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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외벌이로 살아 가야하는 데.. 더 줄일게 있을 까요?

살림.. 조회수 : 2,207
작성일 : 2007-01-30 20:19:42
결혼해 맞벌이만 하다가 아기 놓을 때가 되어 직장 그만 두고 외벌이로 몇년 살아야 할 것 같아요..

깜깜하네요..

남편 급여는 220만원(보너스 포함해서 12개월 나누었을 때요..)

일단 적금 45만원(이건 절대 깰수 없는 적금)+장기마련저축30만원+주택청약 10만원= 85만원

남편 용돈 35만원---> 차량비빼고.. 점심사먹고 담배랑 커피값에 본인관련경조사비..

남편보험 15만원 + 저 보험 10만원+아기보험 4만원+ 기부금1만원 = 30만원

관리비 15만원(가스비포함)+ 인터넷, 전화및 핸드폰(7만원) = 22만원

식비 및 외식비 = 25만원

이러면 23만원이 남아요..

아기 기저귀나 병원비 기타 생활비, 경조사비 뺐어요..

어떻게 살아가겠지 하는 데.. 답답하네요.. 당장 신문 끊어야 하네요..

연회비 나가는 현대카드 없애 버리고..친구는 못만나겠죠.. 친구 만나면 그래도 2~3만원 들건데..




IP : 220.73.xxx.5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로
    '07.1.30 8:45 PM (59.19.xxx.87)

    제가보기엔 보험을 남편하고 님하고 같이 하시지그랬어요,,보험이 너무 비중이 많은거 같아요,
    그리고 보험은 순수보장형으로 넣으세요,,소멸형으로요, 그리고 핸드폰도 제것은 그냥 제일 가격
    싼 요금제로 하고 주로 받기만 합니다(9,000짜리) 친구들 당연히 못 만나죠,,친구들 만나면 적어도
    몇만원 나가거든요,,가계부를 아주꼼꼼하게 다 적으세요,,푼돈을 아껴야 큰돈 모읍니다,,사실,,보면 쉽게
    군것질 하는돈도 무시못하겠더만요,,

  • 2. ^^
    '07.1.30 8:50 PM (125.182.xxx.132)

    가계부 꼼꼼하게 쓰다보니 정말 아낄껀 아껴집니다
    전 남편분 용돈이 너무 많다 생각되네요
    저희 신랑 한달에 10만원주거든요(현재는 이것두 안주고 있지만요)
    차량유지비 및 기타 사항은 회사에서 나오는 식대로 해결하구요
    지금 임산부이신거 같은데 외식보다 집에서 식단짜서 식사하시면 오히려 식대는 줄어들구요

  • 3. 정말
    '07.1.30 8:55 PM (211.169.xxx.39)

    알뜰하게 사시는것 같네요.

  • 4. ..
    '07.1.30 8:58 PM (221.144.xxx.135)

    2-3만원 아낄려고 친구 안만나면 인생이 너무 깝깝하지 안나요?
    나중에 2-3억 있어서 친구만날려고 하면
    그친구들이 곁에 있나요?
    남편은 35만원에 담배,커피 다하는데 여자들은 왜 친구만나는거 부터 줄여야하는지.
    돈 모으는거 혼자 아둥바둥 한다고 모아지는거 아닌데
    나같음 친구만나고 남편용돈 깍겠네요..

  • 5. 보험
    '07.1.30 9:11 PM (221.161.xxx.209)

    정리하면 20여만원 여유돈 생기겠네요.
    다른것은 잘하시는 편이구요.~~

  • 6. 아둥이
    '07.1.30 9:19 PM (221.153.xxx.157)

    아직 젊지요??친구들 안만나도 될꺼 같아서요.
    조 윗분은 남편 용돈 깍으라했는데, 그래도 남편분은 사회 생활하는데, 너무 쪼잔해 보이면 안되지요.
    어차피 아기 키울땐 사람들 만나면 번거롭잖아요.
    아기 위한다 생각하고 한 2,3년 만나지 마세요.친구들...어디 없어지지 않아요.
    내가 사정이 있어서 그런데, 평생 안보는거 아니고...2,3년 아기키우니라 친구 못봤다고 옆에 없는친구들은 그때가서 오히려 원글님께서 과감히 컷하셔도 되고요^^

  • 7. 머리아퍼요
    '07.1.30 9:20 PM (222.112.xxx.197)

    그냥 편한대로 사세요
    스트레스 받지 말구요

  • 8. .
    '07.1.30 9:25 PM (222.118.xxx.41)

