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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라면 제가 나쁜건가요? 답변좀..ㅠ
글구 남편네는 모은돈 하나없고 둘째형네는 지금들어 월급으로 돈벌고 애는 2살과 1살 두아이가 있구요.
근데요.
남편 큰형이 이혼했다가 지금 5살젊은 여자랑 아기갖아 결혼하려해요.
큰형은 신용불량자에 돈모을생각이 없는 분이예요. 결혼하려했던 여자도 한명 있었구요.
암튼..임신중인 여자랑 결혼하려해요..이혼한 야그를 숨긴채.
그래서 남편과 말하던중..
나중에 큰형한테 손해보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말했어요..
(왜냐면 벌써 남편도 큰형때문에 신용불량자 될뻔했고 남편누나( 큰형한테는 여동생이죠) 한테도 돈벌린 상태예요)
그랬더니 기분이 무척 안좋더라구요.
저는 지금은 아니더라도 우리 아기가 자라고 어른되고 하면 뻔하잖아요..
앞으로 로또가 되지 않는한...변하지 않는한..손벌릴게 눈에 보이거든요..
물론 말안해야할 야그지만 남편과 제가 한 가족이라 생각하고 말한건데
남편은 큰형과 더 가족으로 느끼는지 엄청 기분나빠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게 나쁜가요? 남편테 말한건 나쁘지만 속으로만 생각하는것도 나쁜건지요?
1. 표현이
'07.1.28 11:55 PM (125.138.xxx.129)님의 완곡한 뜻은 모르는바는 아니나 표현방법이 틀렸다는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아직 아기가 없으신가요. 어린이 놀이터에서 어느 엄마가 님의 아기더러
얘는 왜 이렇게 키가 작아요 할때 허허 웃으시며 대범하게 넘기실수 있는지요..
자기 형제의 잘못된점은 남편이 더 잘알텐데..
한가족이라도 님의 남편이 친정부모를 말을 돌려서 안좋게 표현하신다면..
요부분만 잘 생각해 보세요..2. 님이라면
'07.1.28 11:56 PM (220.116.xxx.135)저는 울엄마라도 같이 욕해요..제 엄마가 좀 안좋았다면 제가 더 말하곤 했어요..
3. 남편분이 기분이
'07.1.28 11:58 PM (218.154.xxx.234)나쁘시긴 하겠어요. 저도 친정이 별로 좋지 않지만 남편이 좋지 않게 말하면 기분 나쁠것 같아요.
돈을 빌려달라고 하거나.. 그럴때를 대비하셔서 미리 말하신것은 잘하신것 같지만.. 좀 더 완곡하게 말씀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4. 남자들은
'07.1.28 11:58 PM (220.75.xxx.143)며느리가 시집엔 절대복종하는걸 좋아해요.
대신 처가엔 왕으로 대접받고싶어하지요.5. 표현이2
'07.1.29 12:00 AM (221.138.xxx.74)돌려 말하셨으면 더 좋았을 것을요.
원글님보다 더 친하다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 핏줄이라서 안 좋은 말 듣기 거북한 거예요..
만약 원글님에게 남편분이
장인장모님 나중에 사기 당해서 망하셔도 우리가 직접 모시는 것은 무리라고 말하면
섭섭하지 않겠어요?
사실 실제로 직접 모시는 것은 여러가지로 무리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걸 그렇게 말하면 듣는 사람 섭섭하죠.
원글님이 말로 남편분 섭섭하게 하신 거예요.6. 님이라면
'07.1.29 12:02 AM (220.116.xxx.135)그래요..좋아요..남편테 말한건 제가 잘못한거 알아요..그럼..제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한것조차
나쁜걸까요?? 제가 묻고 싶은건 그거예요..그렇게 생각하는게 나쁜지요? 미래를 미리 생각하는게
나쁜가말이야요..7. 님이라면
'07.1.29 12:04 AM (220.116.xxx.135)음..그니까..제가 속으로
(이렇게 쭉 지내게 되면 큰형이 언젠가..우리한테 손벌리거나..피해를 줄지 모르겠네..)
