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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시어머니 모시는문제-답글너무감사합니다 글수정

5월의신부 조회수 : 2,481
작성일 : 2007-01-28 14:20:37
너무 고민은 많이 되고 털어놀 곳도 마땅치 않아 여기다가 씁니다.
전 올해 결혼을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아직 날은 잡지 않았지만 4-5월경에 할듯하고 상견례 모두 다 했습니다. 저는 올해 29, 신랑은 34이고 둘다 직장생활 중이랍니다.

문제는 집 문제 인데..
저희 신랑은 2남중 차남이고 위로 아주버님 내외분은 6년전 결혼하여 분가해서 살고 계십니다. 아.. 결혼하자마자 일본지사에서 잠깐 근무하셨다 오셔서 서울서 사신지는 한 3년정도 되신것 같아요. 아주버님은 36, 형님되실분은 저랑 동갑이신데 현명하고 같은여자가 봐도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입니다. 물론 형님-동서 관계가 되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시댁과도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은 관계로 적절하게 잘 지내시는것 같고요.

문제는 결혼 후 저희의 거처 문제랍니다.
사실 몇년 전 시아버지께서 중풍으로 쓰러지셔서 노인병원에 모시고 계신 실정이라, 지금 어머님과 저희 남자친구 이렇게 둘이 살고 있어요. 상황이 이러니 남자친구가 결혼해서 분가해서 살자니 어머님 혼자 두기가 너무 그런가봐요. 요즘 시대에 장남이 꼭 모시라는 법도 없는데 분가해서 잘 살고 있는 장남 보고 갑자기 모시라 그러는것도 그렇구요. 문제는 저희 시어머님이 난 혼자살테니 너희 나가 살아라 말로는 그러시는데 남자친구가 어떻게 그러냐고 그러니 은근히 기대하시고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저는 그렇습니다. 저희 형님 부부가 결혼해서 분가했을때에는 어머님아버님 그리고 시동생까지 있었을때였고 지금은 어머님밖에 없으시니...저도 마음은 좀 그렇긴 해요. 그래서 일단 같이 살자고 합의는 본 상태인데...너무 너무 걱정이 되서요.
아마 제가 싫다고 하면 남자친구가 다시 생각은 해보겠죠.
그런데 아주버님네도 시댁 도움 전혀 없이 두분이서 알아서 전세자금 만들어 분가하신거라고 하네요.
그런데 지금 저희는 그럴 형편이 되지 않아서요. 그래서 어머님이랑 같이살면서 좀 저축해서 전세자금 만들어 나가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고...

결혼한 친구들은 하나같이 월세를 얻어 나가는 일이 있어도 같이 살지는 말라고 하고....
저희 아주버님-형님 부부도 입장은 불편하시겠죠. 만약 저희가 분가해서 살면 어머님 혼자 있는거 부담스러워 하실테고...

아직까지 저희 시어머님은 참 여성스러우시고 싹싹하고 자상하고 저한테 잘해주십니다.
형님한테도 물론 잘하시는데, 형님은 정말 딱 선을 지키면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관계를 유지하는게 보이더군요. 벌써 어머님 형님은 6여년을 지내오셨으니깐 겉으론 좋아보여도 그동안 제가 모르는 갈등이나 그런게 당연히 있었겠죠.
이걸 모 형님하고 상의할 문제도 아니고, 참 걱정스럽습니다.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싶네요.
너무 답답합니다

