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없는 살림에 엄마가 100만원을 주셨어요,, 이걸 어쩌죠

--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07-01-29 14:57:26
평범하다 못해 부족한 살림 엄마가 통장으로 100만원을 보내주셨어요,,

느닷없이 왠 돈이냐구 그랬더니 먹고 싶은거 사입고 애들 옷 사입히라고 그러네요,,

그래서 왜?? 갑자기 그랬더니,, 자꾸 나이들고 아픈데도 많아지는데

손주손녀 옷이라고 사입혀야 맘 편할 거 같아서 보내준다고 그러네요,

저희 엄마 짠순이에,, 저희 집 정말이지 평범한 집안인지라 100만원이라는 돈 큰 돈이거든요,,

신랑은 장모님 말씀대로 맛난거 사입고 애들 옷 사주자고 그러는데,,

저희집 형편을 너무 잘 아는지라 그 돈을 그렇게 쓰고 싶진 않아서요,, 어쩌면 좋져??
IP : 218.232.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7.1.29 3:16 PM (218.37.xxx.175)

    친정엄마께 목돈을 받은적 있네요..
    살림에 보태 쓰라고 백만원을 주셨는데 이거 모으시려구 몇달을 아꼈을 엄마를 생각하니
    정말 그 돈 못쓰겠더라구요..
    전 엄마 보약 한번 해 드렸구 큰아인 그때 마땅한 장남감이 없던차에 오래 사용할수 있다는 블럭놀이 장난감을 사주고 둘째녀석은 운동화 하나 사줬네요..
    그래도 남은 돈이 많아서 아이들 이름의 통장에 나누어서 넣어뒀어요.그리고 통장에 외할머리...라고 작게 메모해 뒀네요..
    고생해서 모은돈 손주녀석들 생각해서 보내준 거여서 사용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 2. ...
    '07.1.29 3:25 PM (59.27.xxx.65)

    어머니 마음이 너무 고맙고 귀한 돈이네요.
    근데 어머님과 남편분 말씀대로 하자면 흔적이 없어질 것 같아 아쉬워요.
    어머님께 보약이나 옷 하나 사드리고 나머지 돈으로 사고 싶었던 것 사시든가(표 나는걸로)
    마음만 받고 통장에 넣어두는 것 어떨까요?

    저도 이사비로 쓰라고 작년에 친정부모님이 100만원 주셨는데
    그 용도로 쓰자니 너무 아까워서 훗날을 기약하며 통장에 모셔뒀어요.
    원글님 어머니 말씀대로 정말 나이들면 아픈데도 많아질테니...나중에 친정부모님 약값이나 틀니비용으로 쓰려고요.

  • 3. 저도
    '07.1.29 3:30 PM (61.82.xxx.96)

    엄마한테 돈받으면 엄마 보약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요.
    오히려 엄마 맘을 헤아리시면 <맛난 거 사먹고 애들 옷해입는게>더 나을 것 같아요.
    신나게 쓰시고 예쁜 옷 입혀서 친정에 데려가세요. 그게 어머니게는 더 흡족할 것 같아요.

  • 4. ^^
    '07.1.29 3:37 PM (125.180.xxx.181)

    폼나는 가방이나
    전 효도화 사드렸어요^^
    발이 너무 아프시다 해서

  • 5. ^^
    '07.1.29 3:37 PM (125.180.xxx.181)

    폼나는 가방이나
    전 효도화 사드렸어요^^
    발이 너무 아프시다 해서

  • 6. 호호맘
    '07.1.29 3:42 PM (218.51.xxx.230)

    엄마가 가장 바라는건 그돈으로 님이 쓰고 싶은곳에 쓰길 바라시는 거예요.
    엄마에게 다시 보약등 뭐 해주기 결코 바라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그동안 아끼느라 못 샀던것 사시고
    하고 싶은것 하세요.
    그게 효도하는거고 엄마가 진정 하시는 거랍니다.
    저는 엄마가 살아계실때 제가 돈을 드리면 당신 쓰시고 싶은곳에 맘껏 쓰시며,
    즐겁게 사시는거 바라는 그거 한가진데 그렇게 안하실때 얼마나 속상하던지..
    님은 엄마가 주신돈 다시 드리는 불효하지마시길..

  • 7. ...
    '07.1.29 3:48 PM (203.235.xxx.23)

    엄마가 생색내실려고 그 귀한 돈을 주셨을까요?