이런 생각이 나쁘냐...이거예용..8. 님이라면
'07.1.29 12:05 AM (220.116.xxx.135)글구..누나테도 돈을 빌리고 하서 한달만 갚았어요...ㅡㅡ; 두번째죠 아마..
9. 정말 로
'07.1.29 12:05 AM (222.107.xxx.201)두고두고 문제지요
제가 그럽니다
결혼한지 10년이 넘었는데 8년전에 돈도 큰돈 들어갔는데
또 앞으로가 문제네요10. 님이라면
'07.1.29 12:18 AM (220.116.xxx.135)그러게요..두고두고지만...나중에 그렇게되면 전 미쳐죽어요...그래서 미리 함 말한건데..ㅡㅡ
남편은...그렇게 생각하는 자체가 나쁘대요..그게 전 속상한거야요//11. 그런데
'07.1.29 12:24 AM (211.193.xxx.5)원글님이 걱정하시는 부분을 남편분도 속으로는 두려워하실겁니다.
가족인 이상 돈한푼 보탬을 주지않는건 무리고, 몇번정도.. 얼마정도의 도움을 주다가 끊는 수밖에 없어요.
그 몇번이나 얼마간은 포기하시는 셈치고요. 사실 이건 님 입장에서 남편 형을 도와주는게 아니라 남편이나 님 명분을 만들어주는거라고 하면 되겠지요.
남편분도 속으로 두려워하는 문제, 부인에게 미안해 하는 문제.. 더군다나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문제에 대해 미리 못받아두듯 얘기하면 미안하면서도 기분나쁠거에요.
사랑하는 남편분이실텐데,, 너무 맘아프게는 하지말자구요.12. 김수열
'07.1.29 12:25 AM (59.24.xxx.253)속으로 무슨 생각하는거 까지 나쁘다...이런 말 들으면 속상하죠...
13. 토닥토닥
'07.1.29 12:34 AM (218.153.xxx.84)원글님 마음이해해요. 절대 나쁜생각 아니지요. 무슨 성인군자도 아니고 어떻게 사람이 그런 생각안할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실제 그런일이 벌어지면 얼마나 힘들게 뻔한대.. 그런 생각안할수가 없죠.
그런데 또 남편 마음도 이해가 되네요. 님께는 피한방울 안섞인 시집식구지만 남편에게는 형이니까요...
저희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시집형제라도 안좋게 지내려면 자긴 아이 한명만 낳아야한다고 하십니다. 부모가 형제자매를 만들어주려고 하는건 자기가 죽고 없거나 힘이 없을때 서로 힘이 되어주라는 바램에서니까.. 그런게 필요없다면 그냥 한명만 낳으라고...
그러니까 그냥 말이라도 좋게 둘러서 하시는게 좋지 않았나 싶네요.
윗님이 예를 들어주셨듯이 친정자매에게 싸늘하게 남편이 이야기하면 원글님도 서운하실거 같네요.
원글님은 그런이야기에 서운하지 않으실지 모르겠으나 대부분 사람들 아마 서운할테고 남편분도 마찬가지셨나봐요. 일어나지 않은 상황때매 부부싸움 하지 마시고, 그냥 화해셨음 좋겠네요.14. 아뇨,
'07.1.29 12:49 AM (212.138.xxx.172)잘하셨어요.
원래 그게 말하기도 껄그럽고 들으면 기분나쁜 말인 것은 맞지만
또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고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아요.
앞으로 그보다 열배 이상 기분나쁘고 정말 이러다 내 가정이 깨지겠구나 싶어야 남자들은 정신차립니다.
저 애들이 저러다가 정말 이혼하겠구나 싶어야 본가 식구들도 조심하구요.
단, 원글님은 아직도 아기가 없고 신혼인거 같으니 이혼할 맘 없으면 수위 조절은 하셔야 되겠지만
제 보기엔 그 정도면 잘 말슴하신 것 맞아요.
원래 사람마다 제 역할이 있는 법이니 남편 입장에선 기분 나쁘겠지만
원글님 입장에선 또 그 말을 해야 하는 것 맞거든요.
