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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는집 아이들은 대부분 외국에서 공부하나봐요

착찹 조회수 : 2,185
작성일 : 2007-01-26 01:36:05
아들이 6학년인데 친한 친구가 이번에 케나다로 유학을 간다네요
내심 부러운지 자기도 나가서 공부할수있는지 물어보네요
우리 형편에 기러기 아빠도 어렵고 유학도 어렵다고 했더니
무척 실망하는 눈치네요
그런데 요즘 연예인들만봐도 죄다 외국에서 공부시키더라구요
예전에 인간 극장에 기러기 아빠인 의사분 나와서
아이들 보스턴에 부인과 보내놓고 울고 하시던데
그 모습보고 그땐 측은하게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부인과 아이들이 무척 부럽네요
말은 안해도 실망하는 아이보니 마음이 무겁네요
IP : 124.80.xxx.2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6 1:57 AM (221.140.xxx.176)

    저는 저렇게 어릴 때 외국에 나가서 있다가 잘못 된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인지...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휴~ 쟤는 별 문제없이 다녀와야 할 텐데 하고 걱정이 앞서죠...

    오히려 어설프게 외국에 나왔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 교과과정에 적응 못해서...
    성적 하위권인 아이들도 많아요...

    그렇다고 영어는 특출나냐 하면 그것도 아니예요...
    외국 1-2년 나가 있다고 해서 영어가 일취월장 하는 것도 아니구요...
    솔직히 아이나 부모님이 외국에 몇 년 있었다고 말 안 하면 전혀 티 안나는 애들도 많아요...

    아니면 반대로 아이가 외국에 너무 적응을 잘해서(?) 한국에 안 돌아오려고 하면...
    그냥 외국 경험이나 해주자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내보냈던 부모님들 걱정이 커지죠...
    비용 부담을 못하니까요...

    연예인들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요...
    저는 요새 이영하 아들 TV에 나오는 거 보면 진짜... 쩝...
    그렇게 어릴 때부터 외국에 보내 돈을 쳐들였는데도...
    결국은 한국에서 부모 빽으로 방송 출연하는 거 보면... 진짜 외화낭비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결코 아드님께 미안해 하실 일 아니세요...
    본인이 학업에 재능있고 열정이 있으면 다음에 유학가면 되죠...
    1년에 4-5천 드는 걸 반드시 해줘야 부모인가요?

  • 2. 전..
    '07.1.26 2:03 AM (59.86.xxx.9)

    개인적으로 영어는 일단 한국에서 기초를 다져놓고.
    커서 대학교때 유학을 보내되, 말을 다 익힐정도로 여유롭게 다녀오는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아이의 사상이 딱 잡혀있을때, (또는 필요성을 느낄때)
    외국에 가서 그네들의 문화를 몸으로 받아들이고
    또 언어에 대한 유동성도 몸소 체험하구요
    전 대학교때 유학가서 1년 있었는데..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지만,
    그동안 참 많은것을 배워왔던것 같아요
    만약 사춘기나 아주 어릴때 갔다면, 그것들을 느끼고 왔을지......
    지금까지도 아주 좋은 경험으로 남아있어요.(참고..영국)

  • 3. 동감
    '07.1.26 2:09 AM (70.152.xxx.147)

    위의 두분님들 말씀에 동감입니다.
    6학년 졸업하고는 너무너무 어설픈 나이입니다.
    아이들 사춘기때는 더욱 민감하잖아요...
    미국에서 공부하는 거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진짜 성공하는 사람들은 몇퍼센트 안되지 않을까요...

  • 4. 저도 동감
    '07.1.26 2:28 AM (61.110.xxx.149)

    나가서 주욱~ 외국에 산다면 모를까 중간에 들어오면 실패할 확률이 많습니다.
    만약 실패 안하려면 외국나가서 한국공부까지 병행해야하니 정말 힘들지요.
    저도 여유가되면 저희애 외국에서 공부시키고 싶지만 아주 어린나이에는 아니에요.
    고둥학교까지 마치고 대학과정 아니면 대학을 마치고 대학원과정이요.

  • 5. .
    '07.1.26 2:39 AM (222.237.xxx.114)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마세요 그 나이땐 다 부럽고 나가고 싶지요 ㅎㅎ

  • 6. 맞아요
    '07.1.26 4:51 AM (61.66.xxx.98)

    그 나이땐 많이 나가고 싶지요.
    부럽기도 하고 현실도피심리도 좀 있고....

  • 7. 절대 반대
    '07.1.26 6:59 AM (211.111.xxx.81)

    전 아이 혼자.. 그것도 남의 집에.. 외국에 보내는 거.. 절대 반대예요..
    그건 교육이라기 보다는 방임에 가깝다고도 보구요..
    멀쩡한 아이 천덕꾸러기 만들고.. 영어도 제대로 못 배우고..
    하지만 대학생이 된 후에 나가는 것에는 절대 찬성이예요..
    대학생 이전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 모두 나갈 때 그때가 아니면 절대로 아이 혼자
    외국에 보내는 일은 없을꺼예요..
    그리고 조기유학 가는 아이들... 물론 아주 잘하는 아이가 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뭔가.. 그쪽에 가면 나아질까.. 싶은 맘으로 가는 경우를 더 많이 봤어요..
    외국에서의 공부.. 절대 쉽지 않아요.. 한국에서 잘하는 아이가 외국에서도 잘하죠..
    영어도.. 어짜피 외국인인데.. 내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해요..
    유창한 발음으로 인삿말한 후에.. 그 다음 아무 말도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외국어도 발음의 문제는 기술적인 것이고.. 결국은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하나는.. 언어는 단순히 언어가 아니라 문화인데... 그것에 익숙하게 하려면
    외국 생활을 해야하는 것은 기정 사실 같애요..
    하지만.. 그것도 내 문화에 대한 절대적 이해가 바탕이 된 후에 다른 언어의 습득도 가능하겠죠..

  • 8. ,,,
    '07.1.26 10:20 AM (210.94.xxx.51)

    근데 제경험이나 주변에서 본 바 딱 그때.. 10대 초반에 배운영어가 평생가는 거 같아요..
    다만 기본적으로 아이가 똑똑해야 하고 욕심도 있어야 하고, 그렇지요..
    한국에 있어도 원래 노는 아이를 미국 데려놨다고 갑자기 야무져지지 않거든요.
    그런경우엔 돌아와도 결과적으론 다 돈 낭비 한거죠.. 부모들은 그렇게 생각 안할지 모르지만..
    그리고 그 영어를 배울 환경이 잘 되어 있어야 할 테지요.. 가족이 떨어져 있다거나 하면.. 좀 힘들겠죠..

  • 9. 맞는말인데요
    '07.1.26 3:00 PM (211.59.xxx.31)

    주위에서도 보면 고1쯤에 엄청 많이들 가긴 하는데 공부를 아주 잘하는 애가 가는 경우는 별로 못 보구요.
    오죽하면 애들끼리도 "오늘 #$%도 유학갔어" 해서 공부 잘하던애냐고 물어보면 심드렁하게 "공부를 잘하면 유학을 가겠어?" 하더라구요.

  • 10. 유학기피
    '07.1.26 3:14 PM (211.192.xxx.213)

    외국유학보다는 한국에서 의사나 검사 만드시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만 공부해도 얼마든지 훌륭하게 될 수 있자나요. 제 주변 친구들 모두 유학파인데요. 솔직히 지금 저보다 못해요. 우리 신랑도 마찬가지고요. 신랑 친구들 모두 유학파인데, 뚜렷하게 좋은 걸 모르겠어요.(경제적인면만 단순비교)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하는게 유학 보다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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