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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결혼전에 아주버님에게 빌려준 돈..받을 수 없을까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건지..그냥 이렇게 있어야 하는건지..생각할수록 너무 속이 상하구요..
결혼전에 남편과는 직장에서 만났구요. 제가 경리로 있었어요.
사장님이 지금의 아주버님이셨구 남편은 뒤늦게 들어와 이름 뿐인 직급 하나 달고 이것저것
자잘한 업무부터 시작하구 있었구요..
평소에도 남편에게 10만원만 있음 줘라, 5만원만 있음 줘라..어디 손님 만나러 가야하는데 기름값이
없다..등등 (그때 남편은 고향에서 착실히 일하다가 형 도와주겠다고 올라온터라 통장에 적지 않은
돈이 있었거든요.) 갚지도 않을 돈 빌리는 건 예사였구요.
어느 날 사장님이 남편과 외출을 준비하며 제가 금고에 보관 중이던 남편 인감을 달라고 해서 같이
나가시더라구요.
뒤늦게 알고 보니 남편이 일하면서 열심히 넣었던 보험의 약관대출을 1300만원 가량 받은 거였어요.
지금도 남편에게 그 얘기 나올때마다 말합니다. 당신 바보 아니냐고..
일체의 차용증도 없었고, 그 돈을 통장으로 받아 형님에게 준 것도 아니고 보험회사에서 바로 현금으로
형님에게 줬으니..;; 그 보험은 결국 해약한 상태구요.
사실 그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발목을 잡고 있는 속터지는 금전관계가 있는데 그건 여기 쓰기 그렇구요.
암튼 그게 벌써 5년전이구요..당연히 아주버님은 그 돈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 사이 전
그런 문제 알면서도 결혼식을 올리고 이렇게 살고는 있는데 사실 저희가 지금 너무나 형편이 안좋아서
그 돈이 있었다면..하는 생각때문에 가끔씩 속이 울렁거리고 숨쉬기가 힘들 정도로 짜증이 나요.
남편은 제일 막내동생이라 터울이 큰 형님에게 말씀 드리기 어려워하고 조금만 있어봐라 하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 지금 별별 생각이 다 들어요, 법적으로라도 어떻게 안될까 싶고. 얘기한다
해도 눈 하나 꿈쩍할 분 아니라..남편에게 지금이라도 차용증을 받아오던지 그 돈에 대해 어떤 다짐이라도 받아오라고 하고 했는데..저에게만 뭐라고 하네요. 그게 그러는게(?) 아니라고..뭔 소린지..
이런 애매한 금전관계 때문에 시댁도 싫고 다 싫으네요. 시부모님은 좋은 분들이신데..
혹시 저처럼 돈이 거쳐간 증거가 없는 경우로 손해본 분들 계신지..한 말씀 좀 들려주세요..
마음을 비우고 싶은데 감정이 쌓여서 어려워요..ㅜㅜ
1. 받기 어려워요
'07.1.30 3:11 PM (211.202.xxx.186)저희는 그런 식은 아니지만 목돈으로 5백만원을 결혼전에 빌려드렸는데 못받고 있거든요.
그것 때문에 자꾸 다투시는 것은 서로에게 안좋은거 같아요.
아주버님이시라는 분의 성품을 보시고 아무리 해도 안될거 같다는 판단이 서시면 그냥 마음을 접으세요.
그게 님을 위해서도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안달복달했는데 이제는 마음 접었습니다.
주면 좋은거고 안주면 그거 먹고 잘 살아라~ 이럽니다.
그리고 절대로 모른척하면서 지내세요.2. 주위에
'07.1.30 3:14 PM (211.169.xxx.39)그런경우 몇분 봤는데 맘편하게 그냥 줬다라고 생각하던데요.
3. 에효..
'07.1.30 3:16 PM (220.127.xxx.10)아깝지요..그치만, 원글님하고 결혼하기도 전 일인데 지금서 들추면 뭐하겠어요..
괜히 남편하고 사이만 틀어지지요.
