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급한 질문이예요...아이에 관한건데 제발 답변 부탁드려요
원래 걸음걸이가 시원찮긴 했어요. 잘 넘어지고...
아직 어려서 그런거라 생각했는데,
어제 오늘 약간 열이 났어요...단순히 감기라 생각하고 해열제 한번 먹이고 잘 놀기에 걱정 안했거든요,
근데 조금전부터 미세하지만 좀 이상한거 같아요,,,
앉아서 중심을 못잡고 머리를 살짝 뒤로 까딱하더니 "어 왜이러지?" 그러기도 하고,
책 본다고 꺼내러 가는데 걸음걸이가 이리 비틀 저리 비틀 하다가 넘어지고, 근데 그러다가 또 평상시처럼 걷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혼자 놀면서 잘 있다가 또 어느순간 머리를 뒤로 까딱하고는 온 몸이 중심을 못잡아 흔들...
별거 아닌건데 제가 걱정하는건지...안하던 행동을 하니깐 정말 신경쓰이네요. 열 난게 이 때문인가 싶고...혹 소아과쪽으로 알고 계신분 답변 좀 부탁드려요...당장 병원 가봐야 할까요...
1. 일단
'07.1.30 9:32 PM (219.248.xxx.29)유심히 잘 관찰하시고 내일 가까운 소아과로 가보셔요.
급하다고 지금 병원가시면 응급실에서 소아과전문이가 진료해주는 것도 아니고,
종합병원 응급실 가봐야 진료해주는 것 없습니다.
아니면 가까운곳에 있는 소아과 야간진료하는 곳있으면 가보심 됩니다.
그런데 그냥 내진해서 별 소견이 안 나올껍니다.
그래도 엄마 마음에 걱정이 많이나시면 소견서 받으셔서, 종합병원으로 가셔서
여러가지 검진 받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걱정은 너무 많이 하시지마시고요.2. 무조건
'07.1.30 9:33 PM (220.86.xxx.206)내일 아침, 병원에 가 보세요. 별거 아니라고 하더라도 일단은 병원으로 빨리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시는게 후회하지 않는 길입니다.
3. 흠
'07.1.30 9:35 PM (222.108.xxx.195)이대목동병원은 소아과 응급실이 따로 있으니 정 급하시면 가보시구요.
아니면 내일 아침 동네 말고 종합병원(웬만하면 소아과 좋은곳)으로 가시지요4. 종합병원
'07.1.30 10:01 PM (124.62.xxx.192)일단 검사부터 받아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래야 어머님도 맘을 놓으실 것이고...
아이도 편안하지 않겠어요?5. 원글이
'07.1.30 10:04 PM (203.229.xxx.212)그래야겠죠? 답변 감사드려요...별일 아니겠죠?.....아이가 조금만 이상하게 행동해도 엄마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으니 정말 육아 힘드네요...
6. 경험맘
'07.1.30 10:19 PM (211.117.xxx.67)엄마마음이야 조그만 일에도 덜컹하지만 늘 그렇듯이 큰일은 아니지요.
그래도 동네병원에서는 뾰족한 대답이 없어요. 저희 아이도 그랬는데 (약간 다르지만)
강남성모 거쳐서 서울대병원까지 갔어요. 예약센터에 전화상담하시면
전문으로 보는 선생님을 얘기해줍니다. 저희아이는 그게 내분비쪽으로도 상관이
있어서 그쪽 환자를 많이 보는 선생님한테로 갔어요. 비슷한 아이를 워낙 많이
보시니 한번에 알더군요. 역시 의사는 임상경험이 중요하다는것을 느꼈어요.
강남성모에서 성장클리닉으로 유명한 특진의사도 얼마나 답답한 소리만 했는지...
물론 지금은 건강하구요. 안심하시고 좋은 의사샘 만나세요.7. 아주 드믈지만
'07.1.30 10:53 PM (210.106.xxx.203)일단 말씀만 들어보면 아주 드물지만 감염후 다발성 신경병증(Guillain-Barre' 증후군)일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원인 불명이나 바이러스성 감염이나 예방접종후 2 주 정도 후에 갑자기 마비가 오는 질환이지요.