그리하지 못해서 15년 동안 정에 질질 끌려 살다 결국에는 돈은 돈대로 가고
좋은 소리도 못듣고 억울하기만 하더군요.
전 앞으로도 님이 적당한 선에서 확실히 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남편한텐 혈육이니 살다보면 전혀 안 도와줄 순 없을거예요.
님도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계세요.
아님 현금을 여유있게 해놓지 마시고 집이 없으면 얼른 집을 마련하시든가 ...경제계획을 세워 놓으시고]
그에 맞추어서 쪼들리게 사세요.15. 원글님
'07.1.29 1:02 AM (59.86.xxx.79)그말씀은 잘못하신듯.. 반대로 님언니가 그런상황일때, 당연한거지만
남편이 그리말하면, 기분은 어떠시겠어요.....
상황이 뻔할뻔자라고 해도 남편분에게 자신가족의 일을 나쁘게만 얘기하면 안좋지요..
속으로 생각하시고.. 다른 좋은말로 감쌀수 있답니다.
우리도 힘든데 큰형님은 정말 힘드시겠다.. 이런식으로 말이에요..
역지사지가 답입니다..16. 한번은 필요
'07.1.29 8:18 AM (210.94.xxx.89)한번은 분명히 말하는건 필요합니다
남편 기분나쁜거 두려워서 매번 돌려말하면 개념없는(?) 남자들은 이 여자가 크게 개념치 않거나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분들처럼 부드럽게 돌려 말하는것도 필요하지만 그건 다음부터 그렇게 하시면 되고 한두번정도는 분명히 말해서, 남편이 기분나쁘더라도 와이프의 생각을 분명히 알리는게 필요합니다.17. 글쎄요
'07.1.29 9:29 AM (220.71.xxx.26)그렇게 말씀하신 건 실수하신 거 같구요. 그렇게 생각하는 게 나쁘냐...도 저는 무조건 아니라고 말은 못하겠어요. 남이 보기에 심난하고 형편없는 사람이지만 자기 부모, 자기 형제의 경우에 화나면서도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잖아요. 내 언니/오빠가 그런 상황이면 내 능력 닿는다면 최대한 현명하게(즉 내 도움이 헛되이 되지 않게) 도와줄 방법이 뭘까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거든요.
형제가 없으시다니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기'가 쉽지 않으실 수도 있겠네요. 만약 제 언니가 그렇게 속없이 군다면 화는 나고 욕도 하면서도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면 또 도와줄 거 같거든요. '언니 때문에 내가 손해보는 일은 없어야할텐데..' 하는 생각을 사람이라면 할 수도 있겠지만 드러내놓고 이런 생각 잘못 아니지 않느냐고는 못할 거 같네요. 속으로 내가 이기적인 사람이구나 좀 부끄러워하면서 하겠죠.18. 입장
'07.1.29 9:44 AM (211.169.xxx.40)아뇨, 님 의견이 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벌써 큰형땜에 신용불량자 될뻔 하셨었고, 또 큰형이 돈모으려는 의지가 없는 분이라면, 님이 악역을 맡아야 함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만, 좀 여우 같이 굴어야 하겠지요. 비슷하게 겪었던지라 님의 심정 이해 갑니다.
19. 저도
'07.1.29 10:29 AM (222.107.xxx.201)아뇨님말씀이 맞다고 생각해요
지금 부터 혼자 계획을 잘 세워서 해보세요
빨리 집장만에 재테크계획을 ..
하지만 도와주워야하는 상황이 생길꺼예요
그건 그때가서 도와주더라도 님이라도 정신차려 사셔야해요
그부분때문에 집안분위기 엉망되는경우도 많지요20. 뻔히 알죠..
'07.1.29 3:45 PM (222.234.xxx.89)아는 사실이지만...다른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 하면 기분이 상해요
반대로 남편분이 그리 무능력하고 대책이 없는데 친정엄마나 식구들이 대 놓고 뭐라하면
원글님도 알고 있는 사실이라서 수긍은 하지만 속이 많이 상하는건 어쩔수 없을거예요
남편분도...분명이 알고 계실터이니 자꾸 상기시키는 방향으로 가지 마시고
뒤에서 요령껏 잘 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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