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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과연 그렇게 잘못한 걸까요?

새댁 조회수 : 2,041
작성일 : 2007-01-26 22:07:11
긴글이 될수도 있지만 좀 읽어주시고 한말씀씩 부탁드려요

오늘 아파트매매대금 중에 중도금을 받으러 부동산에 갔습니다.
집주인 될분의 친정 어머님이 오셧어요
첨부터 나이 어려 보인다고 "젊은사람이 좋은집잇네.."
하시면서 조금 만만히 보시는 경향이 있으셨습니다.
근데 중도금 주시면서
집 비밀번호를 가르쳐 달라하시더군요
애기가 있어서 창문을 열어 놓고 싶으시다구요
전 싫다고 했구요.
새아파트인데요
동파관계때문에 가스보일러도 연결되서 계속 돌아가고 있고
마음대로 들어가서 보시는것도 좀 찜찜 하기도 했어요
창문열면 보일러 확확 돌아갈텐데
그 가스비는 고스란히 제 차지잖아요?

그때 부터 사건 시작입니다.
계속 저를 곁눈길로 홀겨 보시고 아래위로 훑어 보시고
깐깐하네....내가 살다살다 이런 황당한경우는 첨이다.연발하시더군요
새댁...중도금 주고 이런경우 없다.
우리가 없이 살아서 거기가서 손씻고 밥하고 하려는것도 아니고
집 구경하려 하는데 왜 그러느냐?
그 사이에 따님으로부터도 전화가 왔어요
딱 한마디 하시고 끊으시네요 "깐깐하네"
참..기분나쁘고 어이 없더군요
열쇠 주고 싶다가도 그만 두고 싶네요
잔금 넘어올때까지는 제 소유이고
그때까지 가르쳐 주고 말고는 제 재량 아닙니까?
근데 그렇게 사람을 바보 만들고
하다하다 별말씀 다하시더라구요

내가 딸 이 네명인데 그중 셋은 다 남편이 ** 이다.
근데 너 같은 딸은 없다....


정말 어이 없었네요.
제가 그런 말 들을 정도로 잘못한건가요?
나가시면서도 계속 황당하네...이러면서 사람 훑어 보고 가시는데...
어르신 너무 노여워마세요 라고 까지 얘기해가면서
참 내가 그렇게 비위맞춰가면서 눈치 봐가면서 해야 하나요?
창문 열엇을 경우에 과다하게 부과되는 가스비는 책임지시려는지...

오전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까지 좀..기분 많이 나쁘네용..
IP : 59.24.xxx.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식이외의
    '07.1.26 10:17 PM (219.248.xxx.29)

    분이시네요.
    다들 그렇게 하는데, 그분들 참 어이없이 행동하시네요.

  • 2. ..
    '07.1.26 10:20 PM (58.120.xxx.226)

    전 전세 계약하러 갔는데 주인이 안나오고 주인 아는 사람이 나왔더라구요
    다시 집구하기도 힘들어서 일단 계약금은 주고
    나중에 잔금 건네는 날은 주인이 꼭 나와야 한다고 신신당부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잔금 건네는 날도 역시 주인 아는 사람 (이웃사촌이래요_
    잔금 못주겟다 그랬더니
    대신 나온 사람 전세비 받고 이사나가야 하는 전 세입자 부동산 주인까지
    젊은 사람이 빡빡하답니다.
    젊은 사람 답게 시원시원하게 하자나???
    울 남편이 좀 키가 크고 얼굴이 근엄한 편인데
    말은 똑바로 하자고,,집 계약을 나이로 하냐고
    여기 집주인 있냐고?? 젊으면 집주인 아닌 사람에게 몇억식 돈 탁탁주냐고 ??
    계약 어긴거니 게약금 물어내라고 해도 할말 없는거다 했더니
    목소리 달라지더군요
    우리나라는 아직도 여자이거나 목소리 작거나 나이어리면
    얼렁뚱당 넘겨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당연히 잔금 치루기 전에는 원글님 집입니다..왜 남의집 창문을 열고 싶어하는지
    웬만하면 친정어머님이나 남편분하고 같이 다니시는게 나을 거에요

  • 3.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1.26 10:21 PM (220.83.xxx.172)

    얘기하세요 잔금받을때 까지는 내집이다 당신네 집이아니다라고... 사실 아닌가요?