전...
결혼 하고, 저한테 빌려간 돈만 5000만원은 될꺼예요.
순간순간 생각하면, 눈 튀나오게 아깝지만, 어째요..
그래두 남편 형인데..글고, 형제간에 돈빌려줄때는 받을꺼 생각 하지 말고 빌려주라고 친정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남한테도 주는데..하시면서요..
원글님 같은경우는 결혼전 일이니까, 남편이 발벗고 받겠다고 하지 않는 이상, 괜히 나서서 그러지 마세요. 남편하고 사이까지 틀어지니까요.4. ...
'07.1.30 3:16 PM (58.224.xxx.170)여기 5000만원 당한 사람도 있습니다. 대출이자 갚을 여유도 없는데.. 으씨
5. 원글..
'07.1.30 3:24 PM (59.14.xxx.227)흑흑..역시 그런 건가요..ㅜㅜ 한 푼이 아쉬운 상황이라 정 안되면 그 돈 반만이라도 갚아주면 좋겠다 싶어서 자꾸 남편만 들볶았는데..줬다라고 생각하기엔 그 분들 하시는 행태가..맘에 안들어요-.-^. 너무 뻔뻔하고 할꺼 다하고 다니고..ㅠㅠ 그래도 말씀들 감사합니다..도 닦으러 갈까봐요..;;
6. 이것만 명심하세요
'07.1.30 3:25 PM (59.19.xxx.88)절대로 돈앞에선 부모,형제도 없어요,(거의 가 대충보면)
그리고 절대로 형제간은 돈거래 하지 마세요,,받을려고 하거든 빌려주지말고요7. 아이고
'07.1.30 3:32 PM (222.112.xxx.197)결혼후 5000 만원 빌려간것도 안갚습니다.
삼풍 아파트 50평에 사는데도8. 결혼전
'07.1.30 3:46 PM (222.107.xxx.36)결혼 훨씬 전(연애 시작 전)에 남편이 사업시작하면서
시동생이 어머님께 맡겨 적금들었던 돈
5백만원을 받아 썼어요
얼마전 시동생 결혼한다는데 물론 모른척하고도 싶었지만
그거 갚는거라 이야기하고 5백만원 해서 보냈어요
이자는 못보냈지만...9. 저요저요
'07.1.30 4:02 PM (219.255.xxx.54)아이고 32평 이사해놓으니 1달만에 3,000만원 빼갔습니다. 2년뒤인 작년 여름에야 알았죠.
아주버님네는 그당시 이대,홍대,연남동에 가계3개가 있었습니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저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신랑을 어케 꼬드겨서 담보로 가져갔어요.
그러더니 2년있다가 갚는다고 해놓구선 3년이 다되어가는데도 돈생기면 바로 갚는다네요.
그러면서 자기네는 애들 방학때면 해외여행다니고 뷔페에 맨날 가요.
제가 시어머니한테 머라고 했더니만, 나이 40이 다 되어서 다큰아들 뭐라 그래도 그 씀씀이가 어디가냐고
그 돈은 시어머니가 꼭 갚아준다고.... 사실 시어머니네도 아파트 담보로 3억인가 빼주었거든요.
저 형님네랑 의절아닌 의절했습니다. 사실상 그런 시어머니도 보기싫어 차로 10분거리인데
전화도 자주 안합니다. 차도 제가 돈도 없으면서 그랜저 끌고 다닌다고하니 시어머니가 형님네
차 팔아다고 하더군요. 웬걸 지난 추석때 갔더니만 다시 중형급으로 뽑았더군요.
이름은 기억이 안나구.... 저 요번 구정때문에 스트레스 벌써부터 쌓입니다.
그래서 툭하면 신랑한테 승질내요. 왜 나 모르게 돈 빌려줬냐고.
사실 32평도 이사 5번하면서 겨우 얻은거랍니다.