**************************************************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너무 뼛속까지 파고들어서 손이 다 떨릴 지경이네요.
맞아요. 밑에 답글 주신 분이 하신말씀처럼 지금 저희가 어머님이랑 같이 살면 어느 누가 보더라도 얹혀 산다는 소리밖에 안할겁니다. 아주버님부부도 즈이들이 능력이 없어서 같이 사는거지 모시는거라고는 전혀 생각치 않겠죠(물론 제짐작입니다만). 가까운 예로 저희 집(친정)은 큰집임에도 할아버지 할머니를 제일 막내가 모시고 살았는데, 그 작은아버지 평생 능력없고 맨날 사고치고... 할머니할아버지 모시고 있음에도 작은엄마 평생 죄인처럼 사시고. 제가 그걸 왜 모르겠어요. 제가 같이 살고 싶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같이 살면서 자식들이 발전하는 경우를 본적이 없어서예요. 갈등같은건 둘째치고 같이 사는 자식들은 별로 잘 되는경우를 본적이 없어서요.
저희 남자친구 물론 34살 먹도록 경제적인 자립 못했지만 저는 절대 그거 문제 삼고 싶지 않습니다. 돈이 다인 세상이지만, 그것보다 우선인 믿음이 있고 사업이 안되어 피치못하게 금전적으로는 어려워졌찌만 다시 일어나리라 믿거든요. 그러니깐 믿고 결혼하는거구요. 그렇지만 어머님문제는 정말 어렵네요.
저희 아주버님-형님부부 맞벌이 하시고 두돌된 딸 키우고 계신데 딸도 어머님도움없이 키우고, 매달 어머님 용돈에, 아버님 노인병원비까지... 매달 거의 돈 백은 시댁에 드리고 계신듯합니다.
저희 친정어머니 왈 너희 예비형님 대단하다 그러십니다. 맞벌이 월급 뻔하고 애기 교육비에 집 대출금. 돈 30-40 용돈도 어려운집이 대부분인데 어떻게 그렇게 하냐구요.
전 결혼을 안해서 아직 잘은 모르지만, 휴
정말 답답합니다.
같이 안사는 쪽으로 해봐야 할것 같은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고.

아무튼 감사합니다. 너무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IP : 222.108.xxx.19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8 2:30 PM (203.170.xxx.32)

    시부모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 2. 원글
    '07.1.28 2:34 PM (222.108.xxx.195)

    네 시어머님은 올해 63살 이십니다.
    젊으시고 운동도 좋아하시고...취향이 젊게 사시는 분이세요

  • 3. ..
    '07.1.28 2:38 PM (211.193.xxx.146)

    아직 독립할준비가 되어있지않으니 재고말고할수도 없는상황인것 같은데요
    친구가 말하는대로 월세내고 집얻어살아보면 내집마련하기는 요원한 일이 됩니다
    두분다 직장다니시고 어느정도 기반을 잡을때까지 어머님집에서 함께지내시면 물론 힘든일도 있겠지만 서로 도움이 되는일도 있을겁니다
    알뜰히 저축하시고 얼른 독립하세요
    시어머님 연세드시고 둘째도 독립하게되면 큰댁과 상의해서 오가면서 모시면 될테지요
    장남만 모시란법도 없고 둘째만 모시는것도 아내입장에선 부당하단생각이 들테니까요

  • 4.
    '07.1.28 2:39 PM (59.86.xxx.79)

    신혼 말그대로 즐기시고 싸우시고 정붙이시려면 분가해서 사셔야 해요..
    어머님도 혼자 계시면, 물론 남편되실분 입장에서 좀 안되셨겠지만,
    결혼하고 1-2년 서로 성격 다시 파악하고 또 싸워가며 서로를 알게 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어머님이 같이 계시면.. 아마 님이 아주 힘드실꺼에요..
    남편되실분에게, 우리 서로를 위해 일단은 분가해서 살자고 어머님도 중요하지만,
    난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다고.. 잘해주시는것은 지금 얼굴가끔 보니 그렇지만,
    매일 본다고 생각해보세요.. 결혼은 생활입니다. 무조건 분가해서 사시길 권장..

  • 5.
    '07.1.28 2:40 PM (59.86.xxx.79)

    덧붙여,
    혼자 계시다면, 가끔 어머님 집에 가셔서 오손도손 밥도 같이 먹고
    얘기하고 위로해주심이 더 나을듯 해요..

  • 6. ........
    '07.1.28 2:40 PM (75.1.xxx.246)

    함께 모시고 사는거
    쉬울것 같지만
    정말 어렵답니다
    가끔 만나뵙는거와는
    전혀 다르지요....
    친구분들꼐서 같이 살지는 말라고 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 7. 저라면..
    '07.1.28 2:46 PM (222.113.xxx.164)

