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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한달에 몇번하는지,,,뭐 그딴거,,, 중요할까요?

심난녀 조회수 : 6,127
작성일 : 2007-01-30 18:03:25
신랑들 출근 시키고나면,
이웃들끼리 모여 자주 티타임을 갖습니다.

얘기는 뻔하죠.
애들얘기 아니면,남편얘기,,시댁얘기.

부부관계얘기도 썩 자주 나옵니다.
자기네는 일주일에 1번을 하는데,,,넘들은 다 일주일에 최소 3번이상 하지않냐는둥,
한달토탈 다섯번으로 줄었다는 둥....

저는 기냥 가만 듣기만 했습니다.
할말도 없고,,,하고싶지도 않았거든요.
저희는 한달 한번도 안할때가 있어요.
아니,,,두세달에 한번 할래나???

펄펄 끓는다는 신혼때,,
넘들은 신랑 퇴근하자마자 문앞에서 덤빈다는 둥,
밥 먹다가도 눈이 맞는다는 둥,,,,그러자나요?
저희는 그렇지도 않았답니다.

그렇다고 사랑하지 않는 사이는 아니었어요.
많이 사랑했고,그래서 결혼했고,,,연애기간이 길어서 시들함이 빨리 온것도 아니구,
지금도 많이 사랑하지만,,,,,,남들이 말하는것 들어보면 ,,
우리부부는 꼭 사랑하지도 않는 사이같고,
이미 갱년기가 온건가보다,,,싶고
아뭏든 ,,,,오늘은 기분이 쫌 그렇네요.

확실히 정상은 아니겠지요?
이제 3년차 접어드는데,.,
두세달에 한번한다면?

신랑 퇴근하면 붙들어 앉혀놓고 심각하게 얘기를 해봐야 할까요?
IP : 122.32.xxx.18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킁킁
    '07.1.30 6:07 PM (221.166.xxx.35)

    3년 조금 지났는데.. 6개월에 한번 할까말까해요... 제가 그런걸 넘 싫어해서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했는데.. 지금 제가 슬~ 생각날때쯤엔..신랑이 그 충격이 있는지 가까이 오지 않아요...
    애가 있다보니..귀찮아지더라구요...

  • 2. 연중행사
    '07.1.30 6:09 PM (82.46.xxx.29)

    저희는 더 심해요,
    일년에 한번,,,
    아이가 둘인데(4달, 만 3살),아마 애 갖을때 한거 같아요,
    저도 우리 부부에게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한데, 아직은 둘다 아무말 없이 그냥 지나가니, 전 만족합니다.
    울 부부는 그냥 남매처럼 지내요,,
    어떨떈 장미의 전쟁인가?최진실 나왔던거, 거기서 남편이 가족끼리는 그런거 하는거 아니야, 라고 말하는데, 그때 좀 가슴이 찔렸죠,,
    근데 하도 안하니 이제는 좀 쑥스럽내요
    남편이 좀 안스럽기도하고,

  • 3. ...
    '07.1.30 6:09 PM (218.51.xxx.171)

    다들 그냥 그러고 사는거 아닌가요?..그거야 말로 나름이지요..둘이만 별 문제 못느끼면 된거지요 뭐..그런걸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거 같네요

  • 4. 글쎄요
    '07.1.30 6:11 PM (222.117.xxx.150)

    모든 불행의 시작은 비교에서 온다....
    어떨때는 자주하고, 어떨때는 뜸하고 그런거지...
    피곤할 때나 그럴 때는 또 횟수가 줄어드는 것이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웃끼리 모여 그런 얘기를 주제삼는 게 더 심란합니다~

  • 5. 이상
    '07.1.30 6:17 PM (213.42.xxx.81)

    저도 요새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결혼생활중 한횟수가 애 둘 낳을때, 한번 유산됐을때
    그때뿐인듯......

    첨엔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는데 그게 길어졌고.....
    지금은 모든 면에서 안정되고, 집에오면 7시나 6시 30분 정도
    티브이보다, 컴터하다 걍 잡니다.

