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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시어머니와 따로 사시는분들은..

홀시어머니 조회수 : 1,768
작성일 : 2007-01-29 10:33:29
어떠세요?
저 홀시어머니와 따로 살거든요...
근데 최근들어 어머님이 많이 적적해 하시는데...제가 어떻게 해야할지..ㅠㅠ
사실 저 그리 좋은 며느리 아니거든요...저희어머님 맘에 들려면 끝이 없기에..
첨엔 착한 며느리 콤플렉스에 빠져서 정말 괴로왔는데 요즘은 그냥 너무 지쳐서
중간만 할려고 맘먹고 살고 있죠...
저희 어머님과의 마찰은 혼수 준비부터 시작해서 현재 제가 직장을 안다닌다는
이유로까지 늘 작은 마찰이 끊이질 않고 있죠....이젠 저도 무뎌질만도 한데...
한번씩 어머님이 전화로 들쑤시면 많이 속이 상하네요..
늘 저희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시긴 하지만....최근 어머님의 소일거리가 없어지고
나시자 저희한테 모든 불똥이 떨어지는듯 해요...
남편이 안부차 전화드렸더니..." 내가 너희 가족 맞니", " 어멈한테는 전화 자주
하면서 왜 나한테는 전화도 안하니" " 어멈은 아직도 일 안하니" " 사는 낙이 없다"등등...
취직하려고 알아본다고 얘기를 드려도 너무나도 꼬치꼬치 물으세요..
" 어떤일 할꺼니" " 어디 알아봤니" 등등..
피곤합니다...
결혼한다고 친정엄마께 말씀드렸을때 홀어머니라 그리 반대를 하시더니
살아보니 알겠더군요...엄마가 왜그리 반대를 하셨는지....
저희 집에 오시면 늘 그러세요....남편이 제게 조금이라도 잘해주면 그걸
곱게 못보시는...ㅠㅠ
주말 내내 맘이 너무 무겁더라구요..
홀어머니와 따로 사시는 분들 어떠세요?
결혼 6년차지만 아직도 어렵네요....
IP : 125.132.xxx.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9 10:38 AM (211.179.xxx.4)

    그건 홀어머니라서 그런게 아니에요.
    사람 성향이죠.
    시어버지가 계셔도 당신 남편 제쳐두고 며느리, 아들만 달달 볶는사람도 많이 봤어요.
    저는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두분 다 홀로 사시는데 그런 경우없습니다.
    어디 문화센터 노래교실이라도 끊어드리세요.

  • 2. 울 할머니
    '07.1.29 10:41 AM (58.226.xxx.65)

    홀시어머니신데요..
    환갑넘으면서 혼자 지내고 싶다고 근처 아파트에 혼자지내세요..
    70넘으시니까 그제사 기운이 꺾이시데요..
    그냥 대충하고 사세요..
    울 할머니 80 다되시는데도 혼자 잘 사십니다..
    아침에 나가서 해떨어져야 집에 들어가세요..
    경로당가서 노는재미가 뒤늦게 들어서리..
    그전엔 노인들끼리 모여다니면서 쑥덕대는거 욕하셨거든요..
    애궁..얘기가 딴 곳으로...
    암튼,,양심가책같은거 느끼지 마세요..오히려 그게 편해요..
    보는 시어머니도,,겪는 며느리도,,
    안 보면 덜 섭섭하겠죠..

  • 3. 홀시어머니
    '07.1.29 10:42 AM (125.132.xxx.46)

    결혼초에 문화센터 인터넷으로 뒤져서 프린트 해다 드렸죠...
    맘에 드시는거 있음 제가 끊어 드리겠다고...
    싫으시데요...워낙 사교성도 없으셔서 주위에 같이갈 친구분이
    없으시다는 이유로 싫다고 하시더군요...
    동사무소에서 하는 노래교실도 싫다시구.....
    답답하네요...
    정말 윗분 말씀처럼 성향 이신듯...

  • 4. 맘이ㅠ ㅠ
    '07.1.29 10:48 AM (122.46.xxx.19)

    윗분 말씀대로 혼자계셔서 그러신게 아닐꺼에요. 저희 엄마도 혼자신데 홀시어머니..란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아파요. 그렇다고 효녀도 아니면서..ㅠ ㅠ
    자주 뵙거나 대단한것 해드리려 하지 않으셔고 아주 사소한거에 기뻐하실꺼에요.. 가끔의 문화생활에도 감동이 오래 가실껄요? 요즘 나이드신분들 아침 요가도 좋고요..