만일 다리에 힘이 없거나 마비가 오는것이 확실하면 ( 윗쪽으로 진행됩니다) 종합병원 응급실로 빨리 가보도록 하세요. 대학 병원 응급실은 소아과 레지던트가 근무합니다. 필요하면 다음날 소아과 신경전문의가 보실겁니다.
걱정이 많이 되실텐데 괜히 아는게 병이라고 쓸데 없는 소릴 드리는게 아닐까 망설였지만 아무리 드문 병이라도 있을 수 있는 경우라 미리 알고 필요 하면 빨리 대처 하시도록 말씀 드렸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소아과 의사거든요... 별일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EPISODE8. 아주 드믈지만
'07.1.30 10:55 PM (210.106.xxx.203)였으면 좋겠구요, 아기가 건강하고 별일 아니었길 기원합니다.
9. 원글이
'07.1.30 10:58 PM (203.229.xxx.212)다리에 힘이 없어보이긴 하는데 지금은 또 평상시랑 비슷한거 같아 오늘은 두고보고 내일 가까운 대학병원 가보려고 하는데요,,,윗분 선생님,,,윗쪽으로 진행된다 하면 아래서부터 시작해서 마비가 위로 진행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지금은 마비같은 증상이 있거나 하지는 않은데 내일 가봐도 되지 않을까요?10. 원글이
'07.1.30 11:00 PM (203.229.xxx.212)제가 혼자 서서 한발로 서보라고 시키니깐 못하더라구요,,,이게 비정상인가요? 그냥 마음이 너무 답답하네요
11. 아주 드믈지만
'07.1.30 11:11 PM (210.106.xxx.203)너무 걱정 하진 마시구요, 윗쪽으로 진행된다는 건 상지(팔) 쪽으로 진행된단 얘기고 위치 감각이 소실 될 수도 있어 아이가 자꾸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2년 6개월 때는 아주 운동 발달이 빠른 아이나 한쪽 발로 5초 정도 서있을 수 있는겁니다. 댁의 아기가 한발로 서 있을 수 없는 것은 그 연령에선 비정상이 아니랍니다12. 원글이
'07.1.30 11:44 PM (203.229.xxx.212)답변 감사드려요. 내일 아침에 바로 가보려구요...안좋게 생각하니깐 신생아때부터 신경쓰였던 부분까지 다 생각이 나서 걱정에 걱정을 더해요. 답변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13. 책맘꿈맘
'07.1.31 1:43 AM (125.188.xxx.122)힘내세요.
별일 아닐거예요.
꼭 .....14. ..
'07.1.31 1:58 AM (211.205.xxx.125)지난주에 우리 아이도 그랬어요.. 30개월좀 지난것도 같으네요.. 갑자기 자고 일어나더니 절면서 걷고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쓰러지고요.. 급히 병원에 가니 의사샘이 흔한 병이라고 하더군요... 고관절에 물이 차는건데 감기 끝에 잘 오고 일주일에 한명은 이렇게 온다면서..
그냥 일주일 밖에 다니지 말고 집에 있으면 거의 낫는다 하시면서 부루펜(?)처방해 주시더군요..
물론 비슷한 증상의 큰 병이 있는데 열명중의 아홉은 고관절에 물이 차는거고 한명은 심각한 병이 있을수 있다고 하시면서 초음파랑 엑스레이 찍고서 확실히 고관절 물차는 병이라고 하셨구요..
정말로 하루하루 거의 나아서 내일은 다시 병원에 가려고요.. 샘이 5일뒤 쯤에 와서 확실히 물이 빠졌는지 알아봐야한다고 하셨거든요...
좀 나으니까 초음파는 왜 의료보험이 안되는지(초음파만 잠깐 봐도 7만원) 이거 혹시 보험금은 못타나..이러면서.. 후후.. 사람마음이 참.
어쨰든 넘 걱정하지 마세요.. 낼 아침에 일찍 가시면 제 글 못보고 가실려나.. 걱정 하셨을텐데 진작에 접속해서 답글 달았으면 좋았을것을요..15. 저도...
'07.1.31 2:03 AM (71.146.xxx.39)아무쪼록 별일 아니길 빌어요.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