    남편분 담배 끊으라고 권유해보세요. 제 남편도 담배 끊고나서는 용돈 쓰는 일이 거의 없네요.
    카드해지하겠다고 얘기하면 연회비무료로 해준다고 할꺼예요.
    (롯데, 엘지, 시티는 이 방법 통했어요. 일단 연회비 면제 일년더 받고 모았던 포인트 정리해서 쓰고 해지해도 늦지않거든요.)
    저도 주말부부로 맞벌이하다가 일 그만두고 외벌이로 살려니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까 씀씀이도 줄고 나름 알차게 쓰게 되더라구요.^^

  • 9. 화이팅!
    '07.1.30 9:58 PM (211.183.xxx.28)

    그래요.. 당장 외벌이로 수입이 주는데 친구 만나 시간보내는 것도 부담시럽지요.
    결혼하고 보니 싱글일때 이해안되던 결혼한 친구들의 행동이 이해될때가 많아요.
    제가 지금 그 수순을 밟고 있으니 아이 키우고 여유가 생기면 만나자고 저도 생각한답니다.

    보험이 혹시 종신보험이신가요? 금액이 좀 많긴하지만,
    납입기간이 길면 해지하는게 옳은 것은 아니예요. 소소하게 들어가는 전화비, 전기료..
    이런 공과금부터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다보면 지금 계획보다 더 잘 살아질 것 같애요.
    지금도 충분히 알뜰하신걸요~ 예쁜 아가 낳으셔서 행복하게 키우세요^^

  • 10. 원글이..
    '07.1.30 10:28 PM (220.73.xxx.58)

    정말.. 너무들 감사합니다.. 보험은 손위 시누가 보험을 해서 어쩔수 없이 저 금액에 들었어요..
    (더 들라는 거 겨우 막고 있는 데.. ) 친구가 뭔지.. 지금 살도 15키로쯤 쪘는 데.. 옷값 안들려면 살도 빼야 하네요.. 내가 왜 임신전에 그리 날씬했는 지.. 48~49키로.. ㅋㅋ
    아기 낳고 열심히 살아 볼께요.. 정말 모든 부문에서 다 아끼며 살아야 겠죠..

  • 11. ...
    '07.1.30 10:32 PM (220.117.xxx.165)

    가끔 생활비내역을 보면 이해가 안가는게, 월급이 작은 가족일수록 보험을 많이 드시는 느낌이 들어요..
    그럴수록 보험 많이 들으라는건 보험사에서 하는 말인 거 같은데, 이제와서 해약하시기도 좀 그렇겠네요..

  • 12. 한숨만
    '07.1.30 10:53 PM (211.51.xxx.68)

    저보단 훨 알뜰하세요. 반성합니다. 그리고 그래도 친구는 만나야 하지 않나요? 집에서라도 좀 보고 영화도 보고 책도 사보고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업주부라도 자기만을 위해서 돈 써야 해요!!! 전 직딩-.- 회사 그만두려고 하는데 갑자가 너무 깝깝...에고에고

  • 13. 친구
    '07.1.31 3:00 AM (70.152.xxx.147)

    저도 돈 아낀다고 친구 안만난지 어언 4년째... 전화로만 얘기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괜시리 우울해지고, 삶이 뭔가 짜증도 나고 마음 한쪽이 허전해요....
    그런쪽으로는 조금 쓰셔도 될듯 해요...

  • 14. 현실적으로..
    '07.1.31 7:25 AM (220.75.xxx.155)

    정말 알뜰한 가계부네요. 보험료 뺴고는 현실적으로 아주 잘 짜신거 같아요.
    보험료는 줄이시는게 좋을거 같고요. 아무리 손위 시누이라도 확실히 하세요.
    보험료 줄이셔서 아가교육비 마련하시는게 나을겁니다.
    친구들은 집에서 만나세요. 결혼하니 집에서 만나는게 편하고 좋더군요.
    과일 몇천원어치, 과자 몇개, 커피, 그리고 식사는 오무라이스 뭐 이런정도로 차리면 돈 많이 안들어요.

  • 15. 너무
    '07.1.31 10:15 AM (165.229.xxx.32)

    힘드시면 장기저축 금액을 조금 줄이시면 안될까요?
    저두 다음달 곧 퇴직이라 남의일 같지않네요.

  • 16. ㅎㅎㅎ
    '07.1.31 1:16 PM (61.79.xxx.70)

    친구는요, 당분간 만나고 싶어도 못 만나실 겁니다.
    아기가 어리면 돈 때문이 아니라 아기에게 매여서
    본의 아니게 두문불출 하게 되요.
    친구만나 어디 수다떨고 영화보고 하려고 해도
    아이맡겨야죠. 약속 해 놔도 아기 아프면 못 가죠.등등
    혹시 친구 못 만난다 하시더라도
    너무 서글프게 생각지 마세요.
    아기 어릴때 엄마들은 대부분 그렇답니다.
    보험은 다시 설계를 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예전과 달리 수입이 줄었으니까
    보험 비중이 너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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