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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기 뭐 가르칠지 궁금
초등 저학년입니다.
제가 피아노를 오래 치긴 했는데 관악기 쪽은 전혀 감이 안잡히네요.
독주하는 악기보다는, 돋보이지는 않더라도 합주하는 악기를 원합니다.
오케스트라 같은데서 활동하기에 수월한 악기라면 더 좋겠어요.
나중에 말 안통하는 나라에 가도
단체 음악활동 같은데서도 좋을 것 같고(외국 나갈지도 모르거든요)
희소성도 있을 것 같아서요.
피아노는 이런 악기가 아니어서 아쉬운점 많았어요.
지금으로서는 음악가로 키우냐 마냐 이런거 전혀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이 악기가 밥벌이 되냐, 마냐 전혀 생각 안합니다.
다만 배우기가 너무 어렵지 않은 악기였으면 합니다. 아이들이라 힘들도 귀찮은거 오래 못 참거든요.
언뜻 클라리넷, 플루트, 바순, 오보에 밖에 안떠오르는데요,
무슨 악기는 굉장히 배우기 어렵다는 얘기도 있구요.
뭐 트럼펫도 좋긴 한데...이건 아파트에서 하기 너무 시끄러울 것 같애요.^^
1. 플룻
'07.1.28 1:01 AM (122.47.xxx.191)풀룻 괜찮던데요...제 친구가 초등때부터 플룻을 배워
대학에 오니 대학내 아마추어 관현악 오케스트라단에서 활동도 열심히하고,
작지만 정규공연도하고...참 부러웠어요.
전 달랑 피아노만 할 줄 아는지라...그런데 껴보지도 못했거든요.2. ^^
'07.1.28 2:10 AM (222.112.xxx.79)제 생각에도 플룻이 무난하지 않을까요~ 소리도 예쁘고, 연주하는 모습도 예쁘구요~
오보에나 클라리넷도 많이 하는데, 리드 관리를 해줘야 해서 번거롭기도 하구요. (물론 플룻도 키패드의 정기적인 점검은 필요합니다만..)
바순이나 파곳은 커서, 초등 저학년부터 시작하기는 어려울거 같아요.3. ...
'07.1.28 3:07 AM (125.191.xxx.62)플룻도 많이들 하지만
클라리넷이나 오보에도 좋을 것 같아요.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리드갈고 하는 건 그렇겠지만..
제 고등학교 동창은 2학년땐가부터 시작해서 그걸로 대학가서 지금은 독일인지로 유학갔거든요^^;
쉽다 이런건 아니구요. 그 친구가 해질무렵 음악실에서 연습하던 소리가 참 감미로웠던 기억이..
그래서 저도 취미로 해볼까 한답니다. ^^4. 근데
'07.1.28 3:59 AM (219.255.xxx.84)리드는 뭔가요?
5. 현악기
'07.1.28 5:20 AM (70.152.xxx.147)저는 아이들한테 현악기 가르쳐 주고 싶던데... 첼로요.. ^^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이라면 플룻 좋을거 같구요... 남자가 플룻부는 거는 잘 못봤어요... 그냥 제 고정관념일지도 모르겟지만... ^^;;
플룻이 좀 흔하다 생각 되시면 클라리넷이나 오보에도 좋던데... 아이들하고 얘기해 보세요.6. 전공이
'07.1.28 10:23 AM (208.102.xxx.145)전 플룻을 전공하는데요,
초등학교 저학년에 시작하는 것이라면 클라리넷 추천합니다.
오보에나 바순은 특수 악기라서 부는것도 배우는 것도 쉽지않아요. 특히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 제 아이들이라면 시키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윗 분들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리드관리가 쉽지 않거든요. 보통 그렇게 어렸을 때는 선생님이 깎아주시거나 만들어지는 것을 사기도 하지만 번거롭고 어려운 일입니다.
전공하는 사람들도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준비하는 것이거든요.
물론 클라리넷도 리드를 한 통사면 그 중에서 소리나는 것을 고르느라 반도 넘는 리드는 그냥 버리지만,특별히 깎아서 쓰지는 않으니 더 나을 것 같네요.
플룻도 괜찮은데, 항상 하는 아이들이 더 많으니 경쟁도 심하고,..
모든 악기가 그렇지만 유명한 플루티스트는 남자도 많습니다.^^ 저도 전공을 하고 있지만 여자가 불기 참 힘든 악기라는 생각을 많이하거든요. 다른 관악기 와는 달리 입으로 불어내는 공기가 관으로 전부 들어가지 않고 밖으로 나가는 것도 많기 때문에 생각하시는 것보다 연주하기 힘들 거든요.
아참, 클라리넷을 추천하는 이유는, 혹시 아이가 나중에 섹소폰 같은 악기를 연주 할 때도(외국 아이들 학교의 밴드 활동 할 때는 중요한 파트를 차지 하고, 전공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클라리넷을 배운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참고 하시구요~~
전 어렸을 때 바이얼린도 했었는데 소질이 없는지 참 늘지도 않고 재미도 없더라구요..
아이에게 선택을 맡겨보시는 것도 좋을듯..
저도 초등학교 3학년 때 제 스스로 플룻을 골랐거든요..^^7. 합중주
'07.1.28 4:56 PM (218.145.xxx.118)원글입니다.
관악기 연주를 곁에서 지켜보셨거나, 전공하셨던 분들의 답변으로
제 생각을 많이 정리할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악기도 연주자 본인과 맞아야하는지라
일단 아이들에게 플루트나 클라리넷으로 좁혀서 선택해보게 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중후하고 `구수한' 바순 소리를 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피아노 안 가르치고 이렇게 관악기부터 시작해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좋은 답변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8. 피아노가
'07.1.29 5:44 AM (203.170.xxx.7)모든 악기의 기본이니 조금이라도 시키시고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저도 클라리넷을 참 좋아하는데
요즘은 인구가 늘고
정원은 적어서
만일 전공한다면 대학가기는 좁은문입니다9. 전
'07.1.29 12:45 PM (59.10.xxx.180)갠적으로 클라리넷..왠지 부그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