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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오빠"라는 호칭을 쓰는 여직원들.
오빠라는 호칭이랑 웃긴 문자 보낸 내용이요.
정말 그런 개념없는 여직원이 많은가봐요.ㅠ.ㅠ
그리고 보통 요즘 20대가 그런듯도 하고.
저희 남편 회사도 서비스계열 쪽인데요
젊은 직원들이 많아요.
물론 그래도 남직원과 여직원의 나이차이는 보통 2-6살까지
차이가 나기도 하구요.
남직원들이 대부분 솔로다 보니
또한 분위기가 무지 자유롭고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무슨
친구마냥 어울리다보니
호칭들이 좀 황당할때가 많더라구요.
남직원도 여직원한테 이름 팍팍 부르구요.
~~씨도 아니고 ~~야. 이런식.
여직원도 남직원한테 나이가 위로 몇살이 차이나던 "오빠"라고
부르는 경우 많더군요.
결혼전에 몇번 남편 회사 사람들 모인 자리에 갔다가
호칭 부르는 거 보고 황당했어요.
문제는 이게 여직원의 문제라고만 볼 수 없다는 거에요.
그렇게 부르도록 놔둔 남직원의 문제도 크다고 봐요.
그런 모습들 보고 제가 이해가 안가서 아무리 직장의 분위기가 좋고
서로 친하다고 해도 직장내에선 동료이지 않느냐.
퇴근후에 모인다해도 기본적으로 ~~씨라고 부르던가
하는것이 맞는 경우 아니냐...라고 남편에게 물었을때
남편... 별 거 가지고 예민하다...이런 반응이더군요.
남자들. 참 웃겨요. 아니..무지 단순한건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을 하더라구요.
적어도 상대에 대한 기본 예의란게 있는건데.
결혼을 해도 솔로인줄 착각하는 건지.
여직원들이 결혼한 남직원한테 "오빠"라고 부르질 않나
아주 편하게 생각하질 않나..
그런데도 그게 뭐 이상하냐는 듯한 남자들의 태도가
더 문제있는 듯 하거든요.
개념없는 여직원이 요샌 많고 그걸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남자들도 많아서 좀 황당해요.
1. 잠오나공주
'07.1.30 2:30 PM (222.111.xxx.243)마자요...
그리고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는 남자들도 싫어요...2. 난 이해 못해
'07.1.30 2:33 PM (121.131.xxx.221)그건 솔로이고 아니고간의 문제가 아니고,
기본적으로
직장에서
오빠라고 부르고 부르라고 한다는 자체를 이해못하겠네요
내가 이상한가...
내가 다니던 직장들이 죄 살벌한가??
사석도 아닌데 웬 오빠?3. 그렇죠..
'07.1.30 2:35 PM (220.71.xxx.26)전 사무실에서 언니, 언니 하는 것도 싫습니다.
4. 헉
'07.1.30 2:35 PM (203.233.xxx.249)저는 저랑 입사 동기인 사람들 중 몇몇 사람한테는 오빠라고 부르는데
그게 그렇게 이상한건가요?
처음에 대학 졸업하자마자 회사 들어와서 실무 투입하기 전에 3달 정도 합숙훈련 했어요.
그때 모두 입사 동기들 200여명.. 친해지지 않은 사람과는 누구씨 하지만 친한 사람들하고는
(특히 같은 조 해서 잠만 따로 자고 16시간씩 붙어 지내던 20명쯤) 다 오빠 누나 언니 동생 하는데..
회사 안에서는 누구씨 누구씨라고 부르지만 일단 회사 밖 나가거나 하면 바로 호칭이
오빠 누나 언니.. 이렇게 바뀌거든요. 나이 어린 사람들하고는 그냥 이름 부르고....
다들 오빠라는 호칭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듯 합니다.
(물론 저 아래 경우는 좀 말이 안된다 생각합니다만)5. 이상
'07.1.30 2:39 PM (58.224.xxx.241)이상해요.
공과 사는 구분해야죠.
얼굴 자주보고 친해지기만 한다면 회사건, 동호회건, 구분도 없나요?
저도 직장생활 꽤 해보았지만, 호칭 무시하고 편한대로 부르는 사람들보면
회사에 놀러댕기는 사람 같아요.6. 원글
'07.1.30 2:39 PM (211.221.xxx.248)저도 그렇게 부르는 자체가 이해가 안돼서 남편에게 얘기 했었는데
별 반응을 안보이더라..이겁니다. 황당해서...
남편 회사 사람들은 이런 얘기 하면 제가 예민한 사람 취급 받을 것 같아요.
