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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피카소.. 다녀왔습니다 ㅠㅠ
대부분이 5~7세 아이들,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 팀들.
고학년 아이들은 단체보다는 엄마들과 오거나 친구들과 온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많이들 공책을 들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쓰대요...
그런데, 그 여섯 일곱살난 아이들까지 작은 수첩을 들고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들 있는겁니다.
옆에 써있는것은 작가 이름, 생존 연도, 몇년작 이것 뿐인데, 뭘 그렇게 열심히 적는지,
전시실 벽에 공책을 대고 쓰느라고 정신 없습니다.
도우미 언니들이 주의를 주지만 잠깐 뿐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쓰다가 보니 그림 위에 수첩을 올리고 적더군요.(도우미들은 어디있는지...)
옆에선 아무도 아무말 하지 않고 지나가는데, 인솔 선생은 꼬마들에게 설명하느라 그게 보이지 않는가 봅니다.
보다 못해 한마디 했습니다.
저보고 까칠하다고 했을까요?
우리 아이들에게 얘기했습니다.
'앞으로 작품 보러 갈때는 그림 앞에서 공책들고 베끼지마.
미리 공부해 가든지, 밖에서 작품집 사서 보면되니까.
그림 앞에서는 그림만 봐야해.'
평생동안 한번밖에 못 볼 수도 있는 그림들인데, 옆에있는 작품년도만 보고 온다면 너무 허무하지 않나요?
1. 동감...
'07.1.25 4:05 PM (125.176.xxx.183)저도 아이하고 갔다가 왔어요.. 1월초에... 그떄는 아이들은 무료였었거든요,,, 사람이 진짜 많았죠..
저도 아이한테는 그림만 보라고 강조했죠,, 그림만 보고 또 보고, 저는 시간을 잘 택했는지, 설명해주시는
분이 있었어요,
아이는 잘 듣고있다가, 설명이 모두 다 끝난다음에 제가 다시한번 설명해 주면서 보니까 좋아하더군요.
저도 아이 덕분에 좋은 관람을 했죠...작품을 보러 왔으면 작품을 봐야하는데....
아이들이 숙제하는데에만 너무 열중인것 같아서 저도 아쉬웠습니다..2. ..
'07.1.25 4:31 PM (222.120.xxx.46)전 아이랑 같이 온 엄마가 왜 그리 목소리가 큰지 정말 짜증 지대로였습니다.
작품 설명을 아이에게 일일이 읽어 주는데..ㅠㅠ
피해서 얼른 다른 작품으로 가면 언제 와 있는지 목소리 들리고 들리고..소곤소곤 읽어주면 안되나요?
넘 화나서 대충보고 나와버렸네요..울 아들도 엄마 진짜 시끄러웠지? 그러대요..3. 저도
'07.1.25 8:42 PM (122.46.xxx.19)저도 친정엄마와 둘이 다녀왔는데 학생들 방학숙제하느라 그런지 통제 불능인건 어쩔 수 없다 치지만 명품 백 든 여자 휴대전화로 내내 통화하더군요.. 데이트 하는 커플들도 어찌나 꼭 안고 다니던지 아이들 많이 다니는데 제가 좀 낯뜨겁던데 저도 까칠한건지요...
조금 떨어져서 관람하면 감상하기도 좋고 다른 사람도 같이 볼 수 있을텐데 왜 코앞에가서 보는지 이해가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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