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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재수가 어떤가요?
울 아들 이제사 후회하네요.
새벽까지 하던 게임......
성적은 지방사립에 합격했네요.
이녀석이 재수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님들 .
수능 3,4 등급 받은 녀석이 재수 한다니 울 남편 절대 않된다고 펄쩍뜁니다.
효과 못본다는 거죠
전 본인이 원하면 해봤으면 하는데 혹시 선배님들 어떠세요?
기숙학원에 입소시켜서 좋은 결과 기대할수 있을지....
물론 본인하기 나름이겠지만요......
내년에 바뀌는 입시 요강이 마음에 걸리거던요.(내신도 좋은 편이아니거던요.0
조언좀 주세요.
등록한 후에 휴학하고 재수는 어떤지요?
1. 성적과 상관없이
'07.1.29 12:02 PM (61.38.xxx.69)저는 재수를 지지합니다.
긴 인생에 후회를 더는 방법이 아닐까요?
끝내 그 때 해 봤었으면 하는 것보다
좋지 못한 결과를 얻는다 하더라도
해 봤으니 후회는 없다가 좋을 것 같아요.
시누이를 삼수까지 시켰어요.
정말 남 탓은 못하지요.
자기가 공부 안한 탓 할 밖에요.
긴 인생에 일년 정도 어찌 생각하면 해 볼만하지 않을까요?
결과는 저도 좋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힘들거든요.
울 시누도 그랬고요.2. 좀
'07.1.29 12:11 PM (210.126.xxx.57)다릅니다..제가 학원강사로써 말씀드리는데,,그런경우 절대 안오릅니다,,아예 기숙학원으로 보내시든가,,공무원 준비를 시키십ㅅ오,,,3,4등급에서 거의 안오릅니다,,거의 비슷할겁니다,
3. .......
'07.1.29 12:35 PM (124.57.xxx.37)기숙학원은 아이들끼리 친해지기도 좋아서 효과 본 경우는 못봤어요
후회가 되서 열심히 할 것 같지만
후회되는 건 순간이고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것도 순간이고
사람의 습관은 변하기 쉽지 않아요
또 태도가 변한다고 해도 점수가 오르기 위해서 넘어야 하는 고비를
미처 넘지 못하고 작년보다 훨씬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작년보다 훨씬 잘 할 수 있게 됐고 작년에 하나도 못풀었던 수학도
다 풀수 있게 됐는데 점수는 오르지 않는 게 대부분이랍니다
남자들 같은 경우는 차라리 한학기만 다니고 군대를 갔다 오고 나서
재수를 시켜보심 어떨까 싶어요
군대 갔다오면 보다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하게 되서
"대체 뭘 해먹고 살아야 할까" 하는 구체적인 문제에 직면해서 공부 열심히 하기도 하던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해보고 싶다면.....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
사실 저도 재수시켜 달라고 부모님께 무릎꿇고 빌었었거든요
뭐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지만
사춘기 시절 어린 마음에 처음으로 세운 목표 꼭 이루고 싶다는 마음
그 목표에 달성하지 못하고 한 실패를 인정하기 힘든 마음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근데 재수시키신다고 해도 너무 쉽게 들어주지는 마세요
선뜻 시켜준 재수 선뜻 밀어주는 돈은 별 가치가 없을 수도 ^^
자기가 힘들게 얻은 소중한 카드라고 생각하고 쓸 수 있게요4. 전반대
'07.1.29 12:44 PM (59.10.xxx.180)재수해서 좋은 성적기대하는것도 좋지만...제가보는시선은 재수1년간의 생활에
큰 변화가 생길수두 있다는겁니다..청소년시기에 1년은 무지 크다고 생각합니다..
좋은쪽으만 생각하면 걱정없지만..1년사이에 본인 초심의생각에서 벗어난다면...
겁잡을수 없을지도 모르니...(제 경우가 그러했기에...ㅠ.ㅠ)5. 재수해서
'07.1.29 12:49 PM (210.123.xxx.158)잘 되는 케이스는, 머리가 아주 좋은데 고 3때 미친 듯이 놀았던 경우밖에 없더군요. 그런 아이들은 맘 잡으면 무섭게 합니다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돈 버리고, 마음 졸이고, 재수까지 했으니 하향지원해야 마음이 편해서 더 나쁜 대학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6. 아.....
'07.1.29 12:53 PM (124.57.xxx.37)윗분들 글을 읽고 또 생각이나서 추가하자면
실패했을 때 데미지가 크다는 겁니다 ^^
고3때 했던 실패와 달리 재수해서 또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을때
패배의식에 젖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구요
세상이 뜻대로 안된다는 좌절감을 겪기도 하지요
그래서 재수한 아이들이 좀 애늙은이가 되는 경향도 있거든요
저는 나름대로 원하는 학교에 입학했고 원하는 과에는 들어가지 못하는
절반의 성공을 했는데도
현역입학생이 갖는 발랄함과 패기를 잃게 되었거든요
사람마다 다르니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첫째 아이 부모들은 입시나 재수시킨 경험이 없으니 알고 계시면 혹 도움이 될까 싶어서
말씀드리네요7. 글쎄요..
'07.1.29 1:41 PM (221.138.xxx.74)재수해서 들어가게 될 과가 취직이 매우 잘되는, 또는 자격증이 있는 전문 직종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1년이 좀 아까울 것 같아요.
좀 오래 되긴 했지만 주변에 재수한 친구들 나중에 좀 후회하더라구요.
잘 되든 안 되든 말이죠.
어차피 대학 3~4학년에 또다시 공무원 시험이니 뭐니 해서 또 몇 년을 소비하게 되는데,
차라리 재수 안 했으면 그만큼 더 일찍 취직이 되었을 거라면서 말이죠..
재수해서 잘 안 되면 예전 대학으로 복학하면서 몇개월 가량 방황하기도 해요.
잘 되어도 약간 허탈해 하기도 하는 것 같구요.
재수를 집에서 극구 말리면 그에 대한 반항으로 몇 개월 대학 생활에 정 붙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긴 해서..
딱 뭐라고 답이 없네요..8. 대입재수?
'07.1.29 1:48 PM (164.125.xxx.31)답글 무지감사합니다.
좀님
기숙학원이 효과가 있긴 있을까요?
안그래도 재수 할려면 기숙학원에 보낼 생각입니다.(학원비가 정말 엄청나더군요)
공무원 정말 어려운데요.....
...님
남자가 군대갔다와서 잘 할수 있을까요?
안그래도 주변에서 군대갔다오면 내신도 비교내신으로되니 유리할 거라고 하거던요.
과연 2-3년 공백이 있는데 잘 할수 있을까도 걱정이거던요.
참 힘든 날들입니다.
윗분들 정말 감사합니다.^^^^^^^^^^꾸벅^^^^^^9. 제 경우
'07.1.29 2:04 PM (122.32.xxx.200)고3때 공부를 안한건 아닌데 왜 하는 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고 해서 성적이 거의 바닥이었어요.
재수때 정신차려서 죽어라 공부했습니다.
서울 하위권대학도 힘들었는데 재수하고 서울 중상위권 대학 복수로
지원했을때 다 합격했어요. 본인이 깨달았다면 무섭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햄버거 입에다 쑤셔 넣고 책보면서 공부했거든요.ㅡㅡ;
반면, 제 남편은 고등학교때 너무 놀아서 시부모님께서 재수 안시키고 그냥 성적되는 학교
나왔는데 아직도 후회 합니다. ㅡㅡ 자긴 재수했으면 싶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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