그 회사 사람들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습관이 되어 버려서.
전 절대 이해불가지만.
그래도 보통 사무실내에서 말고 퇴근 후 저녁먹거나 이런 자리에서는
결혼안한 남직원 ..또 나이차가 별로 안나는 사람에게 오빠라고 호칭하는 경우는 보긴 햇어요
제가 아는 동생... 남직원이 마땅히 직급도 없고 퇴근후 간단히 비슷한 나이또래의 직원들끼리
저녁먹을때는 그냥 오빠라는 호칭 쓰게 되더라고.하더라구요.
하지만 사무실에선 당연 ~~씨로 부르구요.
저는 언제나 ~~씨로 동료를 부르지만..ㅎㅎ7. 한 번...
'07.1.30 2:40 PM (220.116.xxx.222)물어보세요.
만약 부인, 또는 애인이 직장 다니는데 직장 남자 직원한테 오빠~ 라고 부르면 어떻겠냐고?
또 직장에서 자기 부인 또는 애인을 **야 하고 이름 부르는건 어떠냐고?
남자들 정말 이기적인데가 있어요.
지들은 그래도 되고 남들이 자기 부인이나 애인한테 똑같이 하면 화내고...
전에 저희 남편 직장 여직원이 상사한테 섹시한데~ 라는 말을 듣고 성희롱이라고 문제 삼은 적이 있었거든요.(그 여직원 복장이 뭐 이상했던 것도 아니고, 사원복 입고 있는데 그랬다네요.)
그래서 한 참 시끄럽다가 가해자가 징계먹는 선으로 끝났는데 저희 남편이 집에 와서 그 정도 말 한마디에 남의 가장 앞길을 막았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길래 가만히 있다가 며칠 후에 제가 남편한테 그랬어요.
여보, 우리 사무실에 김과장이 나보고 섹시하대~
그랬더니 당장 가서 죽인다고 흥분하고 육두분자에, 성희롱으로 고소해야한다고 ... 장난 아니더라구요.
ㅋㅋ8. 헉님
'07.1.30 2:43 PM (125.131.xxx.206)님의 경우는 다소 다르지요.
님은 동기중에 연상인 사람을 오빠라고 부르는거지요.
그리고 회사에서 씨라고 부르신다면서요.
님은 개념이 있으시니까 그렇게 부르셔도 사오간이 없지만
실제로 오빠라는 호칭이 왜 안되는지 왜 어색하고 격에 안맞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언니도 마찬가지지요.
예민한게 아니랍니다.
정말 문제있어요.
전 그렇게 호칭 쓰는 사람 가정교육부터 잘못되었다고봐요.
개념상실..9. 저도
'07.1.30 2:43 PM (68.147.xxx.37)문제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초등학교 동창이라도 결혼하고 난 다음에 만나면,
특히나 배우자와 함께 있다면 꼭 존대말을 써줍니다.
그게 예의가 아닐까요??
사회 생활에도 예절이 필요한 것이고, 오빠 라는 호칭은
사회 생활에서는 필요한 호칭이라고 생각되지 않거든요.10. 저두
'07.1.30 2:46 PM (61.105.xxx.48)참 거시기하지만 수영장도 같이 다니는 사람들도 있던데요??
먼 나라 얘기인 줄 알았는데 제 친구가 그러데요
물론 수영장 바은 틀리지만 얼마나 남사스럽습니까.......어이 상실이었던 적이 있네요11. 풉
'07.1.30 3:02 PM (141.223.xxx.113)회사에 놀러왔나요? 왠 오빠? 짜증 지대로~
공과사는 확실히 구분해야죠 어디 회사에서 오빠에요
회사에서 오빠, 언니, 누구야~ 이렇게 부르는거 듣기 싫어요12. 제말이~
'07.1.30 3:16 PM (211.221.xxx.248)원글인데요. 제 말이 그런겁니다.
회사에 놀러 온 것도 아니고 회사에 가족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호칭이 "오빠"...
그렇게 부르는 여직원도 개념 상실이지만.
