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 집안의 가장이란 사람이..

마눌 조회수 : 1,200
작성일 : 2007-01-27 17:19:39
직장 다니는 내내 힘들다 분위기가 어떻다..부도다..국정관리다..하며
짜증을 하도 내길래 그럼 자신있는 농사 원대로 시작해 봐라고 해서
사퇴하고 농사란걸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게 잘못된 결정이었는지 지금이 과도기라서 아직 자릴 못잡아선지
신랑은 제게도 꽤 큰 기대를 하고 있었고(제게 인터넷프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매출이 계속 늘었거든요)
사실 저도 이렇게 까지 이 업종의 경쟁이 치열해 질줄은 몰랐지만..
자리 잡기가 쉽질 않네요
회사원으로 20여년을 다닌 사람이라선지 자신의 힘으로 자신있게 세일즈를 하질 못합니다
여자인 제가 하는것보다 남자고객이라던지 큰 수량건은 신랑이 나서주면 좋겠는데..
아무리 떠밀어보고 달래도 안하려드네요...
트럭에 싣고라도 같이 시장으로 나가보자 같이 갈수 있다..몇번을 꼬셔봐도..영..
자신감 이라는건 타고나는건지 현재의 상황이 자꾸 움츠려들게 하는건지..
일찍 농사일 시작한 몇몇 친구들에 넘 기죽어 하는것도 같고
아내로서 안타깝고 답답하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앞으로 어찌해얄지 모르겠어요
안 먹던 술까지 매일 먹는거 보면 저러다 사람 망치는거 아닌가 불안합니다
님들은 대부분 도시에서 직장다니는 애기아빠들이겠지요
그때가 정해진 월급에 맞춰서 없으면 없는대로 아끼며 눈꼽만큼 적금넣고도
뿌듯해 하며 살던때가 그립기도 하네요..
눈이 왜이리 오는지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라던데..더 와야하나..ㅎㅎ



IP : 59.24.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7 5:55 PM (125.181.xxx.221)

    잘은 모르지만
    어설프나마 제가 추측해보건데
    원글님의 남편분께서 농사가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20여년간을 다닌 회사에 대한 ..
    지긋지긋한 업무에 대한 도피처로
    에라 농사나 짓자하고 생각하셨나봐요..

    에라~ 농사나....

    농사짓는것도 보기는 쉬워보이지만..그것도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거고
    직업인데..
    아무나 에라~ 까짓꺼 하고 만만하게 보고 대드는일이 아니란 말이죠.
    아무나 해서..하는대로 다 잘되고
    모두 다 돈을 잘벌면
    농민들이 괜히 거리로 나서겠습니까?? 그 바닥도 어렵습니다.
    마음을 굳건히 갖고
    다시 시작하셨으면 싶습니다.

  • 2. 큰나무곶감
    '07.1.27 6:24 PM (59.24.xxx.180)

    대부분의 남자들이 늙어서농사나 지으면 좋겠다 소리 잘하죠..
    농사가 얼마나 어려운데..
    저희들 막내인데도 부모님과 가까이 살다보니 직장일과 시골일을 함께 해드리며
    신랑이 마니 힘들어 했어요
    그런데다 직장이 부도다..뭐다 어수선 했었고..
    얼릉 애기아빠가 자릴 잡았으면 하는데 아직은 과도기 인거 같어요
    농사일 정말 힘듭니다. 저도 돕기만하다 생업이 되니..정말 이게 전문직업이다 싶어요
    직장다닐때보다 시간적인 여유는 있고 보람이 클때도 있지만
    시골 실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