    처음에 좀 힘들더라도 분가쪽을 택하겠어요.
    어머니 - 우린 괜찮다. 아버지랑 둘이 살테니 너희는 나가서 편하게 살아라.
    아들 - 어떻게 그래요. 자식이 되서 부모님 모시고 사는게 당연하죠..
    (설사 이말이 반쯤 거짓이거나 인사치레거나.)
    어머니 - 아들의 말이 진심이라고 100퍼 신뢰하면서 (은근히 기대하시고 좋아하신다)
    제 후배네 모습입니다. 물론 아들은 진심이었겠지요. 하지만 살다보면 본인도 알게됩니다. 자기눈에 한없이 좋은 자기부모래도 와이프가 왜 힘들고 스트레스받는지(이해가 안된다 하더라도) 그상황만으로 자기도 힘드니까 얼마쯤은 후회하게 되죠. 하지만 그땐 할말은 못해요. 남자가되서 아들이 되서 큰소리치며 부모모시고 함께 산다고 했는데 그거 뒤집기 쉽지 않아요.
    어차피 맞벌이시면.. 결국 얹혀사는 모습밖에 되지 않아요. 누가물어봐도 직장생활하는 며느리한테 밥얻어먹는다고 하겠어요. 시아버지 병수발 돕는다고 말하겠어요. 그냥 나는 싫은데, 괜찮은데 지들이 좋아서 들어와 산다고 하세요.
    상식적(?)으로 라는 말은 좀 어패가 있긴하데요. 이 상황에서 왜 큰아들과 며느리는 가만히 있을까요?
    예비형님은 딱 선을 지키면서 유지하는게 남의 눈에 보일정도면.. (그게 지금 원글님은 남이니까요)
    대충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세요?
    이런경우 예비신랑은 더더욱 책임감을 느낄껍니다. (부모님모시자고 말도 못하는 자기형이나 며느리노릇못하는 자기형수.. 별로 안좋아하겠지요) 왜 그런말 있잔아요. 남자들은 결혼전에는 가만있다가 꼭 결혼만 하면 효자가 되려한다구요 (혼자면 효자면 괜찮죠. 옆사람도 꼭 효부를 만들어야 속이편하죠)
    원글님이 만약에 임신이라도 한다면 시아버지가 편찮으시니 시어머니가 애기를 돌봐주실 형편도 아니실꺼고 그렇다면 전업주부로 살게된다면.. 힘드시지 않겠어요?
    여기서 여러글들보면 시어머니와의 갈등 시댁과의 불화.. 이런거 첨부터 있어던거 별로없어요.
    처음부터 서로의 기대치를 조금 낮추고 시작하는것이 좋다고생각해요. 그래야 좀 서운하다가도 잘하면 고마운 생각이 들죠. 처음부터 너무잘하면 한번 서운한거 가지고 공든탑 무너집니다.

  • 8. 음..
    '07.1.28 2:51 PM (221.142.xxx.82)

    같이사는건 말리고 싶네요
    저는 결혼하고 2시간 거리로 떨어져 살았었죠..
    그땐 손주도 보여줄겸 매주말마다 시댁에 갔었네요..토요일 2시에 가서 일요일 저녁에 올라오고..
    그래도 좀 귀찮아도 참을만 하대요..놀러간다 생각하고 일주일에 이틀인데 뭐..
    그러다가 시댁 근처로 이사오게돼서 차라리 같이 살자싶어 시댁으로 들어가서 3년살다 분가했습니다
    저요 남들이 볼땐 좋은 시어머니 좋은 며느리 다들 부러워하고 칭찬하지만요..
    분가하고 지금 5분거리인데 근처도 가기 싫어요
    3년 사는동안 아주 아주 질려버렸어요..
    내가 이렇게 까지 속이 좁고 형편없는 인간이었나 싶게..
    점점 방안에서 나오기 싫어 지대요...
    그래서 회사를 다녔어요..그담부턴 회사..방안..밥도 먹기 싫게 되고..
    밖에나가면 다들 좋은성격이라고 털털한 성격이라고 하지만 집에만 오면
    완전히 이기주의인 내가 되고 말더군요...
    너무 너무 불편한 거예요..화장실 가는것조차도 불편해 지대요..
    밥먹을 시간에 왜자꾸 화장실 가고싶어지고..그것도 불편하고
    아님 설거지할때에 화장실가서 앉아있고 싶어지고..
    일찍 일어나란말 안해도 일찍일어나야 되는게 스트레스고
    먹기싫은밥 먹으람 소리안해도 먹어야 되는게 스트레스고
    음악크게 틀어놓지말라는 사람없어도 그리못하는게 스트레스고..
    뭐든 다 내가 맞춰 줘야 되는상황들이 싫어서...
    하나하나 간섭하는 사람없어도 간섭받는기분때문에
    점점 말수적어지고 무기력해지고..우울해지고...신랑이 꼴도보기싫어지고..
    내가 왜 이집에 들어와서 이케 살아야되는지...
    짐싸들고 나왔었네요..너무 싫어서...
    우울증 오구요..생리도 안했어요..스트레스 때문이라대요...
    여러 우여곡절끝에 분가했네요.멀리 가고싶었지만 바로 5분거리로...
    수시로 들리더이다...현관문 열릴때마다 가슴이 쿵하대요...병이 생겨버렸어요..
    이젠 우리집에 누구 오는게 젤 싫어졌어요..예전엔 사람들 모아놓고 수다떨고 밥해먹고 하는게
    젤 좋았는데..이젠 말하는게 싫어졌습니다..
    분가하고 신랑이 내눈치 봐가며 비위도 맞춰주고 잘해줄려고 노력하는게 보여요..
    같이살땐 나는 부모님 잘모셔야 되는 며느리일 뿐이었는데
    이제는 친구처럼 같이 운동도 시작하고 소록소록 재미가 있어집니다..
    내가 이때까지살았던 경험에 그3년은 기억하고 싶지가 않아요..
    그땐 내가 아니라 며느리일 뿐입니다..