거기에 아무렇지 않게 대답이나 술술 잘 하는 남자들이 더 문제같구요.13. 창공
'07.1.30 4:13 PM (211.210.xxx.62)부인된 입장에서야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싶으실 것은 같습니다만, 뒤집어서 남자직원들끼리 "형" 혹은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어떻습니까? 술마시거나 혹은 좀 가까운 거리를 확인할때 이렇게들 부릅니다. 결혼하시고 "여보"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오빠"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그게 그렇더라고요. 호칭을 상황에 맞게 불려야 하는 것에 대한 의견들은 찬성입니다만, 직장이라는 것이 하루의 반을 보내는 곳이며 여러가지 인간관계에 의해 돌아 가는 곳이라 이런저런 호칭들도 공존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일이라는 것이 관계에서 해결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정신차리고 경쟁할 생각 안하고 쓸데없이 감정을 흘리고 다니면서 집안 식구들 마음쓰게 하는 사람들때문에 항상 문제가 생기네요.14. 저 또한
'07.1.30 4:34 PM (211.221.xxx.248)사회 생활을 오래 해봤습니다.
창공님의 말씀처럼 술 마시거나 가까운 거리를 확인할때 그렇게들 부른다...뭐 맞는 말씀이기도 해요.
하지만 사회에서 만나 직장생활을 같이 하는 동료의 사이로 얼마나 친밀도가 있느냐는 좀 생각해
봐야 할 듯 싶거든요. 남성대 남성. 혹은 여성대 여성으로 우정이나 친밀도가 많이 가까워서
형님 혹은 언니로 불리는게 자연스러울 수 있는 반면에 아무리 같이 오래 일하고 친하다고 해도
남성대 여성으로 구성된 관계에서 오빠라는 호칭이 그리 자연스럽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저 또한 사회생활 하면서 동갑내기 같은 남직원이나 한두살 위의 남직원과 일을 해봤고
친밀도도 있었으나 친하다고 해서 오빠라는 호칭이 나오진 않거든요.
직급으로 호칭을 해주거나 ~~씨로 불렀지요.
여러가지 호칭은 공존할 수 있으나 상황파악 못하고 아무렇게나 쓸 수 있는 건 아닌것 같습니다.
또 오빠나 형님으로 불러야 더 친밀감이 있어 보인다는 것도 어찌보면 우스운 경우구요.15. .
'07.1.30 4:46 PM (121.141.xxx.187)글쎄.. 직업 종류에도 많이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서비스 계통등, 사람 관계에 비교적 의존적인
직종에서 업무 내 분위기 완화?라는 미명하에 유야무야 호칭이 개념없이 흐르는 경향이 있구요
그리고 여직원들도 딱딱하고 똑부러지는 태도가 위화감을 조성한다고 보는 사내 풍토가 있는
환경은 주로 비전문직종, 서비스계열, 혹은 비정규직많은 일반 기업들인 것 같아요.
이런 곳에서는 여직원들과 남직원 관계가 좀 비형식적으로 흘러가려는 태도들이 있어요.
하지만 창공님 말씀처럼 형, 형님등 동성간의 친밀한 호칭과 남년 직원간의 허물없는 호칭은
명백히 구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린애들도 아니고.. 성인들이 모인 집단에서
격의없는 대화라고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룰이 명백히 존재합니다. 그건 쿨하다거나, 자유로운
사내 분위기라는 측면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거에요. 남자와 여자간의 업무적 능력에 평등성을
두자는 것이지, 남성과 여성이라는 기본 성적 정체성을 무시하고 섞자는 얘기가 아니잖아요
오빠라는 호칭은 이걸 서로 섞자는 겁니다. 즉, 과장님 남성에게 부하 직원이 아닌 여자 부하로
서로 관계가 모호해지자는 호칭인거에요. 구분 못하는 인간들이 칠칠치 못한 거죠16. 제 생각도
'07.1.30 5:48 PM (221.138.xxx.74)이성간에는 동성보다는 좀더 엄격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봐요..
오빠라는 호칭은 아무리 생각해도 어색하죠.
솔직히 그걸 용인하는 남자들, 들으면서 괜히 성적으로 우쭐해지고, 기분 좋으니까 용인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것도 모르고 상사를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들은 개념 없어 보이구요.17. 회사가
'07.1.30 7:28 PM (218.144.xxx.137)별로인데 아니가요?
제대로 된 회사이고.제대로 배운 사람들 근무하는데선..오빠~~이런거 안씁니다.
***씨,***직급 그렇게 부릅니다.
공과 사..구별 확실합니다.18. ,,,
'07.1.30 7:32 PM (210.94.xxx.51)동성간하고 이성간하고 다르다는 의견에 찬성이에요..
실상은 전혀 아니지만 저희 친정엄마한테 '딸내미 능력있네'고 할만한 회사들에
여기저기 옮겨다녔는데, (대기업, 주로 외국계)
언니문화가 많이 발달되어 있어도 업무하는데 지장없고 회사만 잘돌아갑니다..
하지만 남직원에게 오빠라고 부른다? 헐.. 너무 이상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