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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내편으로 만드는 방법-감사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1. 글쎄요.
'07.1.30 1:25 AM (220.75.xxx.155)글만으로 짐작컨대 원글님은 해외에 계시고 시부모님들이 여행겸 방문차 들르시는거 같네요.
거기에 시누이가 부부까지 아내허락없이 불러들인 남편에게 화나신거 같네요.
글쎄요..
좀 더 구체적으로 현실적으로 남편분과 의논하시는건 어떨까요??
이왕 여동생까지 불러들인다면 분명 원룸에서 지내긴 불편할텐데, 호텔비며 관광은 어찌 해결할건지등등
단 몇일이라도 그 많은 식구들 해먹이려면 식비부터 만만치 않을텐데요.
저라면 불편한건 둘째치고 비용이 더 고민스러울거 같아요.
조금씩 좀 더 천천히 하나,둘씩 안되는것들을 말해보세요.
남편분도 가족이니 편하게 오라고 했겠지만 계산기 두드려보면 현실을 깨닫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2. ...
'07.1.30 1:29 AM (203.100.xxx.164)잠이 안와서 님의 글을 곰곰히 잘 읽어 보았어요.
근데 전 이해가 안가는데, 방한칸인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부모님이 몇주 주무시고 가신다고요?
그럼 님네 부부는 대체 어디서 주무시나요? 주방? 아님 보일러가 들어오는 창고라도 있나요?
만약 제 예상처럼 방한칸있고, 주방겸 거실이 있는 집이라면 이틀이상 넘어가면
그건 시댁분들이 너무 하신것 같아요. 화장실도 그리 불편한 구조라면서요.
그런일인데도 괜찮다고 하시는 남편분...이해시키는건 정말 너무 힘들것 같네요.
이건 반대로 똑같은 일을 해봐야 남편분도 좀 이해가 갈듯해요. 님도 부모님을
부르셔서 그렇게 계시면 설마 남편분도 불편한점을 알아채고 님이 그때 왜 그랬나
아실것 같아요.3. ...
'07.1.30 1:32 AM (211.193.xxx.146)방법은 하나있습니다
이미 결정이 되어있는 사안에 대해선 절대로 불평이나 어려움을 하소연하지마세요
남편..이해 못하고 속좁은 아내만 됩니다
이왕에 오시는 시부모님 종종걸음치면서 허걱대면서 몸이부서져라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모시세요
불평이나 불만섞인 표정은 절대로 보이지말고 앉으나서나 부모님이 어렵고 조심스러운거 몸으로 보여드리구요(최대한 어려워한다는거 보여주세요)
사실 어렵기도 하잖아요
식사도 잘 챙겨드리구요.
부모님 돌아가신다음에 일주일만 꼬박 누워서 끙끙앓아버리시고 슬쩍 부도난 가정경제에 대해서 짜증내지말고 최대한 염려스러운 표정으로 고민하세요
경제적여유가 있었다면 부모님께 제대로 잘할수있을텐데..라는 뉘앙스로 눈물도 조금 보이시구요
조금 가증스럽다고 생각되시더라도 요령껏 한번만 고생하시면 남편을 내편으로 만드는거 순식간입니다
화내고 짜증내고 투정부리는건 나중에 아무때나 할수있는일입니다.
단, 남편을 내편으로 만들어놓고난 다음에요..
요령껏 잘하세요. 내 평생을 위해서 며칠을 희생한다 생각하구요4. 음..
'07.1.30 1:37 AM (220.72.xxx.142)제 남동생 부부가 외국에 살아요. 저도 저희 부모님도 남동생 부부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죠. 남동생네도 그닥 형편이 좋을때가 아니었고 그런 사정 다 아는데도.. 남동생이 먼저 선뜻 "엄마 아버지 모시고 와. 누나도 애들데리고 와" 해주니까 참 고맙더라구요. 거기서 남동생이 "잠간만 누나, 마누라한테 물어보고 얘기해줄께 " 했으면 섭섭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동생네 사정 다 아니까, 가서 호텔 따로 얻어서 있었고, 부모님 몰래 올캐한테 현금을 좀 줬어요. 부모님 모시고 있는 동안 쓰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부모님도 또 저몰래 올캐한테 돈을 주셨더군요...). 올캐가 속으론 어땠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겉으론 웃는얼굴로 정답게 대해주니 그게 참 고맙더라구요. 사실 시부모님에 올캐까지 와서 복작대는게 뭐 그렇게 반갑구 좋겠어요.. 그래도 그거 감추고 잘해주는 마음이 참 고맙더군요.
님꼐서도, 이번에 시부모님한테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남편이 고마와할거예요. 분명히.... 남자들도 속으론 알지만, 부인이 그렇게 얘기하면 좀 엇나가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이번에 시부모님께 잘하면, 님의 친정부모님이 방문하셨을때 또 남편꼐서 잘하실거예요...5. 지혜롭게
'07.1.30 1:40 AM (164.107.xxx.202)원글은 조금 수정을 했습니다. 의견 정말 감사드립니다.