    주신 분의 뜻대로 쓰는 것이 가장 잘 쓰고, 맘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감사히 잘 쓰세요.

  • 8. ......
    '07.1.29 3:49 PM (211.59.xxx.43)

    어머님한테 다시 무언가 해드리면 더 아까워하실것 같아요.
    열심히 모으셔서 딸한테 주신걸텐데..
    다음에 생신이나 명절때 다른걸 해드리고, 이번에는 아이옷이나 책 같은거 사주시고 뭐샀다가 말씀드리세요.

  • 9. 잠오나공주
    '07.1.29 4:17 PM (59.5.xxx.18)

    윗분들 말씀 읽다가 생각난 아이디어..
    예쁜 옷 입혀서 맛난거 먹으면서 사진 찍구요..
    그 아래 아이들이 그림이나 글씨로 할머니 고맙습니다...
    이런 편지를 첨부해서 친정어머니께 드리는 것도 좋겠어요...
    아가들이 어리다면 애들이 한 작은 낙서라도.. 애들이 그린 동그라미라두요...
    뿌듯해 하실거 같아요..

  • 10. 아니면
    '07.1.29 6:14 PM (125.178.xxx.17)

    잠오나 공주님 말씀처럼 예쁜 옷 입혀서 맛난거먹으러 갈때 친정 어머님도 모시고 가는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283 캐나다벤쿠버에 가면 꼭 할것? 4 새신부 2007/01/29 477
102282 유치원 애들 선물로 좋은 게 뭐가 있을까요? 2 첫째생일 2007/01/29 183
102281 직장인 토익공부 관심 갖고... 2007/01/29 158
102280 식탁만 보면 심란해요--; 3 어지러 2007/01/29 1,370
102279 시공하신다면? 8 마루 2007/01/29 480
102278 소아평발 3 우울맘 2007/01/29 215
102277 욕실 바닥 배수구가 잘 안내려가요.. 도와주세요.. 6 ㅠ.ㅠ 2007/01/29 606
102276 자동차 표면에 광고하는것 있죠... 1 ... 2007/01/29 133
102275 포스트. 한글.한자 cd 무료로받아보세요 울라 2007/01/29 210
102274 추천해주세요 2 효도관광 2007/01/29 107
102273 침대다리 쇠파이프 절단방법 문의 질문 2007/01/29 201
102272 초2 남자아이가 코옆부분이 동전크기만큼 하얗게 되었는데요.. 4 도와주세요 2007/01/29 637
102271 없는 살림에 엄마가 100만원을 주셨어요,, 이걸 어쩌죠 10 -- 2007/01/29 1,364
102270 베이킹소다로 뽑기를 만들어 먹으면서... 그시절그립네.. 2007/01/29 382
102269 5000만원 정도의 전세나 2000정도의 보증금에 월세30만원, 집 구합니다 4 미미 2007/01/29 577
102268 집에 누가 오는게 너무 싫어서요 13 다비다비 2007/01/29 2,780
102267 코스트코에서 회가 싼편이죠? 4 겨울산 2007/01/29 1,231
102266 태능선수촌 스케이트장 혹은 올림픽공원 야외 스케이트장 가보신분께~ 3 스케이트장~.. 2007/01/29 216
102265 한살림 회원가입 없이 매장구매하면 많이 비싼가요? 8 ^^ 2007/01/29 959
102264 제주무료항공권이요..이거 써도 될까요? 제주 부모님 여행..조언부탁드려요. 1 새댁 2007/01/29 444
102263 욕실찌든때 지우는방법좀 부탁해요~~~ 제발 8 ㅜㅜ 2007/01/29 1,552
102262 좌탁사고픈 맘 6 좌탁 2007/01/29 905
102261 보육료 지원 지역바다 다른가요? 1 이사갈예정 2007/01/29 281
102260 유럽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책 추천해주세요. ! 2007/01/29 142
102259 벌써 설이다가오네요~~ 다행히 7 .. 2007/01/29 1,067
102258 이런증상.. .. 2007/01/29 369
102257 휴대폰통화내역서.... 2 ... 2007/01/29 1,215
102256 이사오시는 분이 붙박이장을 중고로 사고싶다고 하시는데 2 얼마?? 2007/01/29 897
102255 목4동 연립주택(빌라)로 전세가려는데요 이근처 주거환경이 어떤가요? 2 이사 2007/01/29 434
102254 한살림 배달 받으신 분들~! 궁금한게 이써요... 6 쿠우.. 2007/01/29 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