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좀 혼내주세요
저는 30대 중반의 노처녀 ^ㅡ--^입니다. 답답한 일이 최근에 너무 많아 주말에 불현듯 여행이 가고 싶어 어디바닷가로 혼자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바다를 걷고 있는데 어떤 아주 큰 카메라로 사진찍고계시던 분이 본인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드리니 제 사진도 찍어주겠다 해서 몇 장찍었지요. 메일 주소를 물어보다가 혼자 여행을 온것을 알게되었고 자기도 바다 사진이 보고 싶어 새벽에 이곳에 떨어져서 구경중인데 마침 차 한잔 하려고했다. 같이 차나 한잔하자해서 나쁜 사람같지도 않고 세련된 중년남자분인듯 해서 근처 바다가 잘보이는 호텔 커피숍에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40대후반에 상처했고 딸하나는 미국에 가있고 서울에서 회사를 경영한다는것을(사실인지 알순 없지만) 알게되었습니다. 회사에 좋은 사람있다고 다리놔 주겠다는 말에 저도 전문직의 돈도 그럭저럭 잘벌고 씩씩한 노처녀란 사실을 말했죠 이야기하다보니 저의 호텔 CHECK OUT 시간이 다되어가서 기야한다하니 관광많이 안했으면 CHECK OUT후에 1-2시간 관광이나 같이 다니자고 하더군요. 잠시 고민하다가 그러기로 하고(이때 잘못했다는 생각이..) 구경을 좀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대화중에 제주도에 별장이 있는, 돈도 한달에 1-2억씩번다는 등의 제가 몰라도 될사실까지 알게 되었고,반신 반의 하는 상태였으나 저는 여행지에 와서 잠시 좋은 구경 같이 하는 사람 의심하지 말고 그냥 헤어지면 그만이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만난기념으로 고가의 전자제품을 사준다하여 극구 고사하고 맘이 슬슬 넘 불편해져와서 이제 가야겠다하니 앞으로 편하게 만나면 안되겠냐며 통장번호 알려주면 같이 쓸문화비정도 넣어주겠다하더라구요(헉!!) 저는 누가 봐도 모범생 STYLE에 그다지 세련되지도 않았답니다.
올라오면서 머리뜯으며 후회했네요
통장번호는 안 알려주었지만 제메일주소와 폰번호를 아는데 무슨 나쁜 짓을 저에게 하지는 않겠지요??
철없는 저를 혼내주세요 !!!
1. 왕 수상..
'07.1.29 11:04 AM (165.243.xxx.20)돈 이야기를 계속 한 것으로 미루어 왕 수상한 남자입니다..
연락 오면 남자친구가 몹시 싫어한다고 (결혼할 남자 있다고) 연락 하지 마시라고 단호하게
말하세요.
님을 봉으로 생각한 듯도 하고 (돈의미 아니라면 젊은 여자 의미의..) 하튼 무지 수상합니다.2. ..
'07.1.29 11:06 AM (211.229.xxx.60)음...뭐....연락오면 그냥 대꾸도 하지말고 끊어버리세요...설마 나쁜짓이야 하겠어요...잘되면 우쨰 해보려는 수작이지만...그냥 반응없으면 말겠지요.
3. ....
'07.1.29 11:07 AM (218.49.xxx.34)연락오면?무대응 하세요
그게 가장 잊혀지기 쉬운 방법입니다 .돈좀 있는 영감이면 같이 놀 젊은 여자 필요한거고 ....4. 같은노처녀입장
'07.1.29 11:08 AM (222.238.xxx.20)저도 삼십대 중반..딱중반이네요-_- 노.처.녀 입니다..헌데 나이도 넘치고 시집도 안가다보니,유혹의상황에 많이 놓이게 되기도하고,유혹당하기 쉬운 처지(?)-_- 인거같아요. 여행지에서 좋은만남도 좋지만, 그남자의심스러운데요? 돈이야까지하며...노처녀라면 무조건 좀 쉽게보는눈이 많은게 남자들같아요..개인적인생각으론 메일과 전화 그냥 받지마세요...위험한것같기도하고...차라리 아는분들통해 좀 믿음이가는 분을 만나보는게 나을것같아요...화이팅~
5. 그남자
'07.1.29 11:09 AM (219.249.xxx.102)소설각본 처음만나는 여자들이 좋아하게 많이 생각해서 만들었네요.ㅋ
상처남,유학부모,경영인,별장....아주 여자들이 팍 넘어가는 말만~6. 무반응
'07.1.29 11:16 AM (211.53.xxx.253)그럼 알아서 다른 사람 알아보겠지요.
그런 한심한 사람이 아직도 많나 봅니다.7. .....
