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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간격으로 전세집 이사들어갈때 도배 어쩌나요..

이사초보 조회수 : 628
작성일 : 2007-01-29 01:33:01
2월 말에 이사를 하는데요
지금이 결혼하며 처음 살게된 전세집이고, 이사날짜도 여유가 있어 도배도 천천히 하고
들어왔고 , 또 포장이사도 아니고 트럭으로 짐 실어다 날랐거든요.
(새 가구 가전은 따로 배송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래서 이사 앞두고 나니 모르는게 넘 많네요.

새로 옮길집도 2년 계약하고 가는데, 도배는 깨끗해보였거든요.
돈도 아낄겸 도배 안하고 살까 했는데 혹시 짐 빼고 나면 지저분 할까 걱정되네요.
2년살 전세집이라도 도배하는게 나을까요?
글고 결정적으로 거실한면이 포인트 벽지인데, 제가 넘 싫어하는 시뻘겅 큰 장미 벽지라 ㅠ_ ㅠ
한면만 도배하기도 그렇고 ㅠ.ㅠ

또 그집을 구경하러, 계약할때 2번 가보긴 했는데, 그 집에 맞춰 몇가지 가구를 장만하자니
상세한게 기억이 안나서 다시 좀 보러갔음 싶은데 .. 그렇게해도 괜찮나요??

혹시 또 전세집 이사에 주의할 점 있음 알려주세요.

그리고 포장이사는 어느정도 까지 포장해놔야하나요.
옷이며 책 소품등 (아기가 있어서) 짐이 자잘하게 많거든요.
어느정도 정리해놔야 하는지.. 또 어느정도 풀어놔 주는지.. 알려주세요 ^^
IP : 125.178.xxx.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빵
    '07.1.29 5:01 AM (218.51.xxx.172)

    거실한면 벽지가 맘에 안들면.. 시트지나 패브릭으로 가려보시는게 어떠세요, 아니면 한면만 벽지 칠하는건 별로 어렵지 않다던데 직접 해보셔도 될듯하고요. 집구경..미리 전화로 말씀드리고 더 보러가셔도 될거예요.
    가구 사이즈때문에 그런다고 하면 뭐라고 안할거예요. 그리고 포장이사는 귀중품과 속옷빼고는 그냥 손놓구 있으셔도 된대요. 그대로 가져다가 새집에서 가구위치만 정해주면 그 물건들도 그곳에 놔준다고 하니까요. 저도 2월말에 이사하는데.. 걱정되고 궁금한게 많아서 알아본 사연들이라 답변 적어놓아요 ㅎㅎ

  • 2. ^^
    '07.1.29 9:54 AM (59.86.xxx.79)

    그집 나가면 그담날 들어가시니 여유 있네요.(맞나요)
    그집 나가는 시간 알아두셨다가 집에 가셔서 도배지 상황보시고
    영 안될것 같으시면, 그날 벽지집에 가서 골라 도배하시면 되구요~
    집구경 가셔도 되긴한데.. 이사하시고 천천히 골라 셋팅하심은 어때요?
    이사전엔 막 모든게 급하긴 해도 막상 이사하고 나서보면 급하게 골랐던 물건들이 맘에 안들때가 있어요
    포장이사는 속옷든서랍장위에 천으로 매무새만 하셔도 될듯. 그냥 테이핑하거든요.
    귀중품과 값나가는 소형가전류만 제외하고는 모두 맡기시면 됩니다.
    가구를 다시한다는 말씀에 그냥 드려보는 건데..
    제가 이번에 이사할때 가전가구 거의 새로 사고 잡화류가 대부분이었거든요.
    트럭한대 불러 그전에 박스모아다 모두 다 싸놓고 아저씨 인부비에 트럭용달비만 들었어요.(13)
    그래도 여유있으시다면, 포장이사 권장 ^^

  • 3. 경험자
    '07.1.29 10:13 AM (61.101.xxx.242)

