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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거림도 병이 아닐까요

세희 조회수 : 461
작성일 : 2007-01-29 23:59:01
저 올해 34세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아직 치매가 올 나이는 더더욱 아닐텐데..

요사이의 덜렁거림 + 건망증은 덜컥 겁이 날 지경이에요

작년 연말 주차하다가 브레이크 밟으려다 악셀 밟아 견적 200
며칠전 주차장에서 500원 아끼려고 차 급히 빼다가 옆차 긁어 20

이건 가장 최근의 것들이고,,

그 외에 뭐 셀 수 없어요

지갑 내려놓고 오기 썬구리 벗어놓고 오기
열쇠 꽂아놓고 그냥 오기
전화 왔었던 게 어제였는지 오늘이었는지도 도무지 기억이 안나고
어떤 물건을 오늘 사용했는지 아닌지도 헷갈리고

좀 전엔 물컵을 노트북 위에 확 엎어서...ㅜ.ㅜ
남편이 워낙 좋게 좋게 넘어가 주지만
한심해 죽겠는 표정입니다..
방금 전 일을 물어봐도 제가 정말 기억이 안난다고 그러니
우리 남편은 영 이해가 안된답니다.

전 평생 덤벙거리며 살긴 했거든요..야단맞을 만큼.
하지만 30대 들어서 아기 낳고 더 심해졌어요.
제왕절개라 그런가요..하반신 마취했었는데..ㅜ.ㅜ

단어 암기나 어떤 이벤트를 세심하게 기억하는 것은
오히려 남들보다 나은 거 같은데
어찌 이리 깜빡깜빡하며 덤벙거릴까요

하루에 성경구절 한 개씩 암기를 할까
아님 전화번호부를 외울까..
겁나요.ㅜ.ㅜ

특히 운전할 때 이젠 너무 소심모드로
조금만 위기상황이 되면 심장이 튀어나올거 같아요..

저 좀 도와주세요~~~~~~~~~~~~~~~~~~~~~~~~


IP : 210.57.xxx.1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1.30 12:07 AM (59.86.xxx.79)

    무선전화기 들고 나갔다가 쪽(죄송)빨려 죽는줄 알았어요.
    버스 정거장 앞에 서있다가, 시간 보려고 휴대폰 꺼냈는데 무선 전화기.
    같은 색상에 작은 사이즈라 비스무리 하긴 했지만.. 꺼내는 순간... 참.... ㅡㅡ
    방법은 급하게 행동하지 않고 무조건 꼼꼼히 천천히밖에 없는것 같아요.. ㅠㅠ

  • 2. 훌쩍...
    '07.1.30 12:12 AM (218.133.xxx.36)

    저도 전화받는다고 마우스 집어들었던 기억이...

  • 3. 치매 초기일까요?
    '07.1.30 8:26 AM (59.10.xxx.112)

    전 새벽에 이러나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어젯밤 북어국 끓여놓고 잔다는 것이 불을 글쎄 안 꼈지 뭡니까?
    정말 천지신명께 감사,또 감사했습니다.
    밤새 솥이 타고 있었던 걸 모르고,지금도 심장이 벌렁벌렁 합니다.
    우째,이런 일이....
    자나깨나 불조심!!
    정말 프린트를 크게 해놓고 붙여놔야겠습니다.

  • 4. 급한성격?
    '07.1.30 2:04 PM (211.116.xxx.130)

    혹시, 성격이 급하지 않으세요? 주위에 성격 급한 사람이 있는데, 그렇게 덤벙거리더라구요.
    마음은 저 만치 앞서가고, 몸은 저 뒤에 있으니 뭘해도 사고가 나더라구요.
    급한 성격에, 조심성까지 없으니 문제가 생기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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