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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은 혼자인가봐요..
적막한 집에서 나홀로 컴에 앉아 이렇게 푸념해봅니다.
싸이를 하는데 아무도 방문한 사람이 없으면 막 더 허전하고
사실 그거 아무것도 아닌데..
그리고 저도 남한테 결국 도움이 되지 못하듯이
또한 이런 외로움도 나혼자 삭혀야겠죠?
더불어 살라고 만들어진 세상인데
나이가 들어서는 친구 사귀기도 힘들고
그냥 홀로 적막한 집에 있는 제 자신이 싫으네요..
이런맘 극복하고 싶고..
결국 친구한테도 이런말 못하게 되네요..
늘 가식적인 농담만 주고 받을뿐..
1. ^^
'07.1.25 9:58 PM (211.186.xxx.214)그마음 이해갑니다..
그래서 그냥 즐기로 했답니다 이런외로움도...2. ,,,
'07.1.25 10:00 PM (220.117.xxx.165)흑.. 전 제발 좀 혼자이고 싶습니다.
사무실에서 끝없이 벌어지는 일들.. 회의.. 울리는 전화..
확인해서 알려드리겠다고 전화 끊고는 또 다른 전화 때문에 까먹어버리는 일도 오늘 생겼습니다.
저는 콜센터 직원도 아닌데 -_- 요 며칠새 회의하고 전화받느라 목이 다 쉬었습니다..
진짜 아무도 없는 집에서 딱 몇개월만 지내고 싶어요.. 먼지하나 없이 살림하고..
싸이따위도 관심없어요 저는..
회사에서 사귄 친구들도 물론 재미있는 사람들이고 사생활도 많이 공유합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혹은 밥먹을때 하하호호 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끝이랍니다.
세상에 진정 내가 가장 편안한 사람들, 그리고 내 편은 남편하고 부모밖에 없던데요.
제 입장에선 님이 부럽네요.. 적막한 집에서 나홀로 컴에 좀 앉아보고 싶다고요 저도...........ㅠ.ㅠ3. 외로운 여우
'07.1.25 10:31 PM (122.202.xxx.133)좋은 방법이 있는데 그냥 갈켜주기에 너무 아까운 혼자놀기의 진수
저는 40의 독신입니다
독신이 되고싶어서 그런것은 안닌데 어찌 이렇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저 나름데로 밤의 별들과 애기하는 것을 터득했다고 할까요
지금은 제법 대화가 된답니다
그 언어는 바로 "시"라는 겁니다
밖으로 나가세요 그리고 들과 주변의 나무들 어린이들의 웃음소리 장사꾼들의 웃음과 애달픈 구애
삶의 역동적인 현장을 그냥 여행하듯이 걸으면서 보고 메모도 하고 사진도 찍고하여
목적을 갖으세요 그러다보면 그 모든 것이 다 나의 친구들이 될수 있답니다
안녕!4. 윗분..
'07.1.25 10:48 PM (222.236.xxx.20)외로운 여우님.. 멋져요.
혼자서 외롭지 않은 방법을 터득하셨을 시간까지가 쉽지 않으셨겠지만 진심으로 부러워요.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분이신 것 같아서..5. ^^
'07.1.26 1:35 AM (59.86.xxx.9)혼자 있는걸 즐기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싸이에 아무도 없었을때, 나혼자라도 즐기자고 올렸습니다
답글도 달리지 않는 투데이숫자도 항상 같은 내 홈피
한때 재미있게 사용헀던 하나의 장난감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겼구요
스스로 이세상 살고 있는것 자체가 의미감 존재감이 있는것 아닐까요.
스스럼없이 외투걸치고 나가서 활기찬 거리를 걷고 또 보고 또 느끼고 합니다.
그것들로 우울해지더라도 혼자 신나게 걷고 음악들으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윗윗님처럼 일상을 하나의 스케치로 바라보는 것은 어떨지요.
의외로 생각이 풍부해지고 눈도 즐겁고 나 스스로도 만족감이 느껴질때가 있답니다.
물론 혼자라는 생각에 서글프기도. 예전의 추억에 잠겨 눈물 지을때도 있긴 하지만,
그것또한 언젠가 나의 추억이 될것이라 생각하시면서 말이죠.
친구한테도 말씀못한다 시는것 보면, 고민거리가 있으신것 같은데.
그럴떄 이런곳에 방금 쓰신것처럼 일기처럼 쓰시면 되는거에요.
전 싸이 과감히 탈퇴했답니다. 하고나니 이렇게 속시원한것을.....6. 네
'07.1.26 10:40 AM (121.131.xxx.80)누구나 혼자이지요
더불어 산다는 건
혼자이기 때문에 가능한거지
나=너
이면
이미 의미없어진 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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