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웬지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네요
제 입에 밥 들어가는거 조차 ...
저는 82쿡에 가입은 3년전에 했지만 글 써보기는 손으로 꼽고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로 부터 많은 도움만 받고 있네요
그래서 드디어 오늘 아주 맘에 와닿는 글을 보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 주고 싶어서 써 보네요
과연 여기서의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사람>은 각자 에게 있어 과연 누구 일까요?
아님 그런 사람을 아직 못 만나봤나요?
이런 사람을 죽을때 까지 한 사람이라도 알고 간다면 정말 정말 행복할거 같네요 그쵸?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사람 >
오늘은 문득 해즐럿 커피를 한잔 마시며
닫혀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께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구비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때로 차 한잔의 여유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줄 수 있는 사람
오늘은 문득 헤즐럿 커피향이 나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게 있다면 비슷하다 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 번을 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 하는 아픔 과 숨기려하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게
틀림이 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 깜짝 놀랍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 보담 속내가 더 닮은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 하기에 목이 메이고...
모른척 지나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 것 같고 ...
마냥 지켜보기엔 그가 너무 안스럽고...
보듬어 주기엔 서로가 상처 받을 것 같고...
그런 하나 하나에 마음을 둬야 하는 사람 ...
그렇게 닮아버린 사람을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 게 인연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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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웬지...
채린이 조회수 : 463
작성일 : 2007-01-26 12:25:08
IP : 211.242.xxx.10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날씨가
'07.1.26 1:19 PM (203.244.xxx.8)한 몫 하는거 같아요...흐린날씨..^^;.. 그리고 금욜이라서 그런지..기분이 좋으면서도 저도...누군가와 이런저런 얘길 해보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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