  • 9. 저도
    '07.1.28 3:00 PM (222.112.xxx.79)

    같이 사시는건 좀...! 다만 신혼 2년정도라도 꼭 나와서 사시구요, 주말에 자주 들르면서 애교피우시는 방향으로 하시는게 현명하지 싶어요.

    신랑과 시댁 의견에 휩쓸려 슬그머니 신혼시절부터 같이 살게 되셨다간 두고두고 후회하실거예요...

  • 10. ..........
    '07.1.28 3:07 PM (58.120.xxx.226)

    모시고 살면 이렇다저렇다 이런거야 이미 많이 들으셨을테고
    문제는 남자친구분입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겟으나 34살 되도록 결혼할 경제적준비도 안되있으시고
    형은 안모시고 살지만 내가 결혼하는 마당에 어머님 혼자 사는건 못보겠고
    여자친구분한테 너무 욕심 부리시는것 아닙니까???
    그렇다고 넌지시 이제 형네랑 살으라고 하는것도 아니실테고..
    어디에다가도 싫은 소리 나쁜 이야기는 하나도 못하고 우리 둘이 다 받아들이고 인내하자 하실 스타일 같아요
    같이 사시면서 전세자금만 생기면 분가하실수있는건 확실한가요??
    어머님 점점 연세 드실텐데
    지금도 안스러우신 어머님이 몇년후에는 더 안쓰러워지는건 아닐지,,

  • 11. ...
    '07.1.28 3:08 PM (220.117.xxx.165)

    제 친구들이 좀 늦게 결혼을 요새 하는데,
    그런 경우가 별로 많지도 않지만, 시댁이랑 같이 산다고 하면, 친구들이 모두 한마음되어 불쌍해합니다..
    그런 경우, 딱 두 케이스를 봤네요.

    근데 같이 안 산다 해도, 문제는,, 지금 남친되는 분이 이미 어머니를 모시면서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겨버렸습니다.
    원글님이 반대해서 결혼후 분가해 살아도, 아마 남편분은 계속 맘에 걸려하실 겁니다..
    님께는 시어머니지만 남편에게는 어머니니까요.
    마음에 걸려하는 남편을 보며 원글님도 맘이 좋지만은 않을겁니다.
    결국, 맘 편할 날이 별로 없으실 거 같아서..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그래도 그 남자랑 결혼을 해야겠다면
    어머니랑은 따로 사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 12. 오렌지
    '07.1.28 3:11 PM (211.215.xxx.184)

    같이 살다 분가하긴 힘들거예요... 잘 결정하시길,,,,,,,,,

  • 13. .
    '07.1.28 3:31 PM (59.9.xxx.203)

    저도 같이 살다가 분가했지만, 뭐랄까, 남편이랑 같이살면 얼마나 좋을까 ,, 이런생각,
    2 년간 홀어머니랑, 같이 살았는데요, 그런생각 다 무너집니다, 오손도손이란 말은 없어지고,
    내살림이 없으니 재미도없고, 마음가짐이 달라져서, 나와도,
    마음가짐이 좀 쪄들어버렸다고나 할까요,

