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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남편벌이갖고는 노후대책어림도 없어서 무얼할까하다가 아기보는일을하면어떨까 싶습니다.
그런일은 제가 해본일이고 특별한지식이나 뭐 이런게 필요없을것 같아서요.
근데 혹시 그런일 해보신분 계신가요? 그리고 어떻게 일을 소개받나요?
아이들은 창피하다고 동네에서 하지말라고 합니다.
1. 당당
'07.1.31 1:28 AM (220.83.xxx.72)하게 하세요
전단지를 붙이거나 동네 사람들에게 소문 좀 내세요
나쁜일도 아니고 엄마가 고생해서 한다는데 창피하다고 하는 자녀분들께 실망마시고 이야기 잘 해 보세요2. 맞아요
'07.1.31 1:33 AM (218.38.xxx.44)나쁜일 하는것도 아니고,떳떳하게 일해서 돈버시는게
뭐가 부끄러운일인가요 ...
그리고,아이들 돌보시다보면 더 생기있고 즐겁게 생활하게
되시지않을까싶네요 ^^
자녀분들 잘 설득하셔서 예쁘게 전단지 만들어 달라고 하시던가
지역 동사무소나 구청같은데 알아봐도 되지않을까요?3. 아휴~
'07.1.31 1:34 AM (58.143.xxx.230)그게 무슨 창피할 일이세요.
당당한 노후를 준비하는 훌륭한 생각이시죠.
게다가 일하는 사람이 덜 늙는다고 하잖아요.
그냥 손주 봐주는 건 힘들어도 남의 돈 받고 하면 즐겁다고도 하구요. ^^
저희 동네 근처라면 저도 부탁하고 싶네요.
6월에 출산하고, 9월에 회사 나가려면 당장 아이 봐주실 분부터 구해야 하거든요.
좋은 82 회원님한테 아이 맡길 수 있으면 더 좋잖아요.
가능하신 동네랑.. 시간 같은 거.. 여기 게시판에라도 한번 올려보시면
저처럼 필요하신 분이 연락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4. 책맘꿈맘
'07.1.31 1:50 AM (125.188.xxx.122)그냥 밀고 나가세요...
금방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생각 할 걸요.
용기가 멋지십니다.
아이를 맡기고 싶을 정도루요..힘내세요..파이팅!5. 조심스럽게
'07.1.31 2:05 AM (70.162.xxx.206)정말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만일 아기 보는 일을 하고 싶으시다면 YMCA 같은 곳에서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기 키워 보신 지 오래 되셨으니 잊었던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기를 보는 일을 하시려면 정말 일을 해야겠다라는 의지가
굳건해야 한다는 겁니다. 제 친구들 일하는 맞벌이들 정말 많은데 정말 아이들 맡기면서 피눈물
흘립니다. 아주머니들이 그냥 애기나 한 번 봐볼까 하는 마음에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힘들고 갑갑해
하셔서 오래 못 버티시더라구요. 한 두번 바뀌는 거야 그렇지만 짧은 시간에 몇 번 바뀌고 책임감 없이 그만둔다고 통보하고 정말 옆에서 보는 제가 안타까운데 그 친구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마음 고생 하다 차라리 직장을 그만 둔다는 친구도 많이 봤습니다.
다른 많은 직업들 보다 오히려 더 직업의식이 필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6. 오홋!
'07.1.31 8:18 AM (220.75.xxx.155)아이 맡기고 직장 나가는 맞벌이 엄마들 많습니다.
저는 다행히 좋은 아주머니 구해서 맘편히 일하고 있습니다.
시간제 시터일 해보세요. 인터넷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이왕이면 통장이나 반장님 소개로 동네에서 하시는게 더 좋을겁니다.
중간에 소개료 안띠니까요.7. 자녀분들
'07.1.31 11:52 AM (61.38.xxx.69)참 못됐네요.
죄송해요, 이리 말씀 드려서요.
그리고 미리 말씀 하세요.
내가 번 돈 너희는 쓰지 마라고요.
제가 너무 속이 상하네요.
힘내세요.8. ...
'07.1.31 12:42 PM (211.245.xxx.86)저희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동입구 게시판에 광고글 (?)
부착해놓으면 필요한 사람들이 그것 보고 이용합니다.
떳떳하게 돈버는 일이니 용기내시길...9. 좋은일
'07.1.31 1:26 PM (211.53.xxx.253)하시는거에요. 돈도 돈이지만
맞벌이 하는 사람들 진짜 마음놓고 아이 맡길곳 있으면 하는 바램이 무척 크거든요..
자녀분들한테는 찬찬히 설명해주세요. 아직 생각이 부족해서 그렇지 창피한일 아니니까요.10. 좋은일동감
'07.1.31 2:35 PM (210.121.xxx.211)15여년전 선생님인 친구집에 살림하고 애 봐주시는 분이 중학생,고등학생자녀를 둔 분이었는데 친구집보다 더 큰평수(대치동아파트)사시고 또 얼마나 당당하신지 정말 많은 생각을 했었답니다.
요즈음 아들,딸 구별해서 키우지 않지요. 그렇게 키운 딸들이 육아때문에 힘드는데 보탬이 된다라고
즐겁게 생각하세요. 또 돈도 벌구요. 남편이 직장이 있으시다니 그 돈은 꼭 모으세요. 노후 내쓸돈이다!
생각만 해도 흐믓해지지 않으세요?
딴소리 같지만 요즘 남자들은 오십만 넘어도 일자리 구하기 참 어렵지요. 여자들은 그나마 할일들이 많이 있는편이구요.
그리고 교육을 받으시라고 권합니다. 저도 베이비시터교육과 간병인 교육을 받았답니다.
동네마다 있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여성발전센터로 검색해보시면 동네에 가까운곳 정보를 얻으실수
있어요. 애들 키우셨으니 일단 경험이 있으시고 다시한번 교육 받으시고 인텨넷에 검색하면 무료로 연결
해 주시는 곳도 있고 또 동네에 전단지 부치셔도 되고요. 제 동서는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이라 같은 아파트 아이를 자기집에 데려와서 봐 주기도 하더라구요. 미장원이나 야구르트 아줌마에게서 소개 받기도 하고 직접 게시판에 부치기도 하구요. 아뭏든 좋은일 하고 돈도 번다라고 생각하심 큰 용기가 나지 않을까요?11. 경비실
'07.2.1 12:10 AM (221.143.xxx.136)혹시 아파트 사시면 각 동마다 있는 경비 아저씨들께도 소개 부탁해 보세요. 저도 경비 아저씨가 소개해 주셔서 저희 아파트에 사시는 아주머니께 아이 맡겼거든요. 그집도 대학 다니는 딸이 있었는데 어찌나 저희 애를 식구들이 다 이뻐해 주시던지..너무 감사했었어요. 절대 창피한 일 아닌데 자녀분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저희 아기 봐주시던 분은 저희 집보다 훨씬 부~자셨는데 아기가 너무 이뻐서 봐주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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