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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여쭤봅니다
여쭤보는데 대부분 애들에게 말하지 말라 하시는데 왜그런지요.
전 당연히 알려야 하고 그에 응당한 보복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내인생 휘둘린것처럼 두사람의 인생도 처절히 다시는 설수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짧은 내 생각인가요? 애들에게 자상하면 다 덮을수 있는 건가요?
이 글땜에 화나셨다면 죄송합니다..
1. 저
'07.1.26 6:12 PM (61.74.xxx.253)제 주변에서 보고 겪었던 일이라 말씀드릴께요. 저의 가까운 분이 바람이 나셨는데..(살림도 따로 차리고 아이도 또 있더라구요..) 자식에게 알리고 다 해도.. 아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에도 아빠 편이구요.. 딸들은 그 순간에는 아빠에게 화도 내고 실망하고 그렇긴 하지만.. 자식은 자식인것 같더라구요.
나중엔 다들 지 아빠 편을 들었다는...
그래도 자식이니까.. 피는 못 속이지 않을까요?
어차피 자식 앞에서 너무 아버지를 망신준다거나.. 보복의 마음으로 서게 하는 건.. 나중에 후회하실 지도 몰라요. 심사숙고하세요~2. 음..
'07.1.26 6:13 PM (222.101.xxx.90)아이들이 아직 어린가요?...사춘기나 어린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충격을 받을 수 있고..더 심하면 나중에 배우자 선택이나 이성을 만날때도 배신감이나 두려움이 생길것을 우려해서 그런게 아닐까요...나중에 아이들이 각자 가정을 이루고 모든걸 이해할수 있을때 그랬다고 말을 해주면 받아들이기 수월할거 같은데요...아이들이 충격으로 자칫 비뚤어지면 돌이킬수 없잖아요 그냥 제생각은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3. 애들이
'07.1.26 6:23 PM (221.146.xxx.107)상처받을까봐요
애들 생각해서 그렇지 애들한테 자상하다고 덮겠어요?
지 자식에게 자상한 거야
당연지사지 칭찬받을거리도 아닌데요4. 원글님...
'07.1.26 6:51 PM (61.75.xxx.179)올려주신 글에서 느끼는 저의 주관적인 느낌입니다만, 혹시 미혼이신가요? *^^*
어느 누구라도 남편의 외도에서 받는 충격과 배신감에서 오는 절망감은 정말 가혹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자식에게 선뜻 알리지 못하는 것은, "나" 자신보다는 "자식"이라는 존재를 먼저 생각하는 부모로서의 배려(?)이겠죠.
나 자신에겐 너무도 나쁘고 미운 사람이지만, 그래도 자식들에겐 "내 아빠가 정말 몹쓸 사람이다."라는
그러한 마음의 상처를 심어주기 싫은 부분도 있을것이며, 또한 아이들이 혹시라도 어리거나 사춘기라면
그로인해 아이들이 받을 상처와 방황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이겠지요...
물론, 자식들이 어느정도 다 성장하여 성인이 되었거나, 혹은 결혼까지 하였다면
당연히 자식들과 함께 아버지의 나쁜 행동을 충~분히 응징을 하여야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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