    흑흑. 한참 썼는데 로그인 풀려서 다 날라갔네요.
    제가 지난 9월에 하루 간격으로 이사했거든요.
    님과는 반대로 저는 이사 나오고 이사 오시는 분이 그 다음날 이사 들어왔어요.
    저희집을 월세로 주고 나오는거라 도배 다 해주고 나왔는데요.
    하루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삿짐 빼면서 같이 도배 시작했어요.
    큰 문제는 없었지만, 이삿짐 빼는데 벽지 뜯고 하니까 어수선하고 먼지 날리고 그랬죠.
    만일 도배 꼭 하시고 싶으시면 지금 사시는 분들께 음료수라도 사들고 찾아가서 잘 말씀드려 보세요.
    근데 저같으면 2년 살 전세집에 제돈 들여서 도배 안할거 같아요.
    가구 빼면 자국 남을수도 있겠지만 다시 가구 들이면 자국이 다시 어느정도 가려질거구요.
    거슬리는 부분은 윗님 말씀처럼 한면만 패브릭하거나 다시 도배하면 될텐데..

    그리고 포장이사는 윗님 말씀처럼 귀중품이나 속옷처럼 남들에게 맡기기 곤란한것만 미리 챙기시구요.
    저는 속옷은 부직포함에 따로 미리 넣어서 포장해 놨구요. 귀중품이랑 노트북은 미리 챙겨서 차 트렁크에 넣어뒀어요.
    복비나 이삿짐센터 줄 돈같이 그날 쓸 돈 잘 챙기셔서 봉투에 따로 넣어서 몸에 지니시구요.
    소소하게 들어가는 현금이 꽤 많더라구요. 관리비 정산할 돈이랑 쓰레기 봉투 사는데 드는돈, 이삿짐 나르는 사람들 음료수 같은거 등등. 그런 돈도 미리 잘 준비해서 챙겨 주시구요.
    저는 가볍고 좀 큰 지퍼로 여닫는 가방 하나에 잘 챙겨 넣고 메고 다녔어요.

    그리고 새집에서는 가구 위치만 정해주면 물건 놔주는건 맞는데요. 가구안에 넣는 물건들 정리는 다시 해야해요.
    옷이랑 책이랑 그릇, 장식품 등등.. 넣어주기는 하는데 다 뒤죽박죽.
    저는 다 빼서 다시 넣느라고 무지하게 고생했어요.
    그런데 어차피 원하는 위치에 그런거 다 넣게 지정할수는 없을거예요.
    이삿짐이 차례대로 하나씩 들어오는게 아니라 방이랑 거실이랑 주방이랑 한꺼번에 막 들어오거든요.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이리저리 지정할만큼 집주인이 한가하지도 않고.. 또 지정해 준다고 해서 차곡차곡 정리해줄만큼 시간적인 여유도 없어요.

    그리고 이삿짐 센터 사람들 불를때 최대한 빨리 오도록 말씀드리세요. 저희는 처음에 여덟시쯤 오라고 할까 하다가 그냥 일곱시에 불렀는데
    7시에 와서 오전에 짐 빼고 점심먹고 오후에 짐 넣는데 다섯시까지 짐 다 넣기가 어렵더라구요.
    나중에는 시간이 없으니까 마음이 급해져서 막 대충대충 넣고 가게 되더라구요. 저희도 시간 초과하니까 마음도 급해지고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냥 큰 가구만 위치 잘 정해서 잡으시구요.
    저희는 이사갈 집이 빈 집이어서 몇번이나 가서 사이즈도 재고 생각도 많이 했는데도 막상 짐 들여놓고 보니까 생각하고 달라서 며칠이나 이리저리 가구배치 다시하고 그랬거든요.

    집 보러 다시 가시는건 문제 되실거 없을거 같구요. 저희도 이사올 사람 두번인가 와서 가구 배치 보고 갔어요.
    부동산에 연락해서 부탁해 보시구요. 이왕 가시게 되면 꼼꼼하게 잘 보고 가구배치 잘 생각해 보세요.

  • 4. 헤헤
    '07.2.1 10:29 PM (125.178.xxx.83)

    감사합니다 ^^ 너무 도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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