암튼 나중에 기회 있음 한바탕 하렵니다. 쓸거 다 쓰면서 왜 남한테 돈 빌리냐고.10. 액땜
'07.1.30 4:14 PM (221.138.xxx.74)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이걸 빌미로 앞으로는 절대 아주버님과 돈 거래 하지 못하도록 남편을 설득할 기회가 생긴 거니까요..
그거 못 받는 대신, 앞으로는 한 푼도 빌려주지 않으실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저희도 친정에서 일이 나서 한 분이 도망 가셨는데,
차라리 초기에 빌려준 친척들이 돈을 덜 손해 보셨더라구요..
초기에 빌려주고 안 갚으니, 그 후로 안 빌려줄 낯이 선 것이고, 그러니 결과적으로 금전적 손해는 덜했지요..
대신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시댁 식구들이 다 알고 있어야 해요..
그래야 나중에 안 빌려줘도 뒷말이 없지요.
기회 봐서 은근슬쩍 시부모님이나, 윗동서에게 언급하세요.
그런 적이 있었다, 아주버님도 힘드셨겠지만 그 후로 그거 우리가 채워넣느라 많이 힘들었다, 사정이 피면 갚아주시겠거니 하고 있었다..(꼭 받아야 겟다는 뉘앙스가 아니라 그랬었다~ 수준으로..) 하는 식으로요.11. 저는요..
'07.1.30 4:33 PM (61.104.xxx.2)결혼하면서 시아버지에게 돈을 빌려드렸는데..
곧 갚으마.. 하시다가.. 계속 미루더니..
이젠 그냥 잊어버리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결혼한지 만 8년이 넘었으니 저도 이젠 받을 생각 포기하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억울하긴 합니다. ㅜㅜ12. rm
'07.1.30 5:50 PM (59.12.xxx.18)그래도 갚을려고 하는 의중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지요.
저희는 부모형제가 다 한번 가져가면
자기것이 되는 줄알아요.
없으니 서로 도우며 살아가라는 이상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라
15년째인 지금은 명절날만 잠깐씩 보고 삽니다.
그동안 가져간돈이 1억이 넘습니다.
외벌이 직장인입니다.
늘일방적으로 대주는거 절대 하지 마세요.
형제간 인간관계도 끝입니다.
남편도 이제 형재부모한테 원망 비스한 감정이 생기나봅니다.
그렇갖고 여자가(저)남편 조종해서 자식 변심하게 했다고
뒷담화하는 사람들..공을 전혀 모릅니다.13. ...
'07.1.30 6:24 PM (211.59.xxx.194)만만한 형제의 돈은 지돈으로 생각하나부네여....만만하게 달란다구 주면 버릇됩니다
애당초 강하게 나가셔야해여..
지금에서..는 받을 방법이 없을꺼 같네여...알아서 주지않는한..
왜들 그리 사는지......나중에라도 그사람들도 벌 받을껍니다..
님 잊고 마음 비우세여~ 힘내시구여~14. 저요저요.
'07.1.31 1:04 AM (219.255.xxx.54)그래도 울 시어머니 '남도 아닌데' 그말이 싫어요. 남이면 안보고 살면 될것을...
이건 명절때마다 봐야하니.... 울 형님 돈빌려갔으면서 뭐가 배짱인지 쓸거다 쓰면서
온갖 시어머니 아양떨더니 요새는 시어머니랑 사이 않좋다구... 저희 시어머니
맨날 저한테 전화해서 '형네는 어떻다니' 돈 따가져가구 이제와서 사이 안좋아지면서
저한테 친한척하시면 전 어떡해야하나요. 정말 미워요.
이러다간 형한테 그나마 있는 아파트 다 뺏기고 저희집에 와서 사실까봐 걱정이랍니다.15. 저는
'07.1.31 5:01 AM (211.208.xxx.113)아무말 안하고 있어야 겠네요
하고 다니는 씀슴이가 미워서 그때마다 신랑한테 한마디씩
던져는데 윗글들을 보니 500으로 신랑한테 형들 얘기하니
울 신랑얼마나 맘이 안 좋았을지....
두눈 딱 감고 잃어버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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