  • 5. 편견
    '07.1.29 10:50 AM (59.19.xxx.175)

    홀시어머니 홀시어머니 하지 마세요 그거 편견입니다,,홀시어머니아니래도 그런사람 많아요
    아에 신경쓰지 마세요( 노인네들 하는말에 다 신경쓰면 머리 뽀개져요) 왜 일안하니? 그러면
    그러게 말이에요,,이렇게 대꾸하세요,,나이들면 저절로 굽혀져요

  • 6. 에구
    '07.1.29 11:01 AM (220.72.xxx.208)

    정말 사람나름이긴 한데
    아무래도 혼자 계신 어머니들이 심심해하셔서...........그 외로움의 스트레스를
    자식들에게 푸는 경향이 있더군요..

    저희 어머니도 혼자 계시지만..
    초,중,고, 대학교 동창회까지.. 주말에 2~3탕;씩 결혼식에 놀러 다니시느라
    젊은 저보다 ;; 바쁘시더군요;;;

    사람 나름인거 같아요.. 혼자 계셔도 꾸밀줄 알고.. 잘 가꾸고
    (저희 어머니 실제나이보다 10년이상 젊어보이시거든요;;; 몸매도 날씬..ㅠㅠ)
    그러다보니 동창회에서도 남자들한테 인기이고
    그러다보니 또래 남자친구들이랑 노는게 재미있고
    자신감도 있으니 항상 즐겁고..바쁘고
    자식들에게 잔소리할 겨를 없습니다;;

    저희는 그런 자신감가득차서 핸드폰에 불이 나는;; (제 핸드폰은 캔디인데 ㅠㅠ)
    어머니가 자랑스럽습니다 ^^

  • 7. ....
    '07.1.29 11:04 AM (218.49.xxx.34)

    그러게요 .누구든 부부가 살다가 한날 한시 가는건 꿈일뿐이고 홀 시엄니나 홀시아버지 된느거 피할수 없는건데 꼭 그리 표현해야 하는지 ...저 소리 안듣고파서라도 재혼은 필수인가 싶네요
    젊은?홀시어멈은 더 꺼릴테니

  • 8. 아휴
    '07.1.29 11:05 AM (203.233.xxx.249)

    우리 시어머니두 홀시어머닌데 거의 매일 문화센터에 뭐 배우러 다니신다고,
    또 요가며 기수련이며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데요.

    운동 열심히 하시니 날씬하고 화장도 곱게 하시고 옷도 한 달에 한두벌은 백화점에서 척척 사시지요.

    그런데 점점 나이 들어서 그러신건지 (그래도 아직 50대이십니다)
    매일 아들(제 남편)한테 전화해서
    '외롭다' '늙으니 낙이 없다' '일찍 죽어야지 재미가 없다' '둘이 같이 저녁먹으니 좋겠다' 등등등...
    남편이 피말라 죽으려고 합니다.

    저는 그냥 못들은척 해요. 나이 드신 분들 다 저려러니..

  • 9.
    '07.1.29 12:20 PM (59.11.xxx.230)

    정말 사람나름이에요. 우리 친정어머니는 홀시어머니인데도 올케한테 거의 참견 안하시고 사세요. 물론 혼자 사시구요... 우리 올케는 결혼하고 지금까지 10년넘게 엄마한테 안부전화 한통 스스로 안하는데도 내버려 두시고 상관안하십니다... 울 엄마 가치관은 아들이 전화하면 됐지 며느리한테까지 강요하기 싫다...시구요.

    우리 시어머니는 아버님이랑 같이 사시는데도 전화 안하면 삐지셔요...
    돈안준다고 맨날 불평불만이시고....
    앞에서 하는 말 다르고 뒤에서 하는 말 다르고....

  • 10. 성격나름
    '07.1.29 12:42 PM (121.152.xxx.15)

    저두 홀시어머니....따로살아요.
    시골에 집사놓고 혼자 지내는 친구분있어서 왔다갔다 하시지요.
    신랑이 외아들이지만 절대 참견안하시고 본인도 독립적이세요.
    결혼할때 홀시어머니 외아들이라구 친정엄마 걱정하셨는데, 그게 살아보나
    성격나름인것 같아요.
    저희 시엄니 독립이 지나치셔서 (?) 아들네 힘들고 바쁜일 있어도 걱정도 별로 안하구
    와서 도와줄 생각도 안하구 그래요.
    한편으론 섭섭하기도 했는데, 차라리 복이다 생각하구 살아요.

  • 11. .
    '07.1.29 1:44 PM (121.141.xxx.187)

    언젠가는 합쳐야 된다는 거 아시죠? 물론 돌아가실때까지 아예 따로 사는 사람이 없지는 않고
    아들 나름이긴 하지만..
    시어머니가 자꾸 일자리 어떻게 됐냐는 둥 말씀 하시는 것도 그런 의미 아닐까요?
    전업인 며느리와는 함께 살 수 없는 법이거든요.. 며느리가 직장에 나가줘야 합쳐도 합칠 수 있겠지요..
    말은 안해도 합쳐서 살았으면 하는 맘이 보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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