    문제는 그것뿐이 아니에요, 단순히 같이사는것만 문제가 될뿐아니라,
    시부모로인해 찾아드는 시댁식구들, 시도때도 없습니다,
    시누들서부터, 시부모님의 형제들, 등등 정말 스트레스 만땅이에요,
    와서도 일주일간있다가도가고, 아무튼 그런네요,

    전, 분가해서 이것저것 살림 다 사들이는데, 재미있을줄 알았지만,
    신혼초도 아니고, 힘들더라구요, 전엔 제게 없으니, 다른거에,
    돈많이들이며 살았어요, 애견, 취미생활등에, 지금생각해보면,
    그돈으로 살림살이 하나라도 더 구매했더라면, 좋았을것을 싶고,

    암튼 잃는것도 많네요,

  • 14. ...
    '07.1.28 3:48 PM (124.111.xxx.95)

    꼭 분가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나중에 분가는 정말 힘들어요.
    집을 얻을 수 있는 경제력이 되실 때까지 결혼하지 마시구요.
    외동아들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데,형님까지 계신데 혼자서 모신다는 건 좀....

  • 15. 나중에
    '07.1.28 4:04 PM (59.11.xxx.155)

    치를 떨면서 분가 하지 마시고.
    지금 하세요.
    남편 되실 분을 사랑하니 뭐든지 다 해주고 싶죠?
    같이 살아보세요. 그 사랑하던 남편도 다 던져주고 혼자 살고 싶어질테니까요.
    제가 그렇거든요..

  • 16. .
    '07.1.28 4:04 PM (218.147.xxx.243)

    전 같이 살거란 생각만 으로도 돌아버릴것 같아요. 음..님 말씀처럼 같이 살면 난 며느리일 뿐이겠죠.

    전 결혼7년차 인데, 나랑 상의도 하지않고 남편이 어머님께 같이살자고 했더라구요. 제가 속으로 어머님

    아버님 들어 오시면 그길로 난 나갈거다 라고 생각했죠.

  • 17. 남친
    '07.1.28 4:11 PM (218.144.xxx.137)

    하고 상의해보고 (솔직하게 얘기해보세요..난 자신없다고..) 혼자 살게 하시다가 나중에 ..연세드시면 그때 형님이랑 상의하셔서,,어머님 거취를 결정하세요.

    요즘 장남 .차남 구별 안한다고 하지만,,실질적으로는 장남이 안하면..그 집안 편하지 않은건 사실입니다.
    맏며늘이 안한일 떠 맡은 ..둘째 셋째..잘하는 경우는 드물구요..

    지금은 잘할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살아보면 그게 아닌거..아실 겁니다.
    지금..싫다고 하셔야..남친의 태도 여러가지..바꿀수 있습니다
    결혼하고 같이 사시면서 분가..쉽지 않을거 같은데요..설혹 그렇다고 해도 서로 감정이 상하기는 할거 같아요

  • 18. ......
    '07.1.28 4:22 PM (124.57.xxx.37)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님 혼자 되시면 분가자금이 모아졌다고 해도
    분가할 수 있을까요?
    잘 모시고 살다가......형님네로 가시게 할 수 있을까요?
    요즘엔 정말 평균수명이 늘어서 90세 정도까지는 거뜬히 사시던데

  • 19. 아이고..
    '07.1.28 4:35 PM (222.98.xxx.68)

    첨에 예비신랑과 다툼이 있고 , 감정이 상할지라도..
    혹.. 욕을 먹고.. 달리 봤다고..원망을 들을지라도..
    분가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지금 제 남동생이 친정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옆에서 보는 저도..아주 안타깝습니다.

    제 친정부모님.. 너무너무 좋으신 분이십니다.
    동네에서도.. 성당에서도..정말 모범 부부로.. 칭찬이 자자하고..넘 좋으시지요..

    하지만.. 딸인 제가 옆에서 보기에도..
    이건 아닌데..이건 아닌데..

    동생이 결혼하면서 부터.. 같이 산다고 할때부터...
    저는 계속 분가시켜야 한다고.. 지금까지도 말하고 있습니다.

    어느때는 ..에라 모르겠다...싶기도 하다가..
    그래도.. 올케를 보면.. 제 가슴마저 답답하여서..
    또.. 분가시키라고 .. 친정부모님께..말씀을 드리지만..

    정말..요지부동이십니다.