  • 4. ....
    '07.1.26 10:21 PM (218.49.xxx.34)

    상식적이지 못한 사람 때문에 오래 오래 내맘 상하면?그냥 나만 손해 입니다
    다시 그런무경우 당할시 대처법이나 미리 준비해두시고
    싸~~~~악무시

  • 5. 이해 100배
    '07.1.26 10:29 PM (221.163.xxx.237)

    원래 젊은 사람들이 나이 좀 있으신 분들하고 집거래하면 그런 일이 좀 있는 거 같아요.
    저두 젊은 편으로 이번에 집을 구매했는데 매매자는 50대..아직 젊은 신혼부부가 본인들 한창 살던 집 구매해서 그런지(우리가 나이는 젊은데 본인들하고 경제수준이 비슷하니 그게 아니꼬운 듯 )신랑 직업이며 시댁 형편이며 요리조리 캐뭇곤..나중엔 본인들 편한대로 잔금(1억)을 현금으로 달라느니..(나참..그럼 사과상자에 담아 달란말인지..) 잔금 땅겨달라느니 이리저리 맘대로 휘두루다가..저희가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니 젊은것들이 싸가지 없다는 식으로...나와서 집사면서도 김 팍 샜었죠...
    그러려니 하세요.

  • 6. ..
    '07.1.26 11:13 PM (125.31.xxx.2)

    좀 다른 얘기긴 한데 부동산 거래할때 여러명이서 집 보러 다니는 사람들.. 정말 힘들더군요..
    저희집은 6명이서 집 보러 왔더군요..
    급매로 파는거라 안그래도 속 아파하며 파는데 이 사람 한번 저 사람 한번 얼마 더 깎아달라 그래서 깎아준다 하니 쫌만 더 하더니 나중엔 100만원만 더 깎아주면 안되냐 하더군요...정말 화악 엎고 싶었어요..

  • 7. 원글님
    '07.1.27 12:24 AM (124.5.xxx.85)

    절대 잘 못 아닙니다.
    잔금 하루 전에 청소 하러 오겠다고 열쇠 달라고 해도 안되는겁니다.
    더구나 중도금 치루고 ...... 그런다는건 상식 이하네요.
    깐깐하다 빡빡하다 이런 말 많이 듣고 살아야합니다.

  • 8. 창문은
    '07.1.27 8:23 AM (151.202.xxx.239)

    자기 집 된 후에 열어두든 닫아두든 해야지요. 왜 남의 집 창문을 열어두고 싶어하실까요?
    요구사항도, 말씀하시는 뽄새도 참 예의도 상식도 없는 분이세요.
    원글님 마음 쓰실 것 없어요. 집 사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았으니까 행여라도 배려해주지 마세요. 무슨 요구를 또 하실지 모르겠네요.

  • 9. 미친
    '07.1.27 10:07 AM (221.146.xxx.107)

    별 인간들이 다 있네
    어디 남의 자제보고
    너같은? 이라뇨???

  • 10. 참답못해로긴
    '07.1.27 11:20 AM (59.29.xxx.145)

    남인 제가 읽어도 화가 나네요! 뭐 그런 사람이 다 있답니까?
    다음부턴 개.무.시하세요..나이로 밀어붙이면 될줄 알았는데
    거절당하니까 자기 바닥을 드러내는 군요.
    저런 사람이 제일 싫어요..

  • 11. 원글녀
    '07.1.27 11:33 AM (59.24.xxx.46)

    앗..좀전에 답글 달아 주신분 지우셨네요... 중도금 까지 치르면 권리 반반 이라고 쓰신분... 좋게 해결하라 하신분 글이요...

    친정 아버지꼐도 여쭈니..
    친정 아버지는 연세도 있으시고 부동산 경험도 많으시니
    중도금 까지 들어 왔으면 권리 반반 있으니깐
    열쇠 주는게 어떻겟냐? 단..이사는 들어오면 안되고...가스비 해결하면 ..
    이렇게 좋게 말씀하시네요
    근데 전 다 좋은데요
    그 할머니의 막말과 절 무시하는 태도가 진짜 맘에 안들었어요.
    사위가 뭐인게 대단한가요?
    할머니 저보고 깐깐하다 황당하다 연발연발 쨰려보시고 훑으시고
    하시면
    잘난 사위 얼굴에 먹칠하는건 생각 못하시나봐요...
    아...짜증난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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