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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나이에 공부한다고...

공부 조회수 : 692
작성일 : 2007-01-25 11:05:43
어제 제 글에 답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주변에 자문을 구하려고 해도 딱히 그럴사람이 없어 답답했었는데 답글 주셔서 감사해요..
어떤 공부를 하려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셨고.. 나이가 아무래도 걸림돌이 될것 같다고 하신분도 계셨고
늦은게 결코 아니라는 분도 계셨고 ^^;;;

우선 제가 하려고 하는 공부는 미용쪽이예요... 요즘은 의상,헤어,네일..여러가지를 통합해서 배운다고 하더라구요..전공은 2,3학년 되서 선택하는것 같고.. 제가 하고픈 쪽은 헤어쪽이구요..
그 과에서 10%안에 들면 중등2급교사 자격증을 딸수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던데..
그럼 실업고에 있는 미용쪽 선생님도 될수 있다고 하고..  그만큼 열심히 했을때 가능할것 같구요..

이것 저것 생각하다보면 아무것도 못할것 같아서 밀어부쳐보자..생각하다가도
과연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

아.............정말 답답하네요... 글로 설명하려니 더더욱....

아무튼 신경써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보내시고 감기도 조심하세요
IP : 59.29.xxx.2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어제
    '07.1.25 11:33 AM (168.126.xxx.185)

    늦게 학교가는것때문에 글올리려다가 님글 봤었는데....
    인생 한번이잖아요. 서른?...아직 너무 젊잖아요...
    화이팅 열심히 하세요.
    저도 28인데 이번에 2학기때 원서 넣어보려구요.
    사실 저는 학업의 열의때문도 아니고 님처럼 하고싶은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학벌 컴플렉스때문에요. 극복하려고요...
    저도 너무 두렵답니다.
    하지만 못할게 어딨습니까? 같이 화이팅입니다.~

  • 2. 음..
    '07.1.25 1:35 PM (222.107.xxx.36)

    같이 고민해보고 싶었는데
    아는 분야가 아니니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평소에 관심이 많은 분야였고
    타고난 재능이 있다 생각하신다면
    과감하게 시작해보셔도 될듯합니다.
    대신 졸업후의 전망, 해당 과 출신 선배들의 현재 상황 등
    최대한 정보를 얻어보세요

  • 3. 저도 늦게
    '07.1.25 4:22 PM (219.250.xxx.48)

    이제 서른이세요? 저보다 4살이나 어리시네요. ^^ 저 29살에 교육대학원 가서 애 때문에 1년 휴학하고 졸업해서, 올해 2년째 중등 임용 준비합니다. 주요과목이 아니라서 일년에 뽑는 인원도 전국이 20명내외구요. 그래도 해보고싶은 일이라 하고 있어요.
    나이때문에 하고싶은 걸 안 하는 건 두고두고 후회되는 일이라고 생각되요. 생각이 있으시면 한 번 도전해보는 편이 더 좋을 것같아요.

  • 4. 어제도
    '07.1.25 5:19 PM (210.123.xxx.127)

    답글 단 사람입니다만, 하고 싶은 일이 헤어라면 더더욱 말립니다.

    요즘 의상, 헤어, 네일을 통합하는 것은, 한 분야만 가지고 과가 성립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학과를 통합하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이런 실용/응용 학문이 첫 번째 타겟이 되고 있어요. 인문대나 자연대만큼 뿌리깊은 역사와 말발 센 교수들도 없고, 학생들이 좋아하니 등록금은 쏠쏠히 들어오고(학교 입장), 놔두자니 애매해서 자꾸 통합하는 거지요. 당연히 각 학과의 전문성은 떨어지고 나와서도 별 인정 못 받습니다. (역사 깊은 몇몇 의류학과 정도는 예외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중등교사 2급 자격증을 따서, 만약 가정 선생님이 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그것도 임용고시 통과할 경우), 미용 교사를 뽑는 실업고가 몇 군데나 되겠습니까? 베팅하기에는 너무 낮은 가능성입니다.

    의상, 헤어쪽 일들은 서른 전에 거의 결판이 납니다. 서른넷에 관련학과 졸업장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서른이면 거의 팀장급이고, 서른다섯이면 실장급이거든요.

    현실적으로 많이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다니는 미용실 원장에게라도 물어보세요. 제가 아는 사람 같으면 말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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