    말로는 .. 봄되면 분가시킨다고.. 하시는데..
    막상 분가를 시키면.. 손주들도 아쉽고..
    뭐.. 여러가지로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인지.. 특히 친정아버지는 분가를 미루십니다.

    갈등이요??....
    어휴.. 많아요.. 양쪽이 다 좋은 사람들인데.
    그래도..갈등이 많습니다.
    제동생은 이제... 포기한것 같은데..
    올케를 보고있기가 너무 안쓰럽습니다.

    친정부모님도..정말.. 이해가 안되구요.

    같이 살다가..분가하기 힘듭니다.
    말꺼내기도 힘들고..
    시부모님...연세 드시면.. 함께 살던 자식들.. 놔버리지 못합니다.

    힘들더라도.. 혹여.. 양심의 가책...마음의 갈등..이런거 느끼시더라도..
    그냥.. 눈 질끔 감고.. 꼭 분가 하세요.

    분가하셔야 합니다.

    그냥.. 가까운 거리에서..
    자주 찾아 뵙는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 20. ...
    '07.1.28 4:36 PM (220.117.xxx.77)

    모시고 살다가 따로 살 순 없을 거 같네요~ 남이 되지 않는한...
    전세자금 모아 나간다는 생각은 본인만의 생각인 거 같구요~

    아무래도 처음부터 합치면 어머님 끝까지 모셔야하지 싶습니다~

  • 21. 절대
    '07.1.28 5:02 PM (219.252.xxx.83)

    같이 사시지 마세요..지금은 그래도 빠져 나갈 길은 좀 있어보이네요..
    님이 강하게 의사표현을 하세요..저 지금 신혼인데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요..정말..싫어요..
    제가 제 발등을 찍고 싶다니까요..월세라도 나가서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원룸이라도 나가서 사시길..

    제가 시집온게 시부모님 모시려고 들어왔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저희 시부모님..유난 스럽지 않습니다..
    하지만..자유로왔던 싱글 때를 생각하면..정말 짜증날 때 많습니다..말리고 싶습니다..

  • 22. ^^
    '07.1.28 6:27 PM (125.180.xxx.181)

    따로 사시다가.. 어머님 거동불편해지거나..
    서로 맘이 좀 편해지면 그때 같이 사심이..
    첨부터 같이 사시면.. 서로 감정 많이 다쳐요^^

  • 23. 결혼을
    '07.1.28 7:10 PM (211.204.xxx.187)

    미루시죠..아직 자금이 마련되지 않았다면..월세 보증금이라도 마련하고 결혼하시는게 나을듯..

  • 24. 하영이
    '07.1.28 9:06 PM (122.35.xxx.47)

    왜 모두들 말리는 길을 가시는지..
    살아보면 볼수록 남들 이구동성으로 하는말..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말씀 한마디 한마디 조심하세요..
    이제 그런 이야기까지 나올 단계가 되었으면 자기 말에 책임을 져야하고 그냥 뱉은 말이 나중에 발목을 잡는 답니다.

    결론적으로... 저도 같이 사는거 반대이고요... 동시에 님도 아이 생기면 맡기고 어쩌고 하는..이런 기대도 접으시고 뭐든 혼자 해결하세요...

  • 25. 다시생각
    '07.1.28 11:48 PM (220.122.xxx.85)

    지금 결혼하시면 시댁에 생활비까지 보내 드려야 하나요?
    제가 그런 결혼해봐서 알아요 저랑 똑같으세요
    월세에 새댁 생활비까지..ㅠ.ㅜ 어흑
    원글님이 더 강해지셔야 겠습니다.

    원글님이 얻고자 하는 답은 이미 윗분들이 많이 해 주셨네요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한달이라도 먼저 살아본 분들 말이 다 맞아요
    제발 명심하시고 현명한 판단하세요

    일단 한번 시댁에 들어가시긴 쉽지만..말처럼 님 사정에 맞춰서 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혹시 아버님이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어쨌든 님 인생은 님이 사시는 거예요
    제발 현명하게 다른 사람 말도 좀 들으세요

  • 26. 분가
    '07.1.29 12:03 AM (221.139.xxx.9)

    하세요,,꼭 같이살면서 후회하느니 처음에 남편이랑 눈치보며 그냥 분가하세요
    저도 같은입장에서 같이살면서 중간이 나가지도 못하고 이러고 살고있네요,,
    같이 살면 절대절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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