    이젠 할려니 저만 밝히는 거 같고, 쑥스럽기도 하고,......
    근데 하고 싶고, 누군가 내 몸을 사랑스럽게, 부드럽게, 만져주고 기타등등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용솟음칩니다.


    바람피는것도 아니고, 그 시간에 들어오고, 주말마다 애랑 놀아주고,
    저한테도 그거만 빼면 아주 만족합니다.
    돈도 잘벌고.

    근데 가끔 친구들이랑 얘기하다보면
    나만 이렇게 살다 늙나....나도 함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지요.

    하지만 걍 참습니다.
    얘기도 해봤지만 신랑은 별 개의치 않습니다.
    자기도 좋아한다는둥, 말은 하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나아지는 기미도 없죠.
    어디 말할데도 없고,

    여기서 저처럼 사는 분들 얘기를 보며 그나마 혼자가 아니라는 위안을 삼는다는.....

  • 6. ?
    '07.1.30 6:17 PM (211.218.xxx.155)

    이웃끼리 모여 그런 얘기 하는 게 뭐가 나쁜가요?
    성생활은 인생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적어도 성인들끼리는 자유롭게 화제로 삼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두분 다 별 문제 못 느끼신다니 부럽네요. 저희는 한달에 한두번 꼴인데 저는 불만 많아요.

  • 7. 원글
    '07.1.30 6:27 PM (122.32.xxx.181)

    정말 비슷한분들이 계시군요.
    뭐랄까,,,,윗 어느분말씀대로 슬쩍 위안이 된다고 할까요?

    암튼,,,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까지는 없을거 같으니,,,,다행이네요.

  • 8. 전..
    '07.1.30 7:09 PM (58.142.xxx.57)

    아이낳고 한두번했나? 아이 지금 7살입니다..
    이젠 그게 어떤 기분이었는지도 생각안납니다..아마 죽으면 사리나오겠죠...ㅎㅎ
    너무 오랜시간 지나다보니...갑자기 한다해도 무쟈게 어색할것 같아요..
    일년에 한번..6개월에 한번...이것도 무지 어색할것 같은 기분이네요..
    다른건 별 문제 없어요...

  • 9. 부부문제는
    '07.1.30 7:20 PM (61.66.xxx.98)

    본인과 남편만 불만이 없으면 어떤것이던 오케이죠.

  • 10. 신혼
    '07.1.30 7:21 PM (211.183.xxx.28)

    결혼 10개월차.. 남들 말하는 깨소금 쏟아지는 저희 부부의 횟수는
    한달에 많아야 세번될까요... 저 역시 친구들 모임에서 그 얘기가 나왔을때
    좀 의아 했어요. 저희 남편을 외계인처럼 생각하더라구요..

    저는 제가 그 부분에 썩 즐길 줄을 몰라서인지,
    남편의 성적 욕구가 그다지 강하지(?) 않은 것에 불만이 없어요.

    제 친구의 경우는 본인이 싫어도 남편이 원할때 한번도 거절해본적이 없다고 하던데..
    그 말 듣고 저는 오히려 제 컨디션 살펴주는 남편이 고맙다는 생각을 했어요...
    대신 다정한 스킨쉽엔 목숨 겁니다. ㅎㅎ

  • 11. 저희도
    '07.1.30 7:29 PM (123.254.xxx.15)

    다정한 부부이지만 숫자적으로 넘 약해요.
    신혼때도 그렇고 내리 주~욱 별로 안해요.
    저희 남편도 성적욕구가 약해요.

    제 주위에 저같은 사람 많더라구요.

  • 12.
    '07.1.30 7:40 PM (59.186.xxx.141)

    신랑도 죽으면 사리 나올거라고 우스게 소리로 얘기한답니다.

