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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은 콩나물 무침할때 마늘 다진 거 안 넣으세요?

짜증 조회수 : 2,675
작성일 : 2007-01-30 13:10:24
저희 시어머님...

결혼한지 이제 겨우 한 달인데 제가 하는게 못마땅한지 또 뒤에서 뭐라 하시네요

한 번은 시댁갈때 콩나물 무침을 해 갔었어요

나름대로는 신경 써서 갔는데 밥상에 올리지도 않더군요

그면서 몇 일뒤에 저희 신랑한테 하시는 말씀이....

콩나룸할때 원래 마늘 다진 거 안 넣는데 마늘 넣어서 이상한 물이 베겨서 나온다고요

원래 콩나물에서 나오는 물이 있긴한데 마늘때문에 더 나온다고...

바로 드셨으면 괜찮았을텐데...그걸 몇 일뒤에 드셨으니 다연히 물이 더 많이 나왔겠지요

궁금하네요

저희 엄마두 마늘 넣던데...

원래 콩나물 무침할때 마늘 다진 거 넣나요? 안 넣나요?

트집 잡을게 없으니깐 별 걸 다 가지고 사람 잡습니다.........속상하네요
IP : 61.105.xxx.4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07.1.30 1:12 PM (122.46.xxx.69)

    친정집도 콩나물무침에 마늘 안넣어요. 엄마말씀으론 마늘넣음 콩나물이 가늘어진다나요..
    그래도 전 제가 무칠때 종종 넣어요. 안넣음 뭔가 허전한거 같아서요..

  • 2. 넣어요.
    '07.1.30 1:12 PM (220.85.xxx.238)

    제 주변 사람들은 다 넣는거 같던데요.
    그리고, 지금 찾아봤는데..
    저희집에 있는 김숙년 선생님의 요리책에는
    넣는다고 나와 있네요.

  • 3.
    '07.1.30 1:14 PM (218.158.xxx.178)

    엄마께서는 마늘 안넣으면 맛없다고 꼭 넣으시는데

  • 4. 김명진
    '07.1.30 1:15 PM (61.106.xxx.144)

    안넣어요. 대신에 파만..원래 안넣는줄 알고 살았어여.

  • 5. 넣어요
    '07.1.30 1:17 PM (202.30.xxx.28)

    우리나라 나물에 마늘 빠지면 뭔가 좀...

  • 6. 보통
    '07.1.30 1:17 PM (125.186.xxx.162)

    대부분 무침요리에 마늘 들어가는 거 아닌가요? 제가 가지고 있는 요리책에도 넣는 걸로 나와 있는데..
    정성껏 해 간 요리 가지고 트집이나 잡고 정말 시댁은 시댁이군요. 저도 요리 때문에 타박 받은 경험이 있는지라.. 엥...

  • 7. 마늘
    '07.1.30 1:18 PM (220.75.xxx.105)

    특유의 매운 맛 때문에 저도 안 넣어 먹어요.
    파도 매워하는 아이들 때문에 무칠 그릇 밑에 놓고 뜨거운 콩나물 올려서
    살짝 익게 만든다음 무칩니다.

  • 8.
    '07.1.30 1:20 PM (58.230.xxx.76)

    결혼한 지가 꽤 됐는데 아직 콩나물무침 자~~알 못해요. 뭔가 허전하고 이래저래해도 맛이 안나서 이젠 안해요.
    그참 쉬운듯 하면서 항상 2%가 부족하다니깐요.
    근데 님 시어머님 참 너무 하시네요.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먹겠구만....마늘 트집잡고 야단인가요..
    그런 양념은 집안따라 다를수도 있죠.
    이젠 한달된 새댁이 요리를 해봐야 얼마나 해 봤을라고....
    그리고 그걸 그 자리에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게 하는게 낫단다...이렇게 말하면 새댁이 어련히 알아들으실까 그게 뭔 큰 일이라고 몇일뒤 한다리 건너 신랑한데 말한데요...
    님...그려려니 하고 한쪽 귀로 흘러들어세요....그러다보면 익숙해지겠죠...
    당분간은 적응기간이라 생각하세요.

