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댕기러 오셨습니다. 두주정도 계신겠죠..
저 결혼할때 그릇 코렐셋트해와서 지금 잘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어머니 오시면서 쓰시던 코렐셋트를 가져오셨습니다.
그 걸 무겁게 왜 가져오셨는지..
그러더니 저 한테 한 마디 말도 없이 제가 쓰던 거 그릇장으로 다 치우시고
당신이 가져온 것들을 찬장에 올려 놓네요..
뭐 색다른 것도 아니고 시리즈만 달랐지 같은 코렐을 가져와서는 것도 부엌주인한텐 한마디 말도
없이 맘대로 그렇게 바꿔 놓다니..
넘 짜증나고 기분이 안 좋습디다..
같은 코렐인데 뭘 궂이 바꾸시냐 했더니..
이건 진짜 오리지날 이랍니다..
아니 그럼 내가 사온건 가리지날입니까?
그래 친정 엄마가 저랬어도 내가 이런 기분일까 생각해 봤죠..
시엄니라 더 까칠한건가 스스로 짚어 볼려고..
근데요 친정엄마였더라도 새것 사주는 것도 새로운 디잔을 사주는 것도 아니고
엄마쓰던거 들고 와서는(친정갔을 때 매일 보던걸)
엄마맘대로 그렇게 했다면 기분 나빴을거란 생각이더군요,,
정말 어머니 그러시지 마세요..
왜 항상 어머니 맘대로신지..
저한테 묻지도 않고 갖다버리시고,,
저한테 묻지도 않고 정리하시고,,
제 살림이예요,,,
저요 매일 청소기 돌립니다..
애들 과자부스러기나 머리카락 보일때 마다 치울려구 핸디형청소기도 있습니다..
어머니 오심요,,
손바닥으로 먼지 쓸어 모으십니다..
그러구선 그 먼지 위에 침을 퇘! 밷습니다..
그리구 휴지로 다 함께 닦아냅니다..
우웩~~~~
청소기 여기 있어요 하면
괘안타 하십니다...
제가 안 괜찮은데요..
그것도 그러시지 마세요..속이 울렁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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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그러시면 정말 짜증납니다..
전요.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07-01-28 02:58:10
IP : 211.229.xxx.2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요맘
'07.1.28 3:04 AM (124.54.xxx.89)네. 저같아도 기분나빠요.
저는 제가 친정에 다니러 간 사이, 같이 설악산 가기로 했던 남편 친구 커플 (결혼예정이었죠)이 우리집에서 묵으면서 (이것도 미리 말 안해서 짜증났구만), 산에 갈 때 가져갈 물건 사고 쌈장을 가서 먹을만큼만 밀폐용기에 담고 나머지는 제가 사용하는 쌈장 통에 같이 담아놔서 얼마나 기분이 나빴던지요.
제일 싼 걸로 사서 맛도 없는 걸 내가 먹는데다 같이 섞어놓다니!!
나는 색깔이랑 냄새 배일까봐 장 같은 건 안담는 내 밀폐용기에다가 마구 담아온 것만해도 기분이 나쁜데..
두고두고 그 쌈장 볼 때마다 짜증나고 거기다 온갖 양념 섞어봐도 맛이 없어서 아주 오래 생각났어요.
남의 집 부엌에서 전권을 휘두르는 건 누구든 간에 기분 나쁜 일이에요.2. 쩝...
'07.1.28 8:10 AM (211.202.xxx.92)왜들 그러시는지....
어련히.. 알아서 내집살림 할터인데....
하나하나 일일히 간섭하고 이래라.. 저래라 그러시면 정말 기분 나쁘죠.
그래도 내살림인데...3. -_-
'07.1.28 4:52 PM (59.22.xxx.186)그래도 같이 살지는 않잖아요?
어머님 가시고 나면 그 그릇 치워버리면 되잖아요. ㅎㅎ
그리고 침 퉤 하시면 '어머니 정말 보기가 괴로워요'라고 말해버리세요.
괘안타 하시면 '저는 안괘않아요'라고도요.
저도 젊을땐 못그랬는데 지금 기분 같아선 할 수 있을것 같아서요.4. 아휴~
'07.1.28 6:21 PM (124.51.xxx.36)속이 안좋네요. 왜 그러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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