  • 13. 저 같은분 많네요.
    '07.1.30 7:58 PM (211.176.xxx.174)

    어머,, 저 같은 분 많으시네요.. 전 저희 집만 이상한 사람인줄 알고 고민했었는데,,
    저희는 아이 낳고 쭉 아이가 침대서 못자니까 저랑 아이랑 아이방에서 자고 (이제37개월), 남편은 침대서 잤거든요. 따로 자다보니 확실히 줄더군요..
    요샌 어쩌다가 남편이 아이방에서 같이 자려고 하면,, 아이가,, "아빠는 아빠 침대가서 자,,난 엄마랑 잘거야 " 합니다. ㅠ.ㅠ
    가끔 제가 생각 있어도,, 부끄러워서 표현을 못하겠더군요..
    8년을 같이 살았어도 못하겠는게 그래도 꽤 있습니다. ㅡ.ㅡ

  • 14. 저 같은분 많네요.
    '07.1.30 7:59 PM (211.176.xxx.174)

    숫자로 헤아려 보려니.. 아이가 37개월인데.. 아이 낳고 10회도 안되네요..
    쓰고 보니 좀 심각 한것도 같네요.

  • 15. 으...
    '07.1.30 8:20 PM (218.236.xxx.180)

    양보다 질이 먼저라고 쓰려고 들어왔더니만....
    울 신랑, 좀 덜 괴롭혀야겠습니다...

  • 16. 변강쇠
    '07.1.30 9:12 PM (210.106.xxx.155)

    울남편53살 2일에 한번씩 안하면 누가 죽이는줄 생각하는지
    지겹습니다 싸우고도 2일째 되는날 자다가보면 하고 있습니다
    회괴종이라 혼자 생각합니다 참 별종입니다

  • 17. ㅜ.ㅜ
    '07.1.31 7:17 AM (219.255.xxx.104)

    저희도 별로 관계가 없어요.
    한달에 두번?? 평일엔 남편이 너무 피곤해해서 못하고 주말에 하는데.......가임기간 생각하면 한달에 두번정도 하는거 같아요.
    저도 별로 신경 안 쓰는데.....
    가끔 다른 사람이 한달에 한번 했다느니 그러면 옆에서......
    그게 무슨 부부냐고 .....그러고 어떻게 사느냐고.......
    마치 부부관계가 뜸하면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것 처럼 말을 하더군요..
    뭐 그런식으로 말하면 솔직히 기분은 좋지 않더라구요...물론 저는 잠자코 있긴 하지만..........

  • 18. 안 하고 살고 싶어
    '07.1.31 7:20 AM (59.10.xxx.112)

    애 낳고 각방 쓰거든요.전 애들과 자고 남편은 혼자 자고...뭐 달리 각방이 아니라 함께 자면 밤에 1~2번(이젠 조금 커서) 깨는데 그럴때면 신경 예민한 남편 그때부터 뒤척뒤척 잠을 못자더라고요.그래서 각방쓰는데 확실히 관계가 뜸해지네요.사실 애들땜에 지쳐 전 그런거 안하고 살고 싶습니다만 남편은 그런걸 서운해 하더라구요.두세달에 1~2번..그것고 해야할 의무로 생각하며 할 때가 많습니다.

  • 19. .
    '07.1.31 9:32 AM (211.221.xxx.86)

    부부사이에 트러블만 크지 없다면, 그런 횟수(?)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횟수를 사랑의 증표로 생각을 하는것도 맞지가 않구요.
    서로가 사랑하는 그 마음보다 더 중요한 건 없지 않을까요?
    마음은 콩밭에 간채 껍데기인 몸으로만 맨날 충성 해 주면 뭐합니까?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좋은건 없겠지....!!!

  • 20. 귀찮아
    '07.1.31 1:24 PM (124.62.xxx.169)

    일주일에 한번도 너무 귀찮아요.
    생리때라도 됨 좋아요, 아~일주일간은 건들지 않겠지하고요.
    울신랑은 아이가 2임에도 와서 만지고 비비고를 좋아해요.
    반면 저는 잠자는데 건들면 짜증이 마구 밀려와요.
    짜증내면 삐져서 ~한숨나와요. 둘다 관심없다면 좋은 궁합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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