  • 9. 잠오나공주
    '07.1.30 1:25 PM (59.5.xxx.18)

    저도 콩나물 두 번인가 무쳐봤는데...
    마늘 넣었어요...
    근데 시어머니께서 드실 콩나물무침은 마늘 넣지 마세요.. 싫으시다니깐요..
    대신 남편 콩나물 무침에는 마늘 맘껏 넣으세요..
    이제껏 엄마 콩나물 무침먹었지만..
    앞으로는 원글님이 해주는거 먹어야 하고 또 앞으로 원글님한테 남편분이 콩나물 무쳐줘야하니까요~~
    아 저도 콩나물 무침에 고추장넣고 썩썩 비벼먹고파요..
    어디 그런거 파는데 없을까요??

  • 10. **
    '07.1.30 1:40 PM (124.146.xxx.137)

    전 안넣어요.
    입안에 돌아다니것도 싫고
    나중에 냄새나더라구요..질겨지기도 하구요.
    그냥 깨소금 들기름 소금약간넣고 삶기만 잘해서 무치면 고소하고 맛있어요.
    대신 들기름을 아끼지 않고 넣어요^^

  • 11. 에고..
    '07.1.30 1:41 PM (147.6.xxx.123)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콩나물 무침 마늘 넣는데요..지난 15년간 쭉~
    콩나물요리 좋아해서 국이나 무침 자주 해먹구요..
    저희 어머니도 꼭 제가 무슨 음식이던 만들면 뭐가 안들어갔네 맛이 어쩌네 하시거든요..
    본인이 하시는걸 즐겨하셔요.. 그래서 전 시댁가도 어머님이 다 하시게 놔두고 옆에서 거들기만해요..
    어머님이 해주시는게 젤 맛있다고 하면서요..
    원글님도 시댁가실땐 음식 해가지 마시고 그냥 가시는게 낫겠네요..

  • 12. 글쎄요
    '07.1.30 1:44 PM (222.107.xxx.36)

    결혼 한달이니 그런 말이 나오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신혼때는 재료 썰어진 모양에 대해서도
    크다 작다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그땐 일일이 다 물어보고 했었어요
    써는 모양이니 양념이니 그런것 모두다요
    그것도 잠깐이고
    지금은 그냥 너 알아서 해라, 하십니다.
    어머님도 귀찮아지시나봐요 점점

  • 13. 마늘좋아
    '07.1.30 1:51 PM (58.225.xxx.250)

    마늘이 건강에 좋다는건 정말 귀가 따갑도록 듣는 얘기잖아요
    특별히 궁합이 안맞아서 넣어면 안되는 음식이면 몰라도
    생채나 무침같은데에는 다진 마늘 꼭 넣어요
    원래 시어머니들 당신하고 방식이 다르면 그런식으로 시위를 하시죠
    사과를 껍질 깍지 않고 드렸더니
    살만 앞니로 사각사각 토끼처럼 발라드시고
    수박껍질 남기듯 사과껍질을 뱉어 놓으시더라구요
    몸에 좋다고 그렇게 드렸는데
    싫으면 말라지 뭐

  • 14. ...
    '07.1.30 1:51 PM (121.133.xxx.132)

    마늘 넣어요
    아마 뭔가 심기가 안 좋으시나봐요.
    싫다는데 뭐 해다 드리지 마세요.
    드실 자격이 없어요.

