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해도 너무해요.

[아파트수리]

요새 엄청 이사들 많이 하시나봐요.

저희 동에 수리하는 집이 1월에만 4집짼데,

세 집은 일주일 전쯤 끝났고, 한 집이 아직 수리중인데,

수리중인 집이 저희집 바로 옆 집입니다.
(라인은 옆라인인데, 안방, 화장실, 작은방벽이 쫘라락 붙어 있어서 그런지 내 집 공사하는 거 같아요.)

지난 토요일엔 화장실 타일을 깨는데, 저희 집 화장실이 뜯겨 나가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저녁때까정  공사 하길래 무지하게 짜증이 났었거든요

세상에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지금까지 드릴을 돌리고 있어요.

아저씨들 말소리까지 너무도 자세하게..

저녁 8시쯤 드릴과 전동톱 소리가 너무 심해

쓰레기 버리면서 경비아저씨께 너무 늦은 시간까지 공사하는 거 아니냐 말씀드렸더니,

아저씨도 골치아파 죽겠다하시며 공사하는 아랫집 할머니도 계속 인터폰 하신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내일 이사 들어온다고 하는데, 붙박이 설치가 늦게 끝나는 모양이라고

좀 이해해주라 하시더라구요.

경비아저씨 말씀 들으니 급하긴 급한 모양이네~ 하며 들어왔습니다.

아이가 숙제하면서 드릴소리, 말소리에 숙제가 제대로 되질 않는다 하더군요.

에라모르겠다. '거침없이 하이킥'이나 보며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하며

간만에 둘이 끌어안고 티비 엄청 보다 잠들었어요.

그런데, 지금 시각이 밤 11시 15분이 지나가고 있는데, 드릴소리에 잠이 깻어요.

작은방 문을 여니 허거걱 드릴소리에, 말소리까지

살살 돌리시려고 애쓰시는 듯한 숨결까지 바로 옆에서 느껴져요.
(저희집도 작은방 확장되어 있고, 저쪽집도 확장되어 있는 작은방이라
얇은 판 하나를 두고 아저씨들은 붙박이공사하고 저는 82에 글 쓰고 있네요)


으악~~~~~~정말 못참겠어요.


얼마나 급하면 저러나 싶기도 하지만, 정말 너무한 거 아닌가 싶어요.

아저씨들아~~ 내 성질 보통 아니거덩요~~ 12시전엔 끝내주시라요~~~~~~~~~~~~~~~~~

[^^]

엄청 힘드시겠어요..
저희 형님도 오늘 이사 오셨는데요.. 어제 밤늦게까지 공사하고.. 오늘 이사 후에도 천정에 등 다느라 9시30분경에나 공사가 끝난것 같더라구요.. 공사하는 집주인도 마음이 편치는 않을거예요..
그래도 이해좀 해주세요.. 우리 형님이 이사한 끝이라 아무래도 팔이 안으로 굽나봐요..
빨리 공사 끝나고 편안한 밤 되시면 좋겠네요..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실 듯하네요.
11시를 넘어서까지 드릴 소리라니...
생각만으로도 다 어이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