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살이 되는 여자아이입니다.
제가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13개월 무렵에 영아전문어린이집을 거쳐,
대규모 어린이집을 다니다 이사관계로 아주 작은 미술학원의 유치부 과정에 다녔었습니다.
그렇게 4달 다니다 12월에 봐두었던 유치원에 자리가 나서 들어갔고
제 생각으로는 그냥 그곳에서 학교에 입학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현재는 유치원에서 2시에 와서 이전에 다니던 미술학원의 방과후교실에서 있습니다.
(방과후 교실의 경우 미술, 영어드라마, 피아노, 한글과 수학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는 제 아이가 그냥 유치원에서 종일반으로 있다가 피아노 하나 정도만 했으면 합니다.
저렇게 많이 하게 된 것은 미술학원 유치부 과정의 종일반의 경우 그냥 종일반 수업에 포함되어 있던 것이었기에 했던 것이고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 딸이 작은 규모의 미술학원만을 다녔으면 좋겠다고 날이면 날마다 한 번 이상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아주 단순합니다. 먹기 싫은 급식 반찬을 먹으라고 하고, 수학 시간이 재미가 없다네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이 두가지에 유치원에서는 소규모에서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지 못한다는 것과 자기만 잘했으면 좋겠는데 그 뜻과는 달리 잘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어서가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원하고 즐거워하고 자신감이 충만해 질 수 있는 작은 규모의 미술학원(이번에 원장님이 바뀌면서 유치원 과정을 많이 모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어디까지나 모방이라는 것은 저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ㅜㅜ 그래서 고민하고 있는 것이고요)
아니면 제 뜻대로 유치원만을 보낼 것인가 입니다. (초등학교는 한 반에 35명 정도일텐데 지금 미술학원은 대여섯명 밖에 안됩니다. 같은 나이의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의견을 좀 주세요...
정말이지 고민 만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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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입학시키셨던 분 계신가요? (아니어도 읽어주세요, 제발~)
직장맘 조회수 : 317
작성일 : 2007-01-30 20:15:40
IP : 221.140.xxx.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차피
'07.1.30 9:59 PM (220.86.xxx.206)초등학교에 가면 좋든싫든 대규모 사회생활을 강제적으로 해야할 아이인데
지금의 소박한 행복 뺴앗지 말아주세요.
엄마란 이름으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교육적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에게 원치않는 고통을 주지 마세요.
고민할 필요도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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