  • 15.
    '07.1.30 1:52 PM (59.86.xxx.79)

    고춧가루 넣는 나물류는 왠만함 마늘 안넣어요.
    좀 텁텁하기도 하고.. 삶아서 폭 대쳐서 하는 나물류는 마늘 넣구요.
    부추라던가 콩나물같은건 씹는맛이 아삭아삭해야 맛있더라구요.. ^^

  • 16. 이제..
    '07.1.30 1:53 PM (218.159.xxx.91)

    새댁이니 음식하기 전에 어머님께 먼저 여쭈어 보시고 하는 것이 어떨까요?
    콩나물에 마늘이 들어간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머님은 며느님이 이것저것 물어 봐 주시길 기다리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17. 상1206
    '07.1.30 1:58 PM (219.251.xxx.114)

    정답은 암것도 안해간다 입니다.

  • 18. 마늘팍팍
    '07.1.30 2:02 PM (221.163.xxx.9)

    넣어 먹어요.
    특히 콩나물 무침에는..
    입맛없을땐 그러면 입맛이 살던데..

  • 19. 원글님
    '07.1.30 2:13 PM (121.148.xxx.196)

    왜 콩나물 무침을 해 가셨나요? 그냥 해 드리고 싶어서 그랬다면 하지 마세요..

    그렇게 튀집잡히는거 싫으니까.. (저도 결혼한달째.. 정말 '시'자가 뭔지 알아 가고 있어요)

    참고로 전 콩나물무침에.. 그냥.. 당근 아주 가늘게 채 썰고.. 파도 아주 가늘게 채 썰어서.. 색깔을 예쁘게 해요..

    그리고 간은..그냥 소금으로 하고 참기름 살짝 뿌리고.. 깨소금 뿌려요..

    울 시어머니.. 다들 인정 (스스로도 인정) 하시는 왕까탈 시어머님 이신데..

    요리 해 놓은거 보곤 한마디도 못하셨어요..

    "깔끔하게했다................." 하시면서 뭔가 트집을 잡고 싶으셨는데 없으셔서 그냥 말끝 흐리고 드시기만 하시더라구요..

    해 오라는거 아니면 하지 마시고 시댁 가서 하게 되더라도.. 일일이 다 물어보세요..

    파썰어라 하시면 " 어슷하게 썰어요? 동글하게 썰어요? 파채로 썰어요?"

    하구요..

    예전에 저 아는 언니는 하도 시어머님이 참견이시기에 화알짝~~~~~~~~웃으면서 "몇센티로 썰까요?"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 언니도 강적^^)

    암튼 결론은 윗분들 말씀처럼.. 해 가지 마시고.. 가서 하게 되면 다 물어봐버리세요..

  • 20. 안넣는다는 말
    '07.1.30 2:16 PM (61.255.xxx.245)

    저는 들은적있어요...
    콩나물무침이랑 시금치무침에는 원래 마늘을 넣는게 아니라는 말이요...
    마늘이 아닌 대파를 다져넣는 거라고 하더군요...
    제대로 된 한정식집에서는 안넣고 깨끗하게 무친다고요...
    그래도 저는 열심히 넣어서 무쳐 먹어요...
    넣는게 더 맛있더라고요...

    하지만 시어머님께서 그리 말하시며 책잡으신다면야
    어머님께만 그리해드리시지요...뭐...별것도 아닌거잖아요...^^
    그러면서 "어머님 덕분에 좋은 것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하고 한번 띄워드리고
    집에서는 드시고 싶은대로 해드세요...

  • 21. 어머
    '07.1.30 2:17 PM (123.254.xxx.15)

    콩나물에 마늘 안넣으면 무슨 맛이래요.
    마늘, 파 적당히 넣어야 맛이 나지....
    그 시어머니 참 못됐네요~

  • 22. 마늘
    '07.1.30 2:29 PM (211.202.xxx.186)

    안넣으면 어떨지 저도 궁금합니다.
    집안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꼭 넣습니다.
    파는 없으면 안넣기도 하지만 마늘은 꼭 넣습니다.

