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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살림에 엄마가 100만원을 주셨어요,, 이걸 어쩌죠
느닷없이 왠 돈이냐구 그랬더니 먹고 싶은거 사입고 애들 옷 사입히라고 그러네요,,
그래서 왜?? 갑자기 그랬더니,, 자꾸 나이들고 아픈데도 많아지는데
손주손녀 옷이라고 사입혀야 맘 편할 거 같아서 보내준다고 그러네요,
저희 엄마 짠순이에,, 저희 집 정말이지 평범한 집안인지라 100만원이라는 돈 큰 돈이거든요,,
신랑은 장모님 말씀대로 맛난거 사입고 애들 옷 사주자고 그러는데,,
저희집 형편을 너무 잘 아는지라 그 돈을 그렇게 쓰고 싶진 않아서요,, 어쩌면 좋져??
1. 저두..
'07.1.29 3:16 PM (218.37.xxx.175)친정엄마께 목돈을 받은적 있네요..
살림에 보태 쓰라고 백만원을 주셨는데 이거 모으시려구 몇달을 아꼈을 엄마를 생각하니
정말 그 돈 못쓰겠더라구요..
전 엄마 보약 한번 해 드렸구 큰아인 그때 마땅한 장남감이 없던차에 오래 사용할수 있다는 블럭놀이 장난감을 사주고 둘째녀석은 운동화 하나 사줬네요..
그래도 남은 돈이 많아서 아이들 이름의 통장에 나누어서 넣어뒀어요.그리고 통장에 외할머리...라고 작게 메모해 뒀네요..
고생해서 모은돈 손주녀석들 생각해서 보내준 거여서 사용하기 쉽지 않더라구요..2. ...
'07.1.29 3:25 PM (59.27.xxx.65)어머니 마음이 너무 고맙고 귀한 돈이네요.
근데 어머님과 남편분 말씀대로 하자면 흔적이 없어질 것 같아 아쉬워요.
어머님께 보약이나 옷 하나 사드리고 나머지 돈으로 사고 싶었던 것 사시든가(표 나는걸로)
마음만 받고 통장에 넣어두는 것 어떨까요?
저도 이사비로 쓰라고 작년에 친정부모님이 100만원 주셨는데
그 용도로 쓰자니 너무 아까워서 훗날을 기약하며 통장에 모셔뒀어요.
원글님 어머니 말씀대로 정말 나이들면 아픈데도 많아질테니...나중에 친정부모님 약값이나 틀니비용으로 쓰려고요.3. 저도
'07.1.29 3:30 PM (61.82.xxx.96)엄마한테 돈받으면 엄마 보약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요.
오히려 엄마 맘을 헤아리시면 <맛난 거 사먹고 애들 옷해입는게>더 나을 것 같아요.
신나게 쓰시고 예쁜 옷 입혀서 친정에 데려가세요. 그게 어머니게는 더 흡족할 것 같아요.4. ^^
'07.1.29 3:37 PM (125.180.xxx.181)폼나는 가방이나
전 효도화 사드렸어요^^
발이 너무 아프시다 해서5. ^^
'07.1.29 3:37 PM (125.180.xxx.181)폼나는 가방이나
전 효도화 사드렸어요^^
발이 너무 아프시다 해서6. 호호맘
'07.1.29 3:42 PM (218.51.xxx.230)엄마가 가장 바라는건 그돈으로 님이 쓰고 싶은곳에 쓰길 바라시는 거예요.
엄마에게 다시 보약등 뭐 해주기 결코 바라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그동안 아끼느라 못 샀던것 사시고
하고 싶은것 하세요.
그게 효도하는거고 엄마가 진정 하시는 거랍니다.
저는 엄마가 살아계실때 제가 돈을 드리면 당신 쓰시고 싶은곳에 맘껏 쓰시며,
즐겁게 사시는거 바라는 그거 한가진데 그렇게 안하실때 얼마나 속상하던지..
님은 엄마가 주신돈 다시 드리는 불효하지마시길..7. ...
'07.1.29 3:48 PM (203.235.xxx.23)엄마가 생색내실려고 그 귀한 돈을 주셨을까요?
주신 분의 뜻대로 쓰는 것이 가장 잘 쓰고, 맘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감사히 잘 쓰세요.8. ......
'07.1.29 3:49 PM (211.59.xxx.43)어머님한테 다시 무언가 해드리면 더 아까워하실것 같아요.
열심히 모으셔서 딸한테 주신걸텐데..
다음에 생신이나 명절때 다른걸 해드리고, 이번에는 아이옷이나 책 같은거 사주시고 뭐샀다가 말씀드리세요.9. 잠오나공주
'07.1.29 4:17 PM (59.5.xxx.18)윗분들 말씀 읽다가 생각난 아이디어..
예쁜 옷 입혀서 맛난거 먹으면서 사진 찍구요..
그 아래 아이들이 그림이나 글씨로 할머니 고맙습니다...
이런 편지를 첨부해서 친정어머니께 드리는 것도 좋겠어요...
아가들이 어리다면 애들이 한 작은 낙서라도.. 애들이 그린 동그라미라두요...
뿌듯해 하실거 같아요..10. 아니면
'07.1.29 6:14 PM (125.178.xxx.17)잠오나 공주님 말씀처럼 예쁜 옷 입혀서 맛난거먹으러 갈때 친정 어머님도 모시고 가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