리아이가 좀 뒤쳐져서 그런가

넘겨집기도 하고...

가슴을 어찌 진정시켜야 할까요..

결국 다 필요없고 내 실속이나 차리라고 하실 것도 같은데.. 그래도 인간인지라..

저 좀 다독여 주세요...   ㅜ_ㅜ....
IP : 125.178.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31 1:57 PM (211.179.xxx.26)

    셋이 모여 셋이 같이 친하기는 어려워요.
    그게 그렇더라고요.
    설마 님의 아이가 쳐져 그렇게 엄마를 제쳐뒀겠습니까?
    님의 아이가 우월하니 쳐진 둘이 어울린거겠지요.
    그리 생각하세요.

  • 2. 맞아요
    '07.1.31 2:16 PM (59.19.xxx.20)

    남은 남입니다.
    그 둘이 지금은 잘 지내다 나중에 어찌될지 또 모르는 겁니다.

    우리 동네 여자들은 이리저리 하도 친한 듯 붙어다니다가 찢어지고, 다시 만나면서 서로 헐뜯고, 또 막 서로서로 틀어졌다가, 다시 죽고 못 사는 것처럼 보이다가, 또 다시....@.,@

    혼자 씩씩하게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고고해 보이더군요. ^^

  • 3. !
    '07.1.31 3:01 PM (124.61.xxx.114)

    맞아요님 말에 공감입니다..
    답답하고 서운함 맘 이해하지만 인간관계는 앞으로 12번도 더 바뀔 수 있는 거구요.
    주변 사람들에게 흔들리지 않게 마음을 강하게 먹으세요.(이건 저도 노력하고 있는 거랍니다.)

  • 4.
    '07.1.31 5:57 PM (124.53.xxx.214)

    무시하세요... 혼자서두 얼마든지 잘 지낸다는걸 보여주세요.. 저는 워낙 몰려다닌다거나 사람들 많이 모이는걸 좋아하지않는지라 이런거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습니다..몰려다녀봤자 뻔하죠.. 사람사는거 다 가기서 거긴데 자랑질이나하구 남얘기나하구.별로 도움되지않는것같아요.. 그렇다구 제가 아주 남과 등돌려살자는게 아니라 적당히 거리두고 지내라는 말입니다....

  • 5. ..
    '07.2.1 4:27 PM (221.141.xxx.198)

    둘이 글케 친하다는데
    괜히 나만뺀다는 느낌드는데
    굳이 거기 발맞출려고 스트레스받지마시길...
    마음 독하니 먹고 살짝 한발짝 물러서시면(힘드시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내 맘이 좀편해지지않을까요
    그리고
    셋은 다같이 친하기 쉽지않다고들 하데요..
    여럿 몰려다니며 속상해하는거보다 조금 외로운게 낫지않을까..
    몰려다니다 혼자 터득(?)한겁니다..ㅋㅋ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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