6. 저 아는
'07.1.30 1:58 AM (221.139.xxx.87)어른들은 시부모님 모실때 친정부모님도 언제나 함께 모시더라구요. 언제나 한쪽만 모시지 않고 두쪽 부모님들 다 모시고 식사 하시고 집에 초대하시고 .... 그 방법도 참 좋은것 같아요.
7. 저도 외국에서
'07.1.30 2:27 AM (84.137.xxx.52)큭큭 웃어서 죄송~!
그런데 너무 무심해요. 무신경하다고나 할까요.
분위기 파악도 느린것 같고..
그리고 자신이 굉장히 중립적이라고 생각해요. (엄청난 자신감이죠)
그리고 너무 여자를 모르는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계속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데요.
부모님의 문제에 있어서는 (며느리가 왜 시부모을 불편해하고 어려워하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네요
공부하는 샌님들의 특징이 정말 그대로 있으시군요.
그래서 웃음이 먼저~나왔어요^^
부부기숙사 정말 좁은 곳 저도 나와살기에 그 사정 지금 말씀하시는 사항 조목조목
훤히 이해가 됩니다.
근데요...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든다 라는 생각을 버리시라는게 제가 해 드리고 싶은 말이에요.
시부모나 친정부모나 시누이나 동생이나 이렇게 가르고 생각하시지 마시고요
그냥 부모님이시다 동생이다 이렇게 먼저 편하게 맘 먹고 생활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남편이 당장에 모를찌라도 알게 되리라 여겨요.
또 그렇게 하다보면 내 친정부모에게도 남편이 나와같이 그렇게 편하게 하게되구요.
공부하는 사람들, 당연히 모든 분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이런 인간관계 굉장히 부담스러워하고 그런걸 얘기한다는 것 조차 지겨워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대신 순수하고 착하고 정확한 건 있잖아요~
전 오히려 그 마음에 기대를 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야 남편이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 진심으로 얘기할 수 있고 서로 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사랑하시는 남편을 믿고 편하게 마음껏 잘 해 드리려고 노력해보셔요.
남편도 느끼는게 있을거에요~
님 추운신 곳에 혹 계시다면 주무실 때 따뜻하게 하시는 것 정말 잊지 마시구요
식사때에도 많은 반찬수보다는 따뜻한 음식 늘 대접해 드리도록 하셔요.
그곳 식사 준비 사정도 충분히 얘기하시구요
모든 자신있게 당당하게 잘 감당하시기만을 바랍니다^^8. ...님의 의견
'07.1.30 6:47 AM (58.235.xxx.49)의견에 적극 찬성합니다. 작은 자유를 버릴 수 있어야 큰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명하게 눈에 보이지 않게 내 편으로..
참~~ 언제나 진실한 바른마음으로 해야 상대도 알 수 있답니다. 우리도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참이다. 가식이다. 금방 구분하듯이.....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행복하세요.9. 경험자
'07.1.30 11:05 AM (58.228.xxx.210)저 결혼 20년정도 되어가는데요..
남편을 내편으로 만드는데는 위의 많은 님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남편이 보기에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
'세상물정모르고 순진하며 착한 남편'이
아, 내아내가 이토록 열심히 진심으로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족들이
내아내를 힘들게 하고 자신들의 입장만 내세우는구나..
나라도 나만 믿고 결혼한 이 여자를 지켜줘야겠다...
라는 생각을 아~주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른뒤에 하게 됩니다..
그때까지 그 남자를 진정사랑한다면 지혜로와야 합니다..
그리고 남자는 여자와 다릅니다..
문제를 손에 꼭 쥐어줘서 얘기해야 알아 듣습니다...
우리 여자들은 입으로는 갑에 대해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을에 대해 얘기한다는 것을
알아챌수 있지만,남자들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뇌구조가 그렇게 생겨먹질 않았다고 하더군요...과학다큐에서 보니까요....
지혜롭게 잘 생각하시고 일년에 몇번 있지 않은 행사니까,
금전적으로 부족하나 이렇게 밖에 대접을 못해드리지만
다음에 여유있으면 더 잘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지혜가 절대로 필요하겠네요...
힘네세요...10. 외국에서
'07.1.30 11:08 AM (123.254.xxx.15)살다보면 처지가 어떻든지간에 정말 사돈의 팔촌까지도 방문하는 일이 잦아요.
그래서 여름방학, 겨울방학이면 특히나 마음조리면서 살게 된답니다.
더더군다나 한사람은 휴가를 내서 차로 모셔다 드려야죠, 모셔 와야죠...등등
너무 흔한일이라 ~
그 고충 저도 알지요. 하지만 외국에 산다는 이유로 모~두 겪고 있답니다.
남편~들은 절.대. 그 고충 모릅니다. 이해를 바란다는 건 서로 한번 더 실망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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