  • 23. 원글녀
    '07.1.30 2:37 PM (61.105.xxx.48)

    그렇군요 마늘 안 넣는 집도 많이 있네요 댓글 감사드려요 ^^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시어머님이신데 전 그 분 못 이겨요...너무 여시 같아서요

    맨날 아프다고 온 동네 소문 다 내시면서 저희 집에 오시면(외아들) 꼭 반찬을 해서 오신답니다.

    그면서 꼭 신랑이랑 시아버님 계시는 곳에서 저를 딸처름 생각한다고 예뻐라 하신다 하시는데

    며느리 기를 살짝 죽여주시는가 하면 또 어떤 날은 기 살려 주시고..것도 꼭 신랑 앞에서만....

    제 얘기 듣던 친구가 너두 여우짓 좀 하라해서 한 수 전수 배운대로 했는데

    그게 또 못 마땅한건지 원...시어머님 용심은 하늘에서 내린다더니....

    시어머님이 불쌍하게 느껴지면 그때부터 가족이랑 생각이 든다 하던데 전 멀었나봐요

    이민 가고 싶습니다...정말.............

  • 24. 헉..
    '07.1.30 3:42 PM (125.177.xxx.143)

    콩나물에 마늘 안넣은다는 말 첨들어요... 음...안넣어 드시는분들도 있구나~^^

  • 25. 마늘
    '07.1.30 3:58 PM (222.238.xxx.253)

    넣고 안넣고가 뭐그리 중요한 문제일까요?
    그냥 며느리가 챙겨왔다는 자체로 맛나지 않을런지?

  • 26. 흠..
    '07.1.30 3:58 PM (168.154.xxx.78)

    아니..
    마늘을 넣어먹든 안넣어먹든.
    자기 생각해서 며느리가 해왔으면, 설령 안넣어먹는 집이라고 하더라도 고맙다는 시늉은 해야되는 거 아닌가요?
    아주 복을 자기가 걷어차는 시어머니시군요.
    며느리 트집잡지 못해 안달인 시어머니들..받을 자격도 없어요. 다신 해가지 마세요. 아무것도.

  • 27. 콩나물팍팍무쳤냐?
    '07.1.30 4:54 PM (125.177.xxx.167)

    원래 나물을 좋아해셔서 제 나름대로 이것저것 상에 올리니,
    "우리집에선 콩나물 볶아먹는다."
    딱 한 말씀에.

    쿵! 제 발등 제가 찍었습니다.

  • 28. 콩나물은
    '07.1.30 6:13 PM (122.100.xxx.12)

    제가 맛에 되게 민감한편인데
    콩나물은 마늘넣은맛과 안넣은맛이 천지차이예요.
    다른 나물들은 약간 차이가 있지만 콩나물은 그 차이가 너무 크죠.
    어느게 맞다고 할순없구요,
    대개 콩나물은 마늘하고는 궁합이 약간 안맞는듯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저희는 보통은 마늘 넣지않고 무침하는데
    제가 그 맛이 지겹다고 느낄때면 한번씩 마늘을 넣어 무치네요.
    근데 님 어머님 행동은 반찬의 맞다 안맞다를 떠나 며늘을 대하는 태도가 틀렸네요.
    어른스럽지 못하게.
    틀리면,맞지않으면 어른답게 잘 가르쳐주면 되는것아닌가??

  • 29. ..
    '07.1.31 2:44 AM (58.226.xxx.210)

    마늘을 넣고 안넣고가 중요한게 아닌데, 꼭 말씀을 그렇게 밖에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시어머님도 며느리가 뭐 잘못하면, 죽일듯이 쳐다보며 맨날 하는거 그것도 모르냐고 면박이죠.
    오죽했으면 아들,딸들이 다 뭐라 하겠어요..

  • 30. 울 시어머니
    '07.2.1 12:39 AM (219.255.xxx.54)

    도 그런과였는데 결혼해서 살다보니 울 신랑 어머니한테가서 엄마가 하는건 너무 짜
    하더군요. 그때의 기분.... 님도 남편 입맛을 길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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