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남의 인생과 비교하는 것만큼
부질없는 짓이 없다지만
사람 마음이 또 그게 쉽게 되는 일이 아닌듯 해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오히려 다른 친구보다 열심히 부지런하게 살았음에도
그 친구들보다 한참 어려운 상황에 있을때
순간 힘이 딱 빠질때가 있거든요.
물론 그렇다한들 힘빠져서 살진 않지만
그 순간만큼은 정말 힘이 쑥 하고 빠지는 시간이 있어요.
학교다닐때도 친구보다 공부도 잘 했고
이런저런 재능도 많았고.
사회생활도 열심히 근면성실 했고.
얼마 안돼는 돈이라도 내 능력으로 모은 돈으로 결혼하고...
하지만 남편의 위치가 또 어떻느냐에 따라 한순간에
다 뒤바뀔수도 있으니..
없는 시댁에 장남. 모아놓은 돈도 없어 겨우 겨우 방 하나에
살다가 제가 가진 돈과 맞벌이 하며 얼마 안돼지만 모은 돈
다 합해서 겨우 넓은 곳으로 전세를 옮기는 상황.
반대로 공부도 나보다 못했고 특별히 잘하는 재능이나 특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회생활은 꾸준히 했지만 쓰고 싶은데
다 쓰느라 많이 모으지 못했으나
괜찮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집 해주고...
어찌 나와 친구를 비교할 수 있을까만은 가끔 아무래도
조금 생활에 지칠때 그런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남편이 원래 속해있던 회사의 문제가 생겨
1월자로 회사에서 퇴사 처리가 되었지요.
이게 참 복잡한데.. 여튼 속해있던 회사에서는 퇴사라 분명
퇴사고. 일은 계속 한다지만 월급은 이런저런 차이가 많이
생길 듯 해요. 그 전에도 정말 월급이 작았는데 더 작아지면 아마
생활에 큰 변화가 생길듯 하거든요.
저도 맞벌이지만 월급이 얼마 안돼고 나이는 30이라 언제까지 아이를
미뤄야 하나 싶기도 하고... 남편의 수입은 더 적어졌고..
이런 저런 심란한 일이 많기도 하지만
참 희안하게 오늘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더 열심히 살면 더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꼭 좋은 일이 있을거야. 라고
생각이 들지 않나...
좋은 상황이 아닌데 많이 안좋아 졌는데
오늘은 마음이 가볍습니다.
이런 느낌이 늘 계속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 또한 월급이 3일 밀렸지만 ....
열심히 살겁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아끼고 부지런히 살아야 겠습니다.
남편에게도 응원의 쪽지 한 장 써야겠습니다.
더 열심히 살자구요.
그냥 마음이 이상해서 글 남깁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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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겁니다.!!
^^ 조회수 : 899
작성일 : 2007-01-29 15:44:35
IP : 211.221.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힘내세요...
'07.1.29 3:48 PM (203.247.xxx.7)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2. 화이팅
'07.1.29 3:51 PM (124.62.xxx.14)힘내시고 성실하게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이 반드시 오리라는 긍정의 힘을 믿자구요!
3. 네~
'07.1.29 3:59 PM (211.221.xxx.248)감사합니다.
정말 다시 한번 화이팅!! 하고 오늘도 힘내서 버텨 보려구요.^^4. 맞아요
'07.1.29 7:20 PM (59.86.xxx.79)저도 님글보니 더욱 힘이 납니다 ^^
열심히 그리고 재미나게 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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