'07.1.29 11:39 AM (124.57.xxx.37)진짜로 1~2억씩 벌고 돈많은 남자라고 할지라도 (그럴 가능성도 거의 없지만)
뭐하러 애까지 있는 남자랑 연애를 하나요?
돈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30대 중반 노처녀 유혹이 많을 법도 한 나이고
결혼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 수 있고
눈치코치 없는 사람한테 재치 자리 얘기 듣고 마음 상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건 아니지요
늦어도 자기 인연은 다 있는 법이더라구요
초조해져서 자기 인연을 만날 때를 미쳐 기다리지 못하고
엄한 실수 하는 일은 하지 마세요
한번 이혼남 상처남 유부남 이런 사람들하고 연애질 하기 시작하면
인생 꼬이는 건 한순간이랍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인생에 대한 배신이죠 ^^8. 떽..
'07.1.29 12:04 PM (220.76.xxx.163)혼 좀 나야겠어요
9. 그
'07.1.29 12:26 PM (218.144.xxx.137)상황이면 기분 나빠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님을 어떻게 봤기에 초면에..통장번호? 게다가 고가의 선물?
님을 그 정도의 여자로 밖에 보는거(초면에 돈으로 꼬셔도 넘어갈거 같은)에 기분 나빠하셔야 하구요
그 남자가 사기꾼이 아닌지도 ..의심됩니다.
한마디로 님이 너무 순진해보였나 봅니다.
여행지에서 즐거운 추억으로 ..생각만하고 ..다른 만남은 사절하겠다고 하세요10. 이녀석이..
'07.1.29 12:54 PM (220.75.xxx.143)한번 혼나세요. 정말로...저도 딸가지 엄마지만, 어디 무서워 여행혼자가라고 하겠여요?
그 나이면 가릴것 다 알리라하는데, 정말 철딱서니없어요.
우선 전화번호 모두 바꾸고 메일바꾸고, 설마 집번호는 안가르쳐줬겟죠? 갈쳐줬으면 그것도 바꿔야지11. 그넘이
'07.1.29 1:25 PM (121.131.xxx.221)미쳤나
내가 왜 니 돈을 받니?
날 몰로 보냐 앙?
하고 한대 날려주시지.12. .
'07.1.29 2:35 PM (220.116.xxx.82)아직 그 사람한테서 무슨 연락이 온 것도 아니잖습니까 ?
(일종의) 미리 마시는 김치국이 아닌지요..
연락이 안 올 가능성이 더 있지 않나요 ?13. 그런거...
'07.1.29 2:50 PM (125.181.xxx.56)대부분 사기꾼이예요...
제 친구는 예전에 뉴스에도 나오고 했는데... 외제차 타고 사업 이것저것 거들먹 거리면서 잘난 척도 좀 해주고...
알고보니 이혼한 경력 있는 유부남에 같은 방법으로 등쳐먹은 여자만 수십명...-_-;;
(다들 몇천에서 억까지 뜯기고, 집에는 결혼한다고 다 인사다녀오고...-_-;)
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 과잉친절이라던가 돈자랑 사업자랑 하는 사람들...
대부분 좀 이상한 사람 같아요~
제 친구들이 좀 물러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20대 초반부터 (지금 30대) 어찌나 남자때문에 돈 뜯기고 마음 다치고...그런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_-+14. 남자들
'07.1.29 3:27 PM (222.234.xxx.89)취향도 다 가지가지입니다
모두 쭉쭉 빵빵한 스타일을 좋아하는것이 아니고 지적이고 ...차분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중년남도 많아요
그 아저씨...딱 보고 이리저리 원글님이 하자는거 다 따라하니깐 은근슬쩍 찔러 본거 같아요
유부남이든 이혼남이던지 만날생각이 없다고 연락오면 딱 잘라내세요15. 잠오나공주
'07.1.29 4:36 PM (59.5.xxx.18)다시 만날 의향 없으신거죠??
언니.. 안 혼나셔도 되겠네요.. (전 30대 초반 노처녀~~)
그 놈이 나쁜놈이네.. 그 놈이 크게 혼나야겠어요..
그 남자가 지금 싱글이라도 해도 그런 사람은 절대 안돼욧!!16. .
'07.1.29 6:17 PM (218.153.xxx.181)그 남자는 엔조이할 여자를 찾고 있는 듯합니다.
만약에 전화가 온다면
그 동안 선 본 남자와 매일 데이트 중이라 만날 수가 없다고
소 닭 보듯 이야기하세요.17. 이런 맘이고
'07.1.29 7:39 PM (121.131.xxx.221)저런 맘이고간에
여자에게 돈 주는 남자
좋게 생각되지 않는데요
받는 여자도 매한가지!
원글님께선
그런 분이 아니시라 다행이지만,
한편 그런 분이 아니시라
물정을 잘 모르시는 겁니다.
나랑 만나자
돈 줄께
이건 매매춘을 하자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