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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때가 더 좋으셨나요?

만족.. 조회수 : 1,201
작성일 : 2007-01-25 22:28:16
결혼한지 10년이 다되어갑니다..
신혼때 요상한 시아버님 때문에 일주일에 두세번 시댁에 쫓아다니고(일두 없는데 자꾸 오라고 전화하시는 바람에)..
집에 전화해대시는 통에 외출두 못하고(전화안받으면 어디갔냐고 난리치는통에..)..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땐 그랬네요.. 혼날까봐..
전화벨만 울리면 심장이 쿵쾅쿵쾅.. 신경성 대장염까지 걸리게 하시고.. 했는데..
애낳고 살면서 아버님 말씀에 대들기도 하는 배짱두 생기고..
시도때두 없이 전화해서 겨우 재워놓은 애 깨우는 바람에 전화코드도 확!! 빼버리는 간큰 행동까지..
지금은 한마디 하시면 열마디 하는 쎈스~~!!
다시 신혼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신혼답지않은 신혼 다시 즐기고 싶은데..
전 지금이 훨~씬 좋아요..
남편두 자기 아버지 말씀이라면 벌벌 떨고.. 저한테만 닥달하고 받아주라고 하더니..
남편두 애 생기니까 변하더라구요..
이젠 말두 안되게 하시면 중간에서 차단하는 쎈스~~!!
결혼 10년이면 신랑이 좋네 싫네.. 사네 안사네 많이들 그러는데 우린 차츰 자유로워집니다..
근데 신혼시절이 너무 아쉽네요..ㅠ,.ㅠ
IP : 211.227.xxx.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5 10:30 PM (125.186.xxx.80)

    헉!
    아버님 말씀에 대드는 것이 배짱?
    한 마디 하시면 열마디 하는게 쎈쓰????

    무.섭.습.니.다.

  • 2. ...
    '07.1.25 11:48 PM (58.224.xxx.170)

    애기 듣고 보니 지금이 신혼보다 훨 좋으시네요... ㅋㅋ

  • 3. ....
    '07.1.26 12:17 AM (220.117.xxx.165)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써서 답글 다시 답니다..
    시부모님이 이상한 말씀 하실때 다 네네네 해야된다면 그건 오래 못갑니다..
    며느리도 사람이거든요.. 며느리도 가족이라면서요?

    그리고 전 10년은 안되었지만 신혼때랑 지금이랑은 다르네요.
    신혼때는 설레는 느낌, 항상 좋기만 했던 느낌.. 붕떠있던 시절..
    지금은 정말 속속들이 내사람, 누가 내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면
    안보면 미칠것같던 시절보다
    누가 내 배우자를 맘 상하게 하면 진짜 미칠듯이 화가 나는, 그런 사랑..
    정말 내 사람이기에..
    그리고 서로를 알아가는 그런 사랑..

    신혼시절이랑 지금은 다른 거 같아요..

  • 4. 며느리
    '07.1.26 10:13 AM (219.252.xxx.92)

    도 사람 맞아요..자꾸 그렇게 터치 하시면 정말 싫을 것 같은데... 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벗어나고 싶을 거에요..

    첫번째 분은 아마..그런 시어머니 아니신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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