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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수에 따라 친해진다는 글을 읽고서 질문!

질문 조회수 : 1,114
작성일 : 2007-01-30 08:50:43
거기에 댓글을 적기도 했는 데요.. 질문이 생겨서요..

우리집은 애가 셋인데, 다른 집에 잘 놀러가지는 않아요.. 왠만하면 우리 집으로 부릅니다. 우리 애들이 다 얌전해서 외출하면 제자리에 얌전히 앉아서 노는 편이예요. 제가 무서운 엄마이기도 하지만..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 가족이 일단 움직이면 5명이라서 다른 집에 먼저 놀러가고 싶다는 얘기는 안 꺼냅니다. 우리 집에 놀러오라고 자주 하고요..  우리 집에 자주 놀러오신 분들은 우리 가족을 자신의 집으로 부르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 글을 읽어보니까, 애 셋인 우리 집에 애 하나인 가족을 놀러오라고 하는 것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 했어요. 그 애 한 명에게 우리 애 셋이 부담이 될 꺼라고, 외동 엄마들이 우리 애들과 그 집 애가 노는 것을 볼 때 걱정스러워한다는 생각을 못 했거든요. 흠..

애가 한 명이신 분.. 애 셋인 집에 놀러가는 것이 많이 부담되세요? 어떻게 하면 그나마 부담을 줄일까요? 우리 애들도 저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데... 걱정이네요... 주위에 애 셋인 가족은 우리 집 빼고 없는 데..
IP : 210.94.xxx.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나름
    '07.1.30 8:56 AM (61.38.xxx.69)

    저는 아이 한 명이어서 더 우리 집에 오도록 했어요.
    그래야 아이도 같이 놀수 있잖아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구나 했습니다.
    저도 그 글 읽고요.

  • 2. ...
    '07.1.30 9:28 AM (218.209.xxx.220)

    제 친구도 아이가 한명이어서.. 애 친구 만들어준다고..
    많이 초대하는편이던걸요.. 흠.. 정말 사람나름입니다.

  • 3. .
    '07.1.30 10:09 AM (59.186.xxx.80)

    정말 사람 나름입니다.

    제 남편 친구 애 셋인데, 절대로 주말에 집에 없고, 남의 집만 다닙니다..
    특히 애 하나인 울집이요..
    정말 괴롭습니다.

    애들끼리는 정말 잘 놉니다.
    외동아이든, 세째든... 그건 상관없죠,,
    오히려 불러주면 고맙죠..

    근데 니네는 애 하나라서 못 노니까, 우리 애 셋이 니네 애 데리고 놀아주러 간다..
    그런 생각으로 집에 오는 남편 친구 그 사람이 싫습니다...

  • 4. 저희아이
    '07.1.30 10:18 AM (220.127.xxx.55)

    친구가 애 셋인집인데요...항상 자기집에 불러주려고 애씁니다. 반면 남에집 갈때는 괜챦다고 해도 셋다 안데려 오려하고,,,마음씀이 이쁘니까 항상 놀러 오라고 하고 싶던걸요,..

  • 5. 단순히
    '07.1.30 10:28 AM (221.155.xxx.215)

    집을 어지르고.. 그래서라기보단....
    둘이상인집은 형제들끼리 아무래도 유대감이 강하잖아요... 엄마들은 내심 그걸 뿌듯해 하지만 가족이 아닌 입장에선 좀 그렇답니다. 분쟁이 있어도 잘잘못을 가리기 보단 무조건 형제 편을들고요...먹을거나 장난감도 형제들끼리만 나누어 가질뿐 다른 친구들한테는 용납하지 않는경우도 많아요.

    저도 큰아이랑 둘째랑 터울이 좀 있어서 큰아이가 외동처럼 컸는데요.
    일부러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해서 오히려 저희아이는 장난감도 같이 잘 가지고 놀고 여러개 있음 아예주기도 잘하고 그러는데 친구네 집에 가면 그 아이는 좋은거 자랑만 하고 동생만 만지게 해주고...
    그러다 보니 분위기 험해지고...그런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 아이 엄마도 오히려 저희집에 오는걸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전 그땐 아이하나니 간식도 잘 해주게 되고... 저희집에선 장난감가지고 싸울일 없으니 아이들도 잘 놀고요....

    외동아이들이 무조건 이기적이다... 절대 그렇지 않고요.. 오히려 형제가 없으니 친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면에서 통하니 외동끼리가 편한것도 사실 있더라구요.
    지금은 아이가 둘이 되었지만... 너무 형제만 위하거나... 이렇게 키우지 않으려고 해요... 이건 또다른 이기주의라고 생각합니다.

  • 6. 김수열
    '07.1.30 12:00 PM (59.24.xxx.253)

    이건 정말 사람마다 달라요! 의 문제같아요. ^^
    저는 어느집에서나 제 아이를 불러주면 고마원요.
    그런데, 부담이라면, 제 아이가 혼자라서 형이나 누나 있는집에 가면 자기 친구랑 안놀고 친구의 누나/형을 독점하려고 해요. 너무 착하게 굴어서 그 형/누나가 자기를 더 예뻐하도록 행동해서 친구랑 싸우는 때도 있어요. 이럴땐 그 엄마한테 정말 미안해요.
    또는 윗분 말씀대로 (아이들이 와서 집을 어지르는게 문제가 아니고) 형제/남매가 와서 놀다가 문제가 생기면 제 아이를 따돌리거나 마음상하는 행동을 할때는 기분이 상해요. 아이에게 미안해지고...

  • 7. 사람따라
    '07.1.30 12:33 PM (211.204.xxx.187)

    제 경우엔 큰 아이와 동갑인 외동아이가 자주 집에 와서 놀았어요. 우리 집은 남매가 연년생이라 차이가 별로 없지만 아무래도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라서 섞여서 놀긴 어려웠죠.
    그래서 큰아이와 놀러온 아이가 동생을 따돌리는 경우가 많아서 중간에 자주 컨트롤 해줘야 했어요.

    그리고 다른 집 같은 경우 또 그 집은 남자아이라서 남자아이인 동생하고만 놀고 여자아인 큰 아이는 따돌려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또 그런 경우 컨트롤 해주고요.

    또 다른 아이는 외동이라 유치원 빼고는 늘 집에서 혼자인데 (친척 아이들도 다 커서요.) 우리집에 오면 꼭 우리아이를 휘두르려고 해요. 좀 집착하듯이..

    홀수로는 꼭 문제가 생겨요. 그래서 자주 컨트롤 해줘야해요. 1시간 정도 놀면 꼭 애들도 질려서 싸우거나 그러더라고요..ㅎㅎ 그러면 간식을 주던가 비디오를 보여주던가 하고..그러고 나면 또 새롭게 잘 놀고..애들끼리만 놀게 하지말고 어른이 꼭 컨트롤 해주면 외동이든 